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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ODA 앙상블’ 참가자 모집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 국경과 세대를 넘어 전 세계가 협력을 노래하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코이카(KOICA)는 7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6기와 함께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지지 제고를 위해 ‘ODA 앙상블’ 합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합주할 노래는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5기가 행복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었던 ‘ODA Song’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보컬, 기타, 베이스, 건반, 드럼 등 밴드 연주자뿐만 아니라 합창, 춤(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비보잉), 수어(手語) 등 다양한 분야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여기에 더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합주할 악보를 제작하고, 코이카 AI 서포터스인 ‘익호’도 가창에 참여하는 등 언어, 세대, 인종을 넘어 AI까지 참여하여 하나의 콘텐츠를 완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합주 프로젝트이다.
참가자는 오는 10월 27일까지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는 동영상 및 녹음 파일을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코이카는 외국인 WeKO와도 화상 합주를 추진해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는 ‘진정한 협력’의 의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작 1편, 우수작 1편, 장려상 3편에는 각각 100만 원, 30만 원, 10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코이카는 우수한 참가작을 선정한 뒤 이를 편집한 최종 합주 영상을 11월 중 코이카 SNS에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코이카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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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필리핀 사무소 개소 30주년 기념 사업성과 발표
한국 정부가 한국전에 참전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동남아시아 국가 중 첫 수교국(1949년)인 필리핀에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사무소를 열고 무상원조 사업을 본격화한 지 30주년이 됐다. 한-필리핀 관계에서 상징적인 해에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이어가는 3개국 개발협력 공동사업이 시작된다.
코이카는 지난 26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소재 페닌슐라 호텔에서 현지 정부 및 공공기관, 국제기구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 개소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지난 30년 간 무상원조 사업성과를 조명했다.
코이카는 1991년 필리핀 정부 공무원을 국내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과 연을 맺었다. 이후 1994년 12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와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필리핀에서 시행하고 관리하기 위해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를 정식 개소했다.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란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하며 개발도상국 정부, 지역,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되는 자금이나 기술협력 포함을 말한다.
이후 코이카의 필리핀 연간 지원액은 1991년 50만 달러에서 올해 3350만 달러로 30년 간 67배 증가, 현재까지 누적 지원액은 4억 달러에 달한다. 올해 기준 필리핀은 코이카의 전 세계 ODA 지원국 중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지원 예산 규모가 큰 국가이기도 하다.
최근 코이카는 농림수산·보건·교육 등 전통적인 지원 분야를 넘어 필리핀 정부 수요와 한국의 강점을 접목해 디지털 분야의 핵심 성장동력 확충과 기후변화·식량 위기에 대한 대응 및 회복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지역개발(10개), 도시회복력 강화(7개), 보건의료(3개), 공공행정(2개), 교육 등 기타(2개) 등 분야에서 총 24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필리핀 내에서 한국의 무상원조 지원 순위는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2022년 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의 필리핀에 대한 무상원조 지원 순위에서 한국은 총 30개국 중 미국, 일본, 호주에 이어 4위다.
이날 행사에서 이상화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는 역사적 희생과 연대를 바탕으로 맺어진 한국과 필리핀 간의 유대감은 지금도 굳건히 이어지고 있으며, 그 지속적인 우정의 중심에 코이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이카는 필리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사업 예산 증가와 범위 확장,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 성과를 소개했다.
아르세니오 발리사칸(Arsenio Balisacan) 국가경제개발청(NEDA) 장관은 영상을 통해 “코이카는 지난 30년간 필리핀의 농업, 보건, 재난예방, 수자원, 재난예방, 거버넌스 등 핵심 부문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혁신적 성장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호 코이카 이사는 “시설 구축, 마스터 플랜 수립부터 역량강화, 재난구호 활동에 이르기까지 코이카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필리핀 전역에 불러온 가시적인 변화는 양국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과 공동 비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코이카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고 새로운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30년 이상 필리핀에서 쌓아올린 무상원조사업 성과에 힘입어 코이카는 올해 선진 공여국 미국, 일본의 ODA 기관인 미국국제개발처(USAID),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필리핀에서 3자 공동 개발협력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3개 기관은 지난 27일 필리핀 마닐라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필리핀 방사모로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지역’의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보건 분야 협력 약정(MOC)을 체결했다.
