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책방’ 이르면 다음달 말 개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할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동네 책방’이 이르면 내달 말, 늦어도 퇴임 1주년인 5월 초에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평산마을 주민들은 동네 책방 리모델링 공사가 길어지면서 공사 완공 시점도 한 달가량 늦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26일 전했다.양산시도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 동네 책방 설계사로부터 ‘3월 말 준공을 위해 이달 둘째 주에 준공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들었지만, 현재까지 관련 서류 접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동네 책방 준공은 다음 달로 넘어가고, 리모델링 공사 이후 책방 시설물 구비 등을 포함하면 내달 말께 개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산마을 일부 주민들은 동네 책방 개점이 늦어짐에 따라 문 전 대통령의 퇴임 1주년(5월 9일) 시기에 맞춰 개점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책방 건물 입구에 붙은 건축허가 표지판에는 공사 기간이 1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다. 실제 책방 공사는 1월 20일이 아닌 2월 초부터 본격화됐다. 지붕 등 일부만 남기고 주택 벽면 전체를 튼 후 바닥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오래된 집이다 보니 리모델링 중 보강을 하거나 추가로 공사해야 할 부분이 많아지면서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내 한 단독주택을 8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문 전 대통령이 매입한 단독주택은 2필지로 454.62㎡ 부지에 지상 1층 2개 동 연면적 142.87㎡ 규모다. 사저에서 걸어서 몇 분, 평산마을회관에서 직선거리로 100여m 떨어져 있는 경호구역 내에 있다.주택 전 주인이 지난해 12월 20일 양산시에 증축과 용도변경, 대수선 허가 신청을 했고, 올해 1월 9일 허가를 받았다. 문 전 대통령은 같은 달 16일 양산시에 건축 허가사항 관계자 변경 신고를 접수했다.특히 주택 전 주인이 주택을 소매점과 휴게음식점 영업이 가능한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 허가를 받음에 따라 책방 개점 이후 커피 등 음료, 음식을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책방에는 음료와 지역 주민들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평산마을 일부 주민들은 18일과 26일 통도사 내에 있는 평산마을 땅에 두릅나무를 식재했다. 18일 식재 때는 등산을 다녀온 문 전 대통령이 직접 구덩이를 파는 등 두릅 식재에 동참하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할 동네 책방을 놓고 주민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마을주민 상당수가 반기는 분위기이다.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 제공과 함께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계기가 돼 평산마을은 물론 하북 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책방이 마을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사랑방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반면 일부 주민들은 방문객이 많이 몰리면 주차 문제에다 시위 역시 되살아날 수 있어 걱정하고 있다. 현재 평산마을에는 2~3개 단체가 경호구역 안팎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민과 소통을 위한 사랑방, 지역의 농산물 판매장소 등으로 책방을 구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4년 만에 열린 양산 만세운동 재현행사, 성황리에 개최
경남 양산시의 ‘3·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지난 25일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재현행사는 행사 참여 학생 등 특정 층만 참여하는 기존 퍼레이드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기념공연 등이 가미된 축제 행사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재현행사는 이날 오전 9시 충렬사에서 독립유공자 위패 추가 봉안 고유제로 시작했다. 이날 고유제는 양산지역 독립 유공자 충렬사에 미 봉안된 3명의 유공자에 대한 위패를 봉안하기 위한 행사다. 양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양산독립 만세운동의 내용을 담은 판소리 공연과 양산시립합창단의 윤현진 뮤지컬 갈라쇼, 항일정신을 담은 액션 아트 쇼인 태권도 퍼포먼스 등 역동적인 무대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열린 기념식에서 3·1절 기념 노래와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을 외치며 독립을 향한 선조들의 숭고한 뜻도 되새겼다. 행사장에는 우산 윤현진 선생이 한글 친필로 쓴 어머니 전상서 등이 전시된 부스를 비롯해 양산 만세운동 역사를 알 수 있는 홍보 부스가 각각 설치돼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통도사 스님들이 주도한 신평 만세운동에 대한 다큐멘터리와 노래, 동영상, 쇼츠 공모 당선작도 상영됐다. 태극기 만들기 체험과 태극기 변천사를 담은 전시도 마련됐다. 