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8 목요일
양산 사송가람공원, 키즈 어드벤처·가족공원으로 조성
미니신도시인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내 최대 규모의 공원인 ‘사송가람공원’이 어린이 모험 놀이시설과 물놀이장을 갖춘 가족 친화형 특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양산시는 내년 말까지 18억 원을 들여 동면 사송리 877의 4일대 3만 6959㎡ 규모의 ‘사송가람공원’을 ‘키즈 어드벤처파크·가족공원’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공원 부지를 활용해 어린이 중심의 체험형 모험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휴식·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어린이들의 신체활동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어드벤처형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놀이터에는 스카이 어드벤처, 회전 네트, 흔들 놀이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기존 수경시설도 어린이 물놀이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가람공원에는 320㎡ 규모의 수경시설인 인터랙티브 폰드가 설치돼 있지만, 커튼 분수 형태여서 발을 담그는 정도로 이용이 제한적이다. 양산시는 기존 시설을 놀이시설과 연계해 여름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보강된다. 파고라와 벤치를 비롯해 보호자가 참관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보호자들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송가람공원에는 현재 어린이놀이터를 비롯해 인터렉티브 폰드, 천년마당과 운동마당, 물맞이마당, 벽천, 유수지, 조경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근린공원의 기능에다 어린이 체험과 물놀이, 가족 휴식 기능을 더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특화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인접한 복합커뮤니티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개관 예정인 사송복합커뮤니티에는 국민체육센터와 공공도서관,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 17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양산시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공원 조성계획 변경 심의와 함께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에 들어가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과 가족이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사송복합커뮤니티시설과 연계해 사송신도시 주민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공립 교사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 4.5 대 1
경남교육청은 8일 2027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256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112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5 대 1을 기록했다. 공립학교 일반 모집 경쟁률은 △유치원 교사 9.59 대 1(58명 선발 556명 지원) △초등학교 교사 2.57 대 1(141명 선발 363명 지원)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9.00 대 1(7명 선발 63명 지원) △특수학교(초등) 교사 5.04 대 1(27명 선발 136명 지원)을 기록했다. 장애인 구분 모집 경쟁률은 △초등학교 교사 0.25 대 1(8명 선발 2명 지원)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1.00 대 1(1명 선발 1명 지원) △특수학교(초등) 교사 0.38 대 1(8명 선발 3명 지원)이다. 5명을 선발하는 유치원 교사 시험에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사립학교 법인 모집에서는 대우초등학교 초등교사 1명 선발에 3명이 지원했다. 1차 시험은 다음 달 7일 치른다. 시험 장소는 오는 30일 경남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에서 안내할 계획이다. 1차 시험 합격자는 12월 9일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인구감소지역’ 통영, 위기를 기회로 반등 노린다
저출산과 청년층 유출 가속화로 인구정책에 비상등이 켜진 경남 통영시가 위기를 기회로 반등을 노린다.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지정을 발판 삼아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각종 행·재정적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인구 유지와 유입 정책을 더 촘촘히 연계하고 지역 맞춤형 신규 사업도 적극 발굴해 활력 회복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8일 통영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날 부산 금정구, 경기 동두천시와 함께 통영시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인구감소지역은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지역을 지정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행·재정적 특례, 중앙부처 지원사업 등을 연계, 지역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경남에선 통영을 포함해 밀양, 고성, 거창, 남해, 산청, 의령, 창녕, 하동, 함안, 함양, 합천 등 12곳이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최초 지정 당시 관심지역이었던 통영시는 최근 5년 사이 청년과 유소년 인구가 크게 줄면서 5년 만에 이뤄진 이번 재지정에서 대상지역에 편입됐다. 통영시 연령계층별 인구 자료를 보면 주민등록인구는 2021년 12만 5383명에서 작년연말 11만 6667명으로 8716명(7.0%)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유소년 인구는 4691명(30.4%), 청년인구는 2771명(16.8%)이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출생아 수는 433명에서 294명으로 감소하고, 65세 이상 인구는 5551명(21.0%) 증가하는 등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인구이동 측면에서는 개선 흐름도 나타난다. 순유출 상태는 이어지고 있으나 인구 1000명당 순유출 규모는 2022년 13.4명에서 2025년 8.9명으로 줄어 지역 밖 인구 유출 정도는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통영시는 인구감소 대응을 시정 전 분야의 공동과제로 삼아 경남도,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적극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최우선 과제로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결혼·출산 부담 완화를 위해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 ‘To Young 청년적금 지원사업’을 비롯해 청년 결혼축하금,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청년 어촌정착 지원 등을 통해 교육에서 자산형성·일자리, 주거, 결혼으로 이어지는 정착 기반을 넓힌다. 