방사모로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지역은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 중심 이슬람 반군 조직이 필리핀 정부와의 오랜 내전 끝에 2014년 포괄적 평화 협정을 체결하고 2019년 수립한 자치정부 지역이다. 아직도 무력 분쟁이 자주 발생하며 빈곤과 기후재난 등으로 인해 보건의료 주요 지표가 필리핀 내에서도 가장 취약하다.
이번 약정은 한미일 3국이 2023년 8월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통해 3자 협력을 비롯한 개발 정책에서 공조하기로 약속한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은 △보건의료 체계 강화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 △행동 및 인식 변화 △개발협력 효율성 제고를 통해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지원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이란 2023년 8월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채택한 문건으로, 3국 협력의 원칙을 담고 있다.
공동 사업을 통해 중복 지원을 방지할 뿐 아니라, 재원 투합을 통한 규모 확대로 레버리지 효과를 거양하는 동시에, 각 기관의 특장점을 살린 차별화 요소를 포함해 시너지 및 상호 배움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필리핀에서 ‘국가 평화 의식의 달(National Peace Consciousness Month)’인 9월에 공동협력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방사모로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지역의 평화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3국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번 약정 체결로 코이카는 해당 지역의 건강보험 청구 및 환급 체계 개선을 지원하고, 기초 모성보건 시설(분만센터 등) 설립 및 의료 인력(조산사 등)의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주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질병관리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개선하고, 필리핀 보건부로부터 인증 받은 역학조사관(FETP)도 양성할 예정이다.
2024-10-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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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청년들의 해외봉사 참여 확대한다’ 프로젝트봉사단 모집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7일 청년 이니셔티브(KOICA Youth Initiative)에 발맞춰 개편된 프로젝트봉사단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이카 청년 이니셔티브란 우리 정부의 청년정책에 발맞춰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청년들에게 일 경험 제공을 확대하고 역량있는 글로벌 청년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이니셔티브를 말한다.
코이카 프로젝트봉사단은 단원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업 수행형 봉사단으로, 청년에게 글로벌 과제 해결에 참여하는 일 경험을 제공하는 해외봉사 프로그램이다.
코이카는 정부의 청년정책 흐름에 맞게 청년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2024년에 프로젝트봉사단을 개편했다. 기존 49개였던 모집 직종을 5개(△교육 일반 △국제개발 △보건의료 일반 △기술·환경·에너지 일반 △지역개발)로 간소화하고, 전문적인 기술과 자격증을 요구하던 기존 봉사단 자격요건을 완화해 경력과 경험이 다소 적은 청년일지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봉사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프로젝트봉사단의 계약기간은 5개월 이내로, 그중 3개월 이상은 가나, 르완다,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파라과이, 필리핀 8개국 현지에 파견돼 활동한다. 코이카는 34세 이하 청년을 80% 이상 선발해, 2024년 110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00명 이상의 프로젝트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앞으로 협력국 수요를 기반으로 우리 청년들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젝트봉사단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올해 공표된 코이카 청년 이니셔티브에 따라 개편된 프로젝트봉사단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국제무대를 배경으로 역량을 개발하고 단원들이 직접 실시하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봉사단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코이카는 27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 개편 프로젝트봉사단 1기를 모집하며, 9월 30일에는 온라인 모집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KOICA 봉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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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라오스 댐 붕괴·홍수 피해 지역 재건’ 5년 간의 사업 마무리
2018년 댐 붕괴 사고로 홍수 피해를 입은 라오스 앗따쁘 주(州)의 재건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우리 정부가 5년간 이어온 사업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9일(현지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라오플라자호텔에서 ‘라오스 앗따쁘주 기후변화 대응 회복력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 프로그램’의 종료보고회를 개최하고, 라오스 중앙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 등 참석자 60여명에게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코이카는 2018년 7월 댐 붕괴로 인한 홍수 피해 지역인 라오스 앗따쁘 주의 조속한 복원과 조기 재건을 위해 2019년부터 5년 동안 현지 주민들과 지역 정부를 대상으로 1150만불 규모의 지원을 이어왔다.
피해 복구를 넘어 주민들이 자립해 생계를 이어 나가고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여 더 나은 미래를 일궈나갈 수 있도록 △보건 △아동보호 △재난관리 △농업개발 △직업훈련 분야에서 통합적인 지원이 제공됐다.