특히 독립운동가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독립운동 체험 포토존에 시민들이 몰리는 등 이날 하루 행사장에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다녀갔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양산항일독립기념관에서 ‘제4회 양산항일독립운동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양산지역 의병인 서병희 의병장의 행적과 군자금을 지원한 김병희·김교상 부자의 삶, 그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영향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양산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7일 양산 장날에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3·1 만세운동 재현행사의 경우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가해 당시 양산 만세운동의 의미를 눈과 체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독립 유공자이지만, 충렬사에 봉안되지 못한 3명의 유공자 위패에 대한 봉안 고유제가 열려 3·1절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할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동네 책방’이 이르면 내달 말, 늦어도 퇴임 1주년인 5월 초에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평산마을 주민들은 동네 책방 리모델링 공사가 길어지면서 공사 완공 시점도 한 달가량 늦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양산시도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 동네 책방 설계사로부터 ‘3월 말 준공을 위해 이달 둘째 주에 준공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들었지만, 현재까지 관련 서류 접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동네 책방 준공은 다음 달로 넘어가고, 리모델링 공사 이후 책방 시설물 구비 등을 포함하면 내달 말께 개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산마을 일부 주민들은 동네 책방 개점이 늦어짐에 따라 문 전 대통령의 퇴임 1주년(5월 9일) 시기에 맞춰 개점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책방 건물 입구에 붙은 건축허가 표지판에는 공사 기간이 1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다. 실제 책방 공사는 1월 20일이 아닌 2월 초부터 본격화됐다. 지붕 등 일부만 남기고 주택 벽면 전체를 튼 후 바닥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오래된 집이다 보니 리모델링 중 보강을 하거나 추가로 공사해야 할 부분이 많아지면서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내 한 단독주택을 8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문 전 대통령이 매입한 단독주택은 2필지로 454.62㎡ 부지에 지상 1층 2개 동 연면적 142.87㎡ 규모다. 사저에서 걸어서 몇 분, 평산마을회관에서 직선거리로 100여m 떨어져 있는 경호구역 내에 있다. 주택 전 주인이 지난해 12월 20일 양산시에 증축과 용도변경, 대수선 허가 신청을 했고, 올해 1월 9일 허가를 받았다. 문 전 대통령은 같은 달 16일 양산시에 건축 허가사항 관계자 변경 신고를 접수했다. 특히 주택 전 주인이 주택을 소매점과 휴게음식점 영업이 가능한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 허가를 받음에 따라 책방 개점 이후 커피 등 음료, 음식을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책방에는 음료와 지역 주민들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산마을 일부 주민들은 18일과 26일 통도사 내에 있는 평산마을 땅에 두릅나무를 식재했다. 18일 식재 때는 등산을 다녀온 문 전 대통령이 직접 구덩이를 파는 등 두릅 식재에 동참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할 동네 책방을 놓고 주민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마을주민 상당수가 반기는 분위기이다.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 제공과 함께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계기가 돼 평산마을은 물론 하북 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책방이 마을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사랑방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방문객이 많이 몰리면 주차 문제에다 시위 역시 되살아날 수 있어 걱정하고 있다. 현재 평산마을에는 2~3개 단체가 경호구역 안팎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민과 소통을 위한 사랑방, 지역의 농산물 판매장소 등으로 책방을 구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포토뉴스]양산 원동역 벚꽃 구경 오세요
전국에서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린 가운데 경남 양산 원동역에 식재된 벚꽃 역시 꽃망울 터뜨려 지나가는 열차가 함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연예기획사 ‘올라트 엔터테인먼트’, 4월 김해 이전
한 연예기획사가 서울에서 경남 김해시로 본사를 옮겨와 지역 엔터테인먼트 산업 육성에 앞장선다. 올라트 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중 김해시 삼계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정홍일, 은가은, 성민지, 김은빈 등 그동안 김해 출신 아티스트들은 많이 배출됐지만, 연예기획사가 김해에 본사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라트 엔터테인먼트는 김해에 뿌리를 둔 떡류 프랜차이즈 ‘착한떡’의 이상호 대표가 2020년 서울 성수동에 설립한 회사다. 소속 아티스트 중 5인조 K-POP 걸그룹 ‘PIXY(픽시)’가 2021년 2월 데뷔해 해외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외에도 가수·배우 10여 명이 소속돼 활동 중이다. 이 회사는 사무실을 이전한 후 K-POP 스타를 꿈꾸는 지역 인재들을 발굴해 육성할 방침이다. K-POP을 통해 김해시 홍보와 지역 문화 발전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27일에는 김해시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해시 1호 엔터테인먼트 기업 유치’ 관련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올라트 엔터테인먼트 이상호 대표는 “착한떡이 지역민의 도움으로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고 수출까지 할 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연예기획사를 김해로 옮겨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걸그룹 ‘PIXY’는 27일 오후 5시 30분 김해 삼계동(가야로 119)에 있는 착한떡 본점 ‘LADIES&GENTLEMAN’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KARMA’를 발표한다.
