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수능 당일 한파 없지만 오후 비 예보
평년보다 기온 2~6도 높아
큰 일교차, 건강 관리 유의해야
10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어린이창의교육관에서 열린 ‘숲愛꿈 가을놀이터’ 행사 참가자들이 숲 해설가와 함께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수능 때만 되면 찾아오던 한파가 이번에는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수능일 부울경 지역에 오후부터 비가 예고돼 우산은 챙겨야 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는 14일 수능일 부울경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평년보다 2~6도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고 11일 밝혔다. 또 늦은 오후에서 저녁 사이 북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밤에는 부울경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능일 예상기온은 부산 최저 13도, 최고 21도, 울산 최저 10도, 최고 19도, 창원은 최저 11도, 최고 20도, 진주 최저 8도, 최고 19도, 거창 최저 6도, 최고 18도, 통영 최저 13도, 최고 20도다. 대체로 온화한 날씨로 수능 당일과 수능 전후로 큰 추위는 없겠다.
다만 수능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에서 저녁 사이 북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부울경 대부분 지역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이라면 수능일 집을 나설 때 우산을 필수로 챙기는 것이 좋겠다.
비는 수능 다음 날인 15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수능 예비 소집일인 13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울산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수능 예비소집일 새벽 지역에 따라 5mm 미만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또 13일까지 대체로 맑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어 감기, 호흡기 질환 등 수험생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부산기상청은 온화한 날씨 속에 이번 주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0.5~2.0m로 수능일 전후로 수험생의 해상 교통 이용에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