종료보고회에 참석한 리파오양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차관은 “팬데믹 등 사업추진 과정의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많은 파트너 덕분에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었다”며 “앗따쁘 주 조기 재건 및 주민 여건 개선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김명진 코이카 라오스 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이 홍수 피해 조기 재건 지원으로 시작됐으나, 5개 분야에 걸쳐 통합 지원해 피해 복구를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종료보고회에서는 5개 사업 분야 활동 내용과 구체적인 성과가 발표됐다. 먼저 보건 분야의 성과로 홍수피해 지역인 사남싸이 군(郡) 내 군립병원과 보건소 각 1개소 신축, 의료기자재와 역량강화 지원을 통한 보건의료 접근성이 향상이 소개됐다. 현재 군립병원은 일 70~100명, 보건소는 월 평균 100~120명의 환자가 방문하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아동보호 분야에서는 재난 발생 후 가정폭력 노출 위험이 증가한 아동과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복지인력 훈련과 가정방문, 상담 등이 진행됐다. 사업을 통해 개발된 국가 차원의 ‘대안양육규범’과 ‘아동보호 사례관리 예규’를 바탕으로 ‘라오스 아동보호시스템 강화를 위한 국가행동계획’이 공표되는 성과도 있었다.
대안양육규범이란 부모의 돌봄이 부재한 아동의 보호를 위해 가정에 가까운 대안적인 양육을 제공하는 규범이며, 아동보호 사례관리란 어려움에 처한 아동에 대해 필요한 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는 관리 체계를 말한다.
재난관리 분야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재난위험을 평가하고 긴급재난대응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재난위험사정 국가기술위원회’ 설립, ‘국가긴급상황실’과 ‘국가긴급대응평가팀’ 예규 개발이 지원됐다. 앗따쁘 주 차원에서도 주정부, 군정부, 마을 단위의 재난관리 전략 수립과 재난 위험도 평가를 진행하고, 마을주민들의 재난대응 역량강화와 모의대피훈련 등이 추진됐다.
주요 생계 수단인 농업 분야에서는 3000명 이상의 농민에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교육이, 1000여 명에게는 자급자족을 넘어 소규모 농업 사업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훈련이 제공됐다. 홍수·가뭄 위험 관리 및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7개 마을에 소규모 저류 시설을 건축, 해당 시설을 통한 물고기 양식도 가능하게 해 지역 농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가의 발판도 마련됐다.
농업 외 다양한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 867명을 대상으로 건축, 봉제, 목공, 요리 등 7개 분야에 대한 직업훈련도 실시됐다. 교육을 받은 청년의 88%가 취창업에 성공하는 뜻깊은 결과를 거뒀다.
2024-09-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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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 ‘건강한 음식’과 ‘깨끗한 물’을 선물하다
극심한 영양 실조와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신음해 온 파키스탄의 어린이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대한민국의 지원으로 건강한 음식과 깨끗한 물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9일 오후(현지시각) 파키스탄 펀잡주 파이잘라바드 농업대학(University of Agriculture, Faisalabad)에서 영양교육센터(Pakistan-Korea Nutrition Centre)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업 국가인 파키스탄은 식량 자급률이 상대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인구의 절반 가량이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 특히 1965년 이래로 5세 이하 아동의 44%가 발육부진, 15%가 급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 이는 빈곤뿐만 아니라 영양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부족한 지식이 주요 원인으로, 이를 개선할 적절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인력과 관련 시설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코이카는 2020년부터 ‘파키스탄 아동 및 지역 영양 개선을 위한 영양센터 설립사업(2020~2024년/700만달러)’을 추진해 오고 있다.
코이카가 파키스탄 펀잡주 파이잘라바드 농업대학 안에 세운 영양교육센터는 3층 규모 3,046㎡의 면적으로, 30명 이상 수용가능한 기숙사 시설과 대형 컨퍼런스룸, 도서관, 강의실 등을 갖췄다. 식품 및 영양성분 분석을 위한 4개의 실험실과 각종 실험 기자재 또한 올해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영양교육센터는 파키스탄 전역의 영양 교육 및 식품 분석을 담당하는 고도화된 전문 연구기관이자 인재양성기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에서 연수받은 마스터 트레이너(영양교사 양성 강사)들이 파키스탄 전국 5개주 거점 대학과 협력해 학교 담당자, 보건인력, 임상영양사 약 12,000명을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이렇게 교육받은 인력들은 다시 각 마을 단위 내 학생, 학부모 등 주민 120,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전파한다.