김해시 “시립소년소년합창단 새 지휘자를 찾습니다”
김해시가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끌 새로운 지휘자를 찾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지역 문화예술 꿈나무들과 함께할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지휘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요건은 국내·외 음악대학 또는 대학원에서 지휘 전공 과정을 졸업한 사람이다. 또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활동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지원자는 오는 27~31일 김해시청 문화예술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을 이용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응시원서는 김해시 누리집 공고·고시 (http://www.gimhae.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실기·면접을 거쳐 다음 달 말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다음 달 7일 서류심사를 통해 지휘자 후보 3명을 결정한다. 이어 21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면접을 진행한 후 26일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지휘자는 위촉일로부터 2년 간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끌게 된다. 조광제 시 문화예술과장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김해시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이다. 이번 지휘자 모집에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09년 시민 정서 함양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창단됐다. 매년 2회의 정기 공연과 기획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 “금조충 유물 국가 귀속 대상 유물, 반환 대상 아니다”
속보=윤영석 국회의원이 올해 하반기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보관 중인 경남 양산의 금조총 유물 이관에 사실상 합의(부산일보 21일 자 인터넷 보도)했다고 밝힌 가운데 석당박물관도 올해 중에 금조총 유물 국가 이관 사실을 재확인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박물관에 보관 중인 신기리·북정리 고분군 유물은 국가귀속 대상 유물로 법과 절차에 따라 국가에 귀속할 예정”이라며 “양산시의회가 유물 반환 요구와 당위성을 주장하는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석당박물관은 또 “유물 반환 의미는 ‘강제로 뺏어오거나 빌려온 유물을 돌려받는 행위’”라며 “신기리·북정리 고분군 유물은 법과 절차에 따라 발굴한 유물로 반환 대상이 아니라 국가 귀속 이관 대상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석당박물관은 “양산시의회를 비롯해 유물 반환 요구는 박물관이 고의로 돌려주지 않는다는 의미로 인식돼 70년 역사의 박물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신기리·북정리 고분군 ‘금조총’ 유물의 국가 귀속 절차는 격식과 예를 갖춰야 함에도 양산시의회의 부당한 요구는 협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영석 국회의원은 “동아대 박물관이 보관 중인 금조총 유물 등 양산지역 고분군 출토품 이관을 놓고 최근 동아대 측과 협의를 계속한 결과 오는 9월 또는 10월께 금조총 유물 80점을 이관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금조총의 나머지 유물과 북정고분군에서 발굴한 유물들을 발굴 조사 보고서 발간 이후 이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산시의회도 최근 임시회에서 곽종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산 금조총 출토유물 반환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종희 의장 등 의원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동아대 박물관을 찾아 조속한 반환을 요청할 예정이었다. 지난해에는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 등 지역 7개 단체가 금조총 유물 환수를 위해 통합단체를 결성하면서 다른 지역 반출 유물 환수에 불을 붙였다. 석당박물관은 1990년 4월 신기리·북정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해 금조총 유물 33건 80점을 포함해 1250건 1353점을 발굴해 지금까지 보관 중이다. 양산시와 시의회는 2012년 12월 양산시립박물관 건립을 계기로 금조총을 포함해 신기리·북정리 고분군 유물의 반환을 요청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2010년 이후 매장문화재 보호와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국가 귀속 유물 정리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13년간 총 6771점의 유물을 이관했다”며 “2016년 문화재청의 국가 귀속 유물 이관 5년 계획 제출 요청에 따라 신기리·북정리 고분군의 금조총 유물을 2023년 말까지 국가 귀속 계획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양산시의회 의원들이 만든 조례·개정 조례 ‘눈에 띄네’
경남 양산시의원들이 최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혜택을 늘리는 생활 맞춤형 조례를 잇달아 제정하거나 개정해 눈길은 끈다. 23일 양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강태영 의원은 최근 자녀가 있는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금액을 상향하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이르면 내달부터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에 대한 이자 지원이 연 10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20%씩 가산해 최대 150만 원까지 상향됐다. 