내년에는 산모건강관리비와 청년 월세 지원을 확대해 출산가정과 청년층 경제적 부담을 낮춘다. 무엇보다 개별 사업을 단편적으로 추진하기보다 ‘교육비 부담 완화→청년 자산형성·일자리→주거 안정→결혼→임신·출산→양육’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강화해 청년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각종 행·재정적 특례, 중앙부처 지원사업 등을 적극 활용해 청년 일자리와 주거, 교육·돌봄, 의료·복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발굴한다. 여기에 관광·문화·수산·해양도시라는 강점을 살려 생활인구 확대에도 집중한다. 관광객, 장기체류자·관계인구가 지역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관광·문화 콘텐츠와 지역 상권 그리고 일자리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인구감소지역 지정은 통영이 직면한 인구문제를 엄중하게 보여주는 결과인 동시에 정부 지원과 시 정책을 연결해 지역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고 결혼과 출산·양육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의회 사무국, 기준 인력 증원에 한목소리
경남 양산시와 시의회 사무국이 기준 인력 증원 등을 위해 처음으로 한목소리를 냈다. 행정수요에 비해 공무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행정안전부에 기준 인력 80여 명의 증원과 기준 인건비 현실화를 요청했다. 양산시와 시의회는 “지난 7일 오형구 행정국장과 유재봉 시의회 사무국장 등이 행안부를 방문해 허승원 자치분권제도과장을 만나 양산의 인구 증가와 도시 규모 확대에 따른 행정수요를 설명하고 기준 인력 80여 명의 증원과 기준 인건비 증액을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도 이날 김민재 행안부 차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양산시의 행정수요와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정부 차원의 전향적인 지원과 긍정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방문단에는 이례적으로 시의회 사무국장이 동행했다. 그동안 기준 인력 증원과 기준 인건비 증액을 위한 양산시의 건의에 시의원들이 힘을 보탠 적은 있지만, 양산시와 시의회 사무국이 함께 행안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산시와 시의회는 신도시 조성과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특수성을 기준 인력 산정에 반영하고 기준 인건비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양산시 인구는 최근 4년간(2021~2025년) 1만 1986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257명에 달한다. 이는 인구 규모가 비슷한 진주시 184명보다 70여 명이 많고, 거제시 191명, 통영시 111명, 밀양시 95명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앞서 양산시는 해마다 행안부를 찾아 기준 인력 증원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모두 120명의 기준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1370여 명으로 늘었다. 양산시가 지속적으로 기준 인력 증원을 요청한 것은 실제 행정 현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2022년 당시 기준 인력은 1269명이었지만, 실제 근무 인원은 1368명으로 기준 인력을 99명 초과했다.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실상 기준 인력을 넘어 조직을 운영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시의회도 기준 인력 확보 등에 힘을 보탰다. 시의회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 10월에도 ‘양산시 기준 인건비 증액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행안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양산시는 인력 증원만 요청한 것이 아니라 조직 효율화에도 나섰다. 이같은 노력으로 양산시는 행안부가 주관한 조직 운영 효율화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는 경남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로서 인구 급증에 따른 복지와 안전, 도시기반시설 등 전 분야에서 행정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조직과 인력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기준 인력 증액은 단순한 인력 확충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 제고와 직결되는 핵심 현안”이라며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과 다각적인 건의를 통해 기준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시민 중심의 현장 밀착형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은 어디서 용변 보나…‘의령 리치꽃축제장’ 화장실 논란
경남 의령군이 운영하는 축제장에 장애인용 화장실이 단 한 곳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장애인용 임시화장실 4곳을 설치하면서도 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시설은 빠뜨려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사실상 뒷전으로 둔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정면 성산리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에서 ‘2026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꽃단지는 남강변 일대 7.1ha에 조성됐으며 가우라·아스타국화·댑싸리·팜파스그라스·코스모스 등 6종의 가을꽃이 절경을 이룬다.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애초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추진된 행사였으나 지난해부터 의령군에서 주관하면서 지역 대표 축제인 ‘리치리치페스티벌’과 연계해 규모를 키워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만 29만 명이 방문하면서 1년 새 방문객이 약 36% 증가했다. 의령군은 올해도 축제장 조성을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점·사용 허가를 받고 임시 화장실 4곳을 설치해 방문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설치 비용으로 약 1800만 원을 투입했으나 모두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는 일반 화장실이다. 휠체어 진출입이 가능한 경사로가 있는 장애인 전용·겸용 화장실은 별도로 마련하지 않았다. 당장 장애인을 중심으로 불편·불만이 터져 나왔다. 