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실기주 과실대금 397억 원 찾아 가세요”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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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금융센터. 부산일보DB 부산국제금융센터. 부산일보DB

“잠자는 실기주 과실대금 찾아가세요.”

실기주 과실대금이 39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기주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인출한 후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하지 않은 주식이다. 실기주과실은 실기주에서 발생한 배당금 등을 말한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실기주는 167만 주, 실기주 과실대금은 397억 원이다. 지난해 추가로 발행한 실기주과실은 대금 23억 6000억 원, 주식 3만 4000주이다.

예탁원은 실기주주 보호를 위해 발행 회사로부터 실기주과실을 일괄 수령해 관리하고 있다. 예탁원은 실기주주가 증권회사를 통해 반환을 청구할 경우, 심사를 거쳐 권리자에게 과실을 지급하고 있다.

예탁원은 최근 5년간 실기주주에게 주식 197만 주와 대금 195억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예탁원은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증권회사를 통해 인출한 실물 주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적이 있는 투자자는 반드시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투자자는 예탁원 홈페이지의 ‘실기주과실 조회서비스’ 메뉴에서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혁신금융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권리자 보호를 위해 잠자고 있는 증권투자재산을 주인에게 찾아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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