바다 위치 오차 5cm 이내로 줄인다
해수부 ‘cm급 정보’ 기술 개발 착수
해수부 표지석. 부산일보DB
해양수산부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 ‘해양PNT 통합연구단’을 설치하고 위성항법시스템 위치오차를 5cm까지 줄이는 ‘센티미터급 보강정보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센티미터급 보강정보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현재 10m 정도인 위치오차를 5cm 이내로 줄이고 신뢰도를 높이는 게 핵심이다.
해수부는 해양PNT 통합연구단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센티미터급 임무제어국 기술과 연계 기술 등을 개발하고 과기정통부와는 위성시스템, 지상시스템, 사용자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8개의 위성을 정지·경사궤도에 배치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는 지상 통신망으로 센티미터급 보강정보를 송출한 뒤 2030년부터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전용 통신채널로 보강정보를 송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 전역에서 더 정확한 위치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자율운항선박, 자동접안, 스마트항만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해양수산 서비스도 한층 더 정밀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수부는 관련 기술을 적기에 개발·상용화해 서비스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