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견기업-스타트업 ‘컬래버’ 출발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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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랜드·세정·이니스프리 참여
우수 사례 TV 홍보·중기장관상도

부산의 중견기업들이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컬래버’ 과제를 제시하며 협업을 공개 제안했다. 스타트업으로선 소비자에게 익숙한 중견기업의 CI(기업 아이덴티티)를 자신의 상품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고, 중견기업은 이를 통해 자신의 CI를 소비자들에게 좀더 알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부산지역 대·중견기업이 제시한 컬래버 과제에 참여할 부산 소재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앞서 부산중기청은 ‘대-스타 컬래버 부스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부산지역 중견기업들을 모았다. 그 결과 (주)파크랜드, (주)세정, (주)이니스프리 부산영남팀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

파크랜드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 나가는 패션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도록 트렌디하고 젊은 감성이 반영된 컬래버 굿즈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세정 역시 패션 외 다른 업종 중소기업과 함께 세정의 대표 브랜드인 ‘인디안’ 브랜드 로고와 해리티지를 활용한 컬래버 제품을 제작하고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협업 마케팅까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니스프리는 부산영남팀에서 컬래버 과제를 진행하며, 자사 상품과 컬래버 가능한 굿즈와 패키지를 기획·제작하고 부산영남지역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이를 공개한다.

파트너 매칭 이후 진행된 우수 컬래버 사례에 대해서는 텔레비전 방송을 통한 홍보와 함께 중기부장관상 등 시상도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창업포털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컬래버를 진행할 사업계획서 등을 모집기간 내 제출하면 된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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