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수능… 수험생 스트레스 관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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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민 부산일보 청소년기자(양산남부고3)

격려·응원·산책 등이 필요한 시간

올해도 어김없이 입시철이 다가왔다. 이맘때면 수험생이면 누구나 평소보다 예민해지고 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이러한 스트레스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선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대부분은 입시제도와 경쟁적인 사회구조, 친구와의 관계 등으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스트레스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우울증, 무력감, 분노감 등 부정적 정서뿐 아니라 자살 등 다양한 극단적인 부적응 행동과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그중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학업 스트레스이다. 우리나라의 학업 스트레스가 세계 1위라고 하니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학부모의 과도한 교육열이 뿌리 깊게 박혀 있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란 청소년들은 공부를 잘하는 것이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란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수험생들의 심리적 압박감은 극에 달하게 된다.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자녀의 심리를 자극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 꾸지람과 질타보다는 잘할 수 있다는 격려의 말을 건네고 끝까지 믿고 응원을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무조건 자리에 앉아 있기보다, 산책 등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금도 미래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험생들과 모든 청소년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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