코이카는 영양교육센터 설립에 더해 파키스탄의 영양 개선을 위한 교육 시스템 구축에도 힘써 왔다. 지난 해에는 파키스탄의 마스터 트레이너를 한국에 초청해 최고위 영양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수(2회 총 35명)를 실시했다. 이들은 파키스탄으로 돌아가 지역 학교 교사를 비롯해 임상영양사, 여성보건인력,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영양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식품에 대한 잘못된 미신이나 관념 등을 바로잡고 일상 생활 속 영양 및 건강에 대한 인식과 행동, 영양 상태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영양교육 모듈(12개 강좌) 및 교보재(15건)와 현지 농산물을 활용한 영양 강화 레시피도 10건 이상 개발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함으로써 누구나 보고 배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박기준 주파키스탄 대한민국 대사는 준공식에서 “우리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영양교육센터가 파키스탄 내 식량 안보 강화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크랄 아흐마드 칸 파이살라바드 농업대학교 부총장은 “코이카의 지원으로 설립된 영양교육센터는 파키스탄 국민의 영양 상태 개선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파키스탄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앞선 12일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파키스탄 SDG 6 달성을 위한 수질모니터링시스템 역량강화 사업’ 종료식 겸 제3차 성과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SDG 6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6번 목표 ‘깨끗한 물과 위생’을 의미한다.
코이카는 파키스탄 정부의 수질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파키스탄 국민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파키스탄 SDG 6 달성을 위한 수질모니터링시스템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그 일환으로 파키스탄 정부 5개 부처(기후변화부, 환경보호국 등)와 협력해 수질 분석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데이터 관리 시스템 개발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코이카의 이번 사업은 단순히 기자재를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파키스탄 정부의 수질 관리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고 현지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파키스탄 수질 분석 실험실 소속 공무원인 Nasira Abid(나시라 아비드)씨는 “코이카로부터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덕분에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수질 분석의 기초 이론부터 최신 분석 기법까지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의 교육이 많은 영감을 주었고, 새로운 분석 장비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제호 코이카 파키스탄사무소장은 ”인간과 지역사회에서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코이카 파키스탄 사무소의 최우선 과제로 파키스탄 정부 및 국민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젝트로 교육과 컨설팅을 받은 파키스탄 전문가들이 다른 나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9-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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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소개
코이카(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가 12일 코엑스(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소재)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여, ESG 경영과 혼합금융을 통한 글로벌 사회적 가치 달성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토의세션을 열었다. 또 행사 참여자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코이카의 대표 기업협력사업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와 마켓도 운영했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ESG 경영이란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전히 준수하는 경영활동을 말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정부와 기업, 학계 등 각계 인사들이 한데 모여 기후 변화와 지역 소멸 등 여러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각 분야 이해관계자들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코이카는 ‘ESG 패러다임과 혼합금융으로 접근하는 그린 임팩트(Green Impact)’라는 주제로 하나의 강연‧토의 세션을 맡아 ESG, 혼합금융을 기반으로 코이카와 민간기업 간의 비즈니스 협력 방안과 연계 전략을 소개했다.
코이카는 기업의 ESG 전략을 국제개발협력과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고용창출, 민간 부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코이카 IBS-ESG 이니셔티브’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코이카 IBS-ESG 이니셔티브는 기업별 ESG 수요에 기반해 개발도상국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개발도상국 기업이나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는 혼합금융형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손정미 코이카 글로벌연대·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ESG 패러다임 속에서 기업협력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코이카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세션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정유아 코이카 파트너사업실장은 ‘코이카 ESG 이니셔티브 사업 및 혼합금융사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교육, 사회안전망, 노동시장, 디지털 등에서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여러 노력이 있었다며, 이같은 격차 해소를 위해 코이카가 민간 영역과 협력해 추진 중인 ESG 이니셔티브와 혼합금융사업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 사업 사례로는 코이카와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3국에서 스마트폰 업사이클링 등을 통한 청년들의 혁신교육 및 폐전자기기 감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혁신 디지털 솔루션 및 순환경제 구축사업’이, 혼합금융 사업 사례로는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8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아 재생가능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후투자펀드(CIF, Climate Investment Funds) 등이 소개됐다.
