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단 "인력난 심각, 정주·교통 여건 개선 시급"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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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혁신성장 현장 간담회
기업 대표들, 인력 문제 호소
“주택 공급·교통난 해소 절실"

16일 기장군 장안산단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제1회 기업과의 혁신성장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장병진 기자 16일 기장군 장안산단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제1회 기업과의 혁신성장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장병진 기자

부산시가 제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서 기장군 장안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인력난’의 핵심 원인으로 열악한 정주 및 교통 여건을 꼽았다. 기업 대표들은 직원들이 마음 놓고 정착할 주거 환경과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결할 기반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며 부산시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기장군 장안산단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제1회 기업과의 혁신성장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신규진 조합 이사장과 장안산단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기업 대표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문제는 ‘인재 확보’의 어려움이었다. 효성전기(주) 정진근 대표는 “동부산권 산단에 많은 근로자가 있지만, 인근 장안읍에는 정주 여건이 미비해 대부분 30분 이상 걸려 출퇴근한다”며 “생산성 저하는 물론 인력 이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어 산단 인근에 주택 공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열악한 정주 여건은 곧장 교통 문제로 이어졌다. 대중교통이 불편해 대부분 직원이 자가용을 이용하면서 산단은 매일 주차난과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태흥테크 전진수 대표는 “산단 내 노상 불법주차가 만연해 차량 소통에 큰 불편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한 민원도 끊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신 이사장 역시 “상습 정체 구간인 좌천사거리 문제는 물류와 직원 출퇴근 모두에 큰 장애물”이라며 “교통량 분산을 위한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장안산단은 지역 제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혁신의 중심 거점”이라며 “건의된 주거단지 조성, 좌천사거리 우회도로 설치, 탄력주차제 도입 등을 관계 기관과 신속히 협의해 시책에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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