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 개최

김진성 부산닷컴 기자 js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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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드림을 만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가 생겼어요”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이기순)은 전국 220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와 함께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를 26일(금)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2021년 사업결과보고, 프로그램별 우수상 시상, 우수 청소년 및 멘토 시상, 우수 꿈드림센터 및 종사자 시상 등이 진행된다. 특히 청소년 우수사례(여성가족부 장관상 6점 포함 18점)를 선정·시상하여 어려운 조건에도 꿈을 향해 정진하여 성과를 거둔 학교 밖 청소년을 격려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부산 진구 꿈드림센터 소속 김지은(19세, 가명)청소년은 “학교 폭력 피해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이기기 힘들어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고, 또래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었는데 꿈드림을 통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며 용기가 생겼다.”며 “멋진 치어리더가 되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김지은 청소년은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로 데뷔한 후 전문교육 이수를 준비하고 있다.

또다른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자인 서울 광진구 꿈드림센터 이수혁(20세, 가명) 청소년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꿈드림센터를 알게 되었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 나를 믿어주는 선생님들을 만나니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꿈드림센터를 다니며 ‘디프런트 롱’을 창업하게 된 만큼 책임감 있게 잘 운영하며 최종 목표를 이룰 때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학교 밖 청소년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편견과 선입견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공적지원을 확보하는 한편 사회적 차별해소를 위한 권리침해 모니터링 및 정책제안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모범이 되는 학교 밖 청소년 우수사례를 매년 발굴 및 시상하여 학교 밖 청소년 친화적 환경 조성,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기순 이사장은“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꿈의 크기가 작은 것은 아니”라며 “학교 밖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넓은 세상으로 한걸음 나아갈 용기를 가지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중앙지원기관으로 전국 220개소 꿈드림센터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상담지원, 교육지원, 자립지원, 생활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성 부산닷컴 기자 js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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