이어 △글로벌 ESG 경영 및 혼합금융 동향과 개발협력 연계전략 △ESG패러다임과 혼합금융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사회적 가치 달성 방안 △코이카 기후 ODA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토의세션 외에도 코이카는 행사 참가자 및 방문자를 대상으로 홍보 부스와 마켓을 마련, 코이카뿐만 아니라 베리워즈, 데이터메이커, 제리백 등 기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의 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상품도 판매했다. 각 부스에서는 협력국에서 진행 중인 자원순환, 교육, 임팩트투자 등 다양한 사업 사례와 아이디어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코이카 홍보 부스에서는 ‘ESG 이니셔티브’와 같이 기업의 사업전략을 개발협력사업에 연계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에 대한 소개와 현장 상담이 진행돼 기업 등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지속 가능한 환경‧사회‧생활‧협력’을 주제로 130여 개 전시 부스가 차려졌으며, SK, LG, 포스코 등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소셜벤처, 그리고 정부 부처 및 준정부기구 등 200여 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대한상의 주최의 이번 행사는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SOVAC, 현대해상,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코엑스, 한국경영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으로 함께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코이카를 비롯, 중앙사회서비스원, 한국경영학회, 행복나래, 유니세프, 카카오임팩트, 현대해상, 행복나래, 비랩코리아, 임팩트스퀘어, 사회적가치 연구원 등 주요 18개 기관이 세미나와 토론, 사례발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세션을 구성, 의미를 더했다.
2024-09-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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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중앙아 3개국과 ‘K-실크로드’ 추진
장원삼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이 5~12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정부 고위 인사들과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코이카 공적개발원조(ODA)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란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하며 개발도상국 정부, 지역,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되는 자금이나 기술협력을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 정부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을 계기로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ODA는 이 구상의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이번 장원삼 이사장의 순방은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발협력 관점에서 중점 사업을 발굴하고 각 방문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아울러 장원삼 이사장은 5일 순방 첫 방문지로 중앙아시아의 신흥 공여국인 카자흐스탄을 찾았다. 장 이사장은 코이카와 비슷한 개발협력 기관인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을 방문해 아르켄 아리스타노브(Arken Arystanov) KazAID 이사장과 면담을 나누고 두 기관 간 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갱신 체결했다.
이번 KOICA-KazAID 간 MOU 갱신 체결은 우리 정부의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따라 한층 긴밀해진 한-중앙아시아 관계를 개발협력 관점에서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중앙아시아 지역 내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삼각협력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한-중앙아 관계 증진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삼각협력이란 두 개 이상의 공여주체가 촉진국(Facilitator)과 주축국(Pivotal Partner)으로서 협력해 한 개 또는 여러 개 수혜국(Beneficiary)을 지원하는 원조 형태를 말한다.
다음으로 장 이사장은 6일 타지키스탄을 방문,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국은 2021년 타지키스탄을 ODA 중점협력국(2021~2025년)으로 지정했고, 2022년에는 현지에 코이카 사무소를 열어 개발협력 사업을 본격화해 오고 있다.
장원삼 이사장은 라흐몬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방문은 코이카 기관장으로서 첫 방문”임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의 타지키스탄 대상 개발협력 확대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은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이며 코이카는 이러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관”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사장님의 방문을 계기로 향후 양 국가 간 상호호혜적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코이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장 이사장은 이후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9일 우즈베키스탄 상원 의장을 면담하고 이어 상하원 의장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국회 방송시스템 구축사업('23-'27/1,395만달러) 협의 의사록(RD)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국회의 열린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방송 중계시스템 및 지역의회와 상원의회 간 전자회의 기반 구축을 골자로 한다.