의령군 홈페이지 ‘군민의 소리’ 게시판에는 지난 5일 축제장을 찾은 중증장애인이 장애인용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는 내용의 민원이 올라왔다. 한 민원인은 자신을 전동휠체어를 타는 중증 장애인으로 소개하면서 게시글에 “비장애인들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용변을 볼 수 있게 하면서 오히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꾹 참고 다른 데 가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 민원인은 축제 운영본부에 장애인용 화장실 위치를 문의했지만 “가까운 면사무소를 이용하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축제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정면사무소까지는 약 5.5km 떨어져 있다. 차량으로 이동해도 8분가량 걸리며 도보로는 약 1시간 20분이 넘게 소요된다. 이에 의령군은 기강 리치 꽃축제장에 장애인용 화장실을 준비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현재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 화장실 설치와 관련한 민원이 없어 그 부분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강변 점·사용 협의를 통해 장애인 화장실 추가 설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남은 축제 기간 방문객 모두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원이 없어서 몰랐다’는 행정의 판단 방식 자체를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히려 장애인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없어 축제장을 찾지 못하면서 민원 제기 자체가 없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축제 기획 단계부터 장애인 접근성과 이동약자 편의를 점검하는 행정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경남대 행정학과 권경환 교수는 “장애인이 오지 않으니 민원도 없고, 민원이 없으니 수요도 없다고 판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기획 단계부터 장애인 접근성과 이동약자 편의를 공식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현장 점검까지 이어지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창원시 85개 공약 확정…본격 이행 나선다
경남 창원시가 민선 9기 시정의 85개 공약 실천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이행에 들어간다. 시민공약평가단의 검토를 거쳐 사업별 추진 일정과 연차별 목표, 재정투자계획 등을 구체화한 것이 핵심이다. 창원시는 8일 ‘시민이 먼저, 행복한 창원’을 비전으로 한 창원시정 85개 공약의 실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애초 86개였던 공약은 시민공약평가단 심의를 거쳐 유사 공약을 통합하고 명칭과 내용을 정비하면서 1개가 줄어 85개로 조정됐다. 창원시는 공약별 실천 타당성과 재원 확보 방안, 추진 일정 등을 검토해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공약은 △양질의 일자리 △하나 되는 도시 △안전한 일상 △품격 있는 도시 등 4대 시정목표를 중심으로 성장전략과 권역 특화전략 등 2대 전략, 11개 분야, 8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규 일자리 10만 개 창출, 에너지 복지연금 연 100만 원 지급, 진해신항의 북극항로 거점항 육성 등이 포함됐다. 권역별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청사시설 및 공공기관 유치, 마창대교 통행료 24시간 전면 무료화, 초·중·고교생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 등을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여성이 안전한 창원, 창원형 꿈드림 입학준비금 초·중·고교 신입생 전원 지급,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등이 담겼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과 권역별 펫 힐링파크 확대 등이 추진된다. 창원시는 공약별·연차별 일정과 목표, 재정투자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등을 실천계획에 담았다. 앞으로 공약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국·도비 등 외부 재원이 필요한 사업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재원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공약 실천계획과 이행 상황은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시민공약평가단의 점검과 평가도 지속한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시민과 함께 확정한 공약인 만큼 책임 있게 추진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결과와 성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찍고 경남도 오이소…광역 관광상품, 일본 관광객 사로잡을까
경남도가 일본 주요 여행사 여행 상품개발 상담회에 참가해 부산과 연계한 광역 관광상품 판매 활동을 펼쳤다. 지난 7일 경남도는 일본 도쿄 미나토구 비전센터 타마치에서 열린 한큐교통사의 외국여행 상품개발 상담회에 참가했다. 일본 각 지역에서 외국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한큐교통사 담당자 200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다. 아시아·중국·오세아니아·유럽·중동 등 세계 각 지역의 관광기관과 업체 52곳이 홍보에 나섰다. 이날 경남도 동경사무소는 일본 관광시장 수요와 경남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관광 구상을 제안하고 실제 상품 개발로 이어지도록 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지를 기존 주요 관광지에서 경남으로 확대하고자 부산과 경남을 연계한 광역 관광 구상도 제안했다. 거제의 해안 경관과 통영의 섬·미식, 진주의 역사 문화, 함안 낙화놀이를 연결해 부산에서 경남으로 자연스럽게 여행 동선을 확장하는 체류형 관광 구상이다. 일본인 관광객 관심이 높은 미식 상품도 제안했다. 진주·하동·남해·통영을 중심으로 지역 미식과 하동 차 문화, 남해·통영의 바다 경관을 함께 즐기는 구성으로 지역의 음식과 생활문화를 경험하는 체류형 여행을 강조했다. 자연과 휴식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대상으로 산청·하동·남해·통영을 연계한 관광 구상과 함께 가야고분군 등 역사문화자원과 사천의 우주항공산업 등 경남 자원을 활용한 수학여행·교육여행 상품 개발 가능성도 타진했다. 경남도는 김해국제공항과 부산 접근성, 지역 간 이동시간, 숙박·체험·음식을 종합한 3박 4일이나 4박 5일 관광을 제시해 실제 상품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경남도 동경사무소 박시현 소장은 “일본 관광객에게 경남은 부산과 가까우면서도 바다와 섬, 미식, 전통문화 등 색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라며 “상품기획 단계부터 협력해 실제 상품으로 이어지도록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브 맥코믹 미 상원의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마스가 시너지 기폭제 될까?
