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역 출발 동해선, 북울산역까지 연장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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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북울산역 9.7km 구간
내년 하반기 착공 2025년 개통
부산·울산 교류 촉진 효과 기대

현재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되는 동해선이 북울산역(송정)까지 운행이 확대된다. 사진은 동해선이 달리는 모습. 부산일보 DB 현재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되는 동해선이 북울산역(송정)까지 운행이 확대된다. 사진은 동해선이 달리는 모습. 부산일보 DB

현재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되는 동해선이 북울산역(송정)까지 운행구간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을 9월 1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37억원(국비 166억원, 지방비 71억원)을 투입해 태화강역부터 북울산역까지 9.69km 구간을 전동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뒤 하반기 착공해 이르면 2025년 상반기에 개통될 전망이다.



현재 부산에서 북울산역에 가려면 하루 7회 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면 된다. 하지만 태화강∼북울산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무궁호호보다 훨씬 많이 다나는 동해선을 타고 가면 되는 것이다. 전동차는 하루 44회 운행한다.

태화강역보다 북쪽으로 전철망을 연장하는 것은 울산 송정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완공뒤 운영은 현재 부전역∼태화강역 간 전동차를 운행 중인 코레일이 담당하고 운영에 따른 손실은 울산시에서 부담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토부 정수호 철도투자개발과장은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현재 태화강역까지만 운행 중인 전동차가 울산 북부지역까지 연장운행하게 되면 부산-울산 간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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