또한, 장 이사장은 투자산업무역부(MIIT)를 방문해 ‘코이카-우즈베키스탄 2025-2027 무상협력 프로그램 MOU’ 체결에도 서명했다. 투자산업통상부는 우즈베키스탄 ODA를 주관하는 수원총괄기관으로, 우즈베키스탄 개발협력에 있어서 코이카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정기적으로 코이카와 MOU를 맺고 있다. 마지막 MOU는 2021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방한 계기에 체결됐으며 이번 MOU는 정부의 K-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연계해 개발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10일 오후에는 장원삼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모델 유치원과 유아 체험관 착공식이 열렸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유아교육을 벤치마킹한 유아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코이카는 그 일환으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유아교사 재교육 및 유치원과 체험관을 설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장원삼 이사장은 11일 압둘라 니그마토비치 아리포프(Abdulla Nigmatovich Aripov) 총리와 면담했다. 장 이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이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로서 개발협력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며 “코이카는 향후 한국 정부의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발맞춰 우즈베키스탄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에 아리포프 총리는 “한국은 특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양국 간 협력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향후 청년역량 강화, 공공행정의 디지털화, 보건‧환경 및 지역개발, 스마트팜 및 수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코이카의 여러 지원에 감사 드린다”면서 “코이카가 중점 지원 중인 직업훈련으로 양성된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향후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번 장원삼 이사장의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우리 정부의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코이카는 앞으로 K-실크로드 구상이 잘 이행되도록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9-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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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채용문 활짝... 하반기 일반‧공무 경력직 채용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천할 유능한 인재를 모집한다.
코이카는 2024년 일반직 및 공무직을 7개 직무 분야에서 총 7명 공개 채용한다. 올해 상반기 대규모 신입직원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경력직 직원을 폭넓게 모집할 예정이다.
일반직의 경우 △법무 △회계 △데이터품질관리 직무에서 각 1명씩 총 3명을, 공무직의 경우 △전산(정보운영) △경영지원(안전관리) △홍보(영상/촬영) △사업지원(봉사사업) 직무에서 각 1명씩 총 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 원서는 오는 9월 23일 오전 11시까지 코이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채용 분야 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실무면접, 역량면접 등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 과정은 학력, 연령, 전공, 성별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형태로 진행되며, 채용 전 평가 기준도 투명하게 공개된다. 특히 올해부터 정규직 채용 최초로 최종 불합격자를 대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구직자 중심의 공감 채용이 한층 더 강화됐다. 블라인드 위반사항 자가점검 지원, 채용 문의사항에 대한 카카오채널 챗봇 서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코이카 인사 담당자는 “4-공(공정, 공감, 공개, 공유) 실현과 3-Zero(채용과정 오류 제로, 비위 지적 제로, 채용비리 제로) 달성을 목표로 공정과 투명, 직무능력 중심, 지원자 공감 기반의 채용을 강화했다”며 “개발협력을 통한 인류공영과 세계평화 증진에 열정과 사명감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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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코이카 캐릭터 꾸미기 콘테스트
좌우명: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자
특징: 세계평화 증진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평화 요정
코이카(KOICA)가 자랑하는 코이카 SNS 캐릭터 ‘피코(PeKO)’ 에 대한 설명이다. 코이카는 30일까지 ‘피코(PeKO)’ 를 주제로 한 ‘내꼬! 피코! 밈 콘테스트’ 를 진행한다. 피코는 Peace(평화)와 KOICA의 합성어로 ‘평화를 위해 항상 노력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코이카는 온라인 문화 트렌드인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활용해 국민 곁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길 바라며 이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밈(Meme)이란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말이나 행동, 영상, 사진 등을 의미한다.
콘테스트는 ①말풍선 속 대사를 채우는 ‘PeKO 한마디’ ②재치 넘치는 ‘짤(사진이나 그림, 짧은 영상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 을 만드는 ‘PeKO 재짤재짤’ ③PeKO의 친구를 만들어 주는 ‘PeKO 프렌즈’ 3가지 부문으로 진행하고 있다.
콘테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PeKO 한 마디’ 부문은 제시된 피코 그림(피코가 행복한 이유, 피코 2행시 등)을 보고 재치 있게 말풍선을 채우면 된다. 코이카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이벤트 공지란에서 피코 이미지를 캡처해 말풍선에 대사를 채워 넣은 후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피드로 올리면 된다.
‘PeKO 재짤재짤’ 부문은 사진, 자막 혹은 짧은 만화 스타일 등 자유롭게 나만의 피코 ‘짤’ 을 제작하면 된다. 이미지 제작 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PeKO 프렌즈’ 부문은 코이카의 핵심가치인 5P(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환경(Planet), 파트너십(Partnership))에 맞춰서 피코의 친구 캐릭터를 만드는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는 ‘PeKO 재짤재짤’ 부문과 마찬가지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해당 이미지를 올리면 된다.
