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화 수소산업 육성 방안’ 마련…수소항만 등 22개 사업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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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22개 이행과제 추진 목표 달성으로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그린도시 부산’ 조성

부산시는 21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1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 제공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의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구체적인 이행계획안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22개 이행과제에 대한 추진 목표를 달성해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그린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부산수소산업위원회와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수소산업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마련한 ‘부산 수소산업 육성 방안’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올해 3월 말 용역에 착수해 부산연구원에서 용역을 진행해 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수소산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를 포함하는 실태분석과 부산 지역에 맞는 산업 특화도 분석을 통해 수소 전(全)주기에서 부산의 강점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또한 부산의 보유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수소산업 육성방향과 추진전략을 포함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 제공

부문별 추진전략을 살펴보면 △‘해양-내륙 연계 클러스터 구축’에서 수소항만 조성 등 3개 과제 △‘도전과 혁신을 통한 수요창출과 기반구축’에서 수소선박 실증사업 등 7개 과제 △‘실용성과 혁신성 중심 기술확장과 인재양성’에서 연료전지 R&D센터 설립 등 7개 과제 △‘융합형’에서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생산 거버넌스 조성 등 5개 과제, 총 22개 사업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에 맞는 수소 시범도시 조성 구상과 수소 활용을 위한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 일상에서의 수소 활용을 확대하도록 계획했으며, 사업추진 과제 사업비와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계획 수립의 완성도를 높였다.

부산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10월 부산광역시 수소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역특화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이행사항 점검과 평가, 환류를 통해 부산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부산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서 출처: ‘부산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서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써 수소에너지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19일 환경부, 부산항만공사, SK E&S, 현대자동차,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테크노파크와 '친환경 수소 첨단도시 부산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의 행·재정적 지원 확대와 민간 투자 등으로 2025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를 전환하고, 수소충전소 10곳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SK E&S는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과 수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2030년까지 1100억 원을 투자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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