한화오션이 ‘한미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시너지 극대화에 고삐를 죈다. 8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데이브 맥코믹 미국 연방 상원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이 7일 오후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맥코믹 의원은 한화필리조선소가 위치한 펜실베이니아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이다. 작년 4월 션 더피 미 교통부 장관과 함께 한화필리조선소를 찾아 미국 조선업 재건 필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한화그룹 계획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우군이다. 이날 최신 자동화 장비가 적용된 첨단 스마트 야드와 건조 중인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 ‘평택함’을 둘러본 맥코믹 의원은 압도적인 건조 인프라와 생산 역량, 기술력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평택함은 울산급 배치-Ⅲ 사업 5번함으로 동급 함정 가운데 최신형이다. 맥코믹 의원은 “기술, 생산성, 품질, 안전 등 모든 측면에서 한화오션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기술과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한화오션이 필리조선소를 통해 필라델피아의 조선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이 자리에서 한미 조선 협력 확대를 위한 역할과 한화필리조선소 연계 방안을 설명하고 양국 조선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실제 한화오션은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토대로 마스가 프로젝트를 선도하며 미국 조선 산업 재건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7월엔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주요 미국 파트너들과 함정 설계·개발, 조선 인력 양성, 공급망 구축 등 조선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미국 함정 설계 전문기업인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Leidos Gibbs & Cox)와 글로벌 전략 수송함 공동 설계를 진행 중이다. 또 한화필리조선소,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와 협력해 조선 인력 양성에 착수했다. 필라델피아 상공회의소 등 필라델피아 경제단체와는 조선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한화필리조선소는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꾸준한 채용 확대와 인력 양성 덕분에 한화필리조선소의 인력 규모는 인수 초기인 2024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해 현재 2500명 수준에 이르렀다. 덕분에 지난 7월 미국 해사청으로부터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을 수주하는 등 막혔던 수주 물꼬도 텄다. 정인섭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사장)은 “미국 조선 산업 재건에 기여하려 펜실베이니아주를 중심으로 생산 역량 확대에 힘쓰고 있다”면서 “미국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을 넓혀 한미 조선 산업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세계문화가 창원으로’…제21회 MAMF 23일 개막
경남 창원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가 오는 23일 개막한다. 올해는 참가국과 해외 방문객 규모를 늘리고 이주민가요제와 퍼레이드 등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국제 문화교류의 폭을 넓힌다. 창원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성산구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창원 중앙대로 일원에서 ‘제21회 문화다양성축제 MAMF 2026’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 관광객 35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방문객은 32만 명이었다. 올해 슬로건은 ‘스물하나, 하나의 세상’이다. 참가국은 지난해 21개국에서 22개국으로 늘었고 10개 주한 대사관도 참여한다. 베트남·카자흐스탄·몽골 등 교민회의 참여 범위도 지역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주빈국은 우즈베키스탄이다. 23~24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단의 협업 공연이 열린다. 전통무용단 ‘투모르(Tumor)’와 전통·현대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나보(Navo)’가 중앙아시아 전통예술을 선보인다. 이주민가요제도 전국 단위로 확대된다. 올해 280여 명이 지원했으며 예선을 거친 12명이 24일 용지문화공원 메인무대에서 본선 경연을 펼친다. 25일에는 창원 중앙대로에서 16개국 19팀이 참여하는 문화다양성 퍼레이드가 열린다. 퍼레이드는 지난해보다 구간을 늘리고 전통 방식으로 꾸민 차량과 대형 상징물을 새롭게 도입한다. 해외 전문 공연팀 9팀과 국내 전문 공연팀 3팀도 참여해 거리 공연을 강화한다. 문화다양성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기존 문화다양성 아이디어 공모전은 서울대학교와 공동 운영하는 ‘문화다양성 정책연구 발표 학술제’로 개편하고,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부스도 시범 운영한다. 이밖에 14개국 이주민 공동체가 참여하는 ‘마이그런츠 아리랑’, 월드뮤직콘서트, 국가별 문화를 체험하는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지구마을 바자르 및 플리마켓 등이 마련된다. 12개국에서 약 500명의 해외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축제 연계 수출상담회 등 경제교류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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