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천장 뚫은 코스피, 3740선 돌파
16일 지수 3748.37로 장 마감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임박 영향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9포인트 오른 3,748.37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700선을 돌파했다. 한미 관세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10만 전자’로 바짝 다가서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9% 상승한 3748.3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426억 원, 6530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3945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 배경은 한미 무역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5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와의 후속 무역 협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 “마무리하려는 참이다”고 답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9%)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이 중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전장보다 각각 8.8%, 8.28%로 강세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84% 뛴 9만 7700원으로 10만 전자에 다가선 모습이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7.1% 치솟은 45만 2500원으로 장을 닫았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주도한 모멘텀은 한미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420원선을 하회하면서 외국인 수급과 증시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8% 오른 865.41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483억 원을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61억 원, 968억 원의 물량을 시장에 팔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배터리 대장주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14%대로 강세였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4원 내린 1417.9원을 기록했다.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