강 의원은 “아이 낳지 않는 대한민국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민국 출산율은 OECD 꼴찌를 기록한 이후 2019년에는 세계에서 유일한 합계출산율 1명 미만 국가가 됐다”며 “청년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고 연인이 가정을 꾸릴 수 있으며, 부부가 원하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지방정부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순희 의원은 주택 또는 소규모 상가에 침수 방지시설 설치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라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상가의 경우 300만 원 이하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동주택은 2000만 원 이하 범위에서 설치비용의 90%까지 지원받는다. 이미 설치한 시설을 보수·보강할 때도 1회에 한 해 비용의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최 의원은 “자연재해에서 방심은 생명과 맞바꾸는 것으로 지하 주차장뿐 아니라 지하상가 등 지하 시설은 구조적으로 홍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풍수해에 대응할 방안으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소규모 상가 등에 침수 방지시설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고 말했다. 김판조 의원은 유료 공영주차장의 최초 무료 시간을 1시간으로 정하고 주차장 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대신 수익을 보전할 수 있도록 주차요금을 조정하는 ‘주차장 설치·관리조례’를 개정했다. 기존 조례에는 주차요금 최초 30분 1급지 500원, 2급지 200원을 각각 부과하고, 15분이 지날 때마다 1급지 200원, 2급지 100원을 추가로 부과한다. 하지만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1일 1회에 한정해 최초 1시간은 무료다. 1급지에 무료 1시간이 지난 뒤 30분까지는 600원으로 요금이 조정된다. 15분마다 부과하는 초과요금은 10분 간격으로 조정된다. 김석규 의원도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제한과 환경우수업소 선정 등을 규정한 ‘양산시 일회용품 사용 저감 지원 조례’를 만들었다. 조례에는 시장은 일회용품 줄이기에 책무가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시비를 지원하는 공적인 행사에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또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는 사업자 등을 지원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우수환경업소를 선정해 홍보할 것도 규정하고 있다.
양산시,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 세 번째 도전
경남 양산시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정부 계획에 미반영된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놓고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양산시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이하 우회도로)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 경남도에 사업 재개를 건의한 데 이어 2명의 지역 국회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해 우회도로를 2개 구간으로 나누기로 했다. 시는 먼저 1구간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시키고, 2구간은 제7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31~2035년)에 포함할 방침이다. 우회도로는 동면 가산교차로~하북면 용연교차로를 잇는 너비 20m(왕복 4차로) 길이 19.43km 규모다. 1구간은 동면 가산교차로~상북면 대석리 간 13.7km(공사비 4300억 원)이며, 2구간은 상북면 대석리~하북면 용연리 간 5.7km(2300억 원)이다. 특히 시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1구간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구간 노선을 현재 진행 중인 천성산 터널 개설을 포함한 지방도 1028호의 국도 승격 노선과 연결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시는 상북면과 웅상출장소 4개 동을 연결하는 지방도 1028호의 원활한 개설을 위해 지난해 국토교통부 등에 지방도 1028호의 국도 승격을 요청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그러나 시가 우회도로를 2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하더라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전히 사업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애초 국토부는 2017년까지 우회도로를 개설하기로 하고 2003년 12월 45억 원을 들여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2009년 6월 완료했다. 하지만 실시설계 과정에 터널 시공과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에 대한 검토 기간이 길어진 데다 예상 공사비(5600억 원)도 계획보다 급증해 타당성 재조사로 이어졌다. 타당성 재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인 B/C가 0.38로 ‘경제성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2011년 7월 이후 무기한 유보됐다. 그런데 양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산막산단과 석계산단이 준공되고, 가산산단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양산시가지를 관통하는 국도 35호선 곳곳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자 2018년 4월 사업이 재추진됐다. 이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사업이 포함되면서 우회도로 개설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2021년 8월 ‘사업성 부족’으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양산신도시 조성이 완료되고,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노선 주변에 산업단지도 잇달아 준공 또는 공사하면서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 계획 반영을 위해 우회도로 노선을 쪼개고,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중앙부처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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