모든 부문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개 게시글로 참여가 가능하며 #KOICA #PeKO #PeKO공모전 해시태그 삽입 후 게시한 뒤 구글폼을 통해 참여 완료 글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작 중 ‘PeKO 재짤재짤’, ‘PeKO 프렌즈’ 부문 최우수작과 우수작 선정자에게는 각각 50만 원, 20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전 부문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도 증정한다. 최종 선정작은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코이카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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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서울 ODA 국제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주역 ‘미래세대’ 조명
외교부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롯데호텔(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에서 공동 주최한 '제17회 서울 ODA 국제회의'가 주요 국제기구, 개발전담기관, 학계, 주한외교단 등 개발협력 분야 국내외 주요 인사를 포함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란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 개발도상국 정부, 지역,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되는 자금이나 기술협력을 말한다.
'서울 ODA 국제회의'는 정부, 민간, 학계 등 개발협력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토론의 장으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미래세대와 연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국제개발협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란 빈곤퇴치, 기아종식, 불평등감소, 양질의 교육 보장 등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달성하기로 한 17개 글로벌 공동 목표로 201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환영사에서 “지금은 급변하는 환경과 다면적 위기에 맞서 ‘미래 세대’와 함께 개발협력의 비전을 그려야할 시점”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확대된 ODA 재원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혁신하고, ‘동반자 정신’으로 ‘수원국의 마음’을 얻는 ODA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과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은 미래세대의 삶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강조하며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역량있는 미래세대 양성을 위해 청년인재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육 분야 OD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티아스 코먼(Mathias Corman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기조연설 영상을 통해 “한국은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귀중한 발전 경험을 갖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예산을 크게 확대 해나가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도전과제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협력 파트너 간 경험 공유와 협력, 개발도상국의 재정 투명성 강화와 세수 증대, 개발도상국에 대한 민간 부문 투자 촉진 등에 우선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3개 세션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개발협력 전략과 정책 △미래세대를 위한 혁신적 개발협력 모델 △미래세대를 통해 보는 희망과 도전을 주제로 참석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있어 미래세대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국제사회 의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장치를 마련하고 개발협력을 통한 청년들의 역량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소녀와 여성들에 대한 투자와 성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개발재원 확대와 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 활용도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교육격차 등 전 지구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공공을 넘어 기업, 시민사회 등 민간 영역의 개발협력 파트너들의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혼합금융, 기후금융 등 혁신적인 개발재원 조성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발협력 모델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세대를 대표해 개발협력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국내외 청년들이 발표자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개발협력에 참여하면서 동료학습과 협력이 지닌 강력한 힘을 목격했다”며 “글로벌 도전과제 극복을 위해 청년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및 역량강화, 인적교류,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회의에 참석한 외교부 2030 자문단원들은 “개발협력 사업을 경험한 청년, 수혜자들이 참여하는 세션은 개발협력 ‘현장’의 어려움과 성취감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ODA 정책 논의와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외교부 2030 자문단은 외교부의 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청년세대의 인식과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 창구역할을 수행하며, 19세~39세의 청년으로 구성(2024년 1월 출범)되어 있다.
이번 국제회의는 ODA 예산 규모가 역대 최초로 6조원을 돌파하며 양적 전환기를 맞는 해에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ODA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개발협력 현장 청년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된다.
한편, 이번 국제회의는 미래세대를 주제로 하는 만큼 문화예술 공연이 포함된 활기차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구성돼 이목을 끌었다. 먼저 개회식에서는 국민들이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숏폼 영상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들이 포함된 영상이 상영되며 국제회의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13명의 다문화 가정 소년 소녀들로 구성된 아름드리 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2024-09-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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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대한적십자사, ‘해외 인도적 지원을 위해 함께 뛴다’ MOU 체결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대한적십자사가 긴급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인도적 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코이카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대한적십자사와 인도적 지원 및 재난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장원삼 코이사 이사장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긴급재난 발생 시 코이카와 대한적십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조직망과 정보를 공유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191개국 현지적십자사 등 ‘범적십자사’의 방대한 조직망을 활용해 긴급재난 관련 정보를 빠르게 전파하고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협약을 통해 KOICA와 대한적십자사는 양 기관간 활동 정보 공유를 통해 사업 간 시너지를 제고하고 사업 중복을 방지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대한적십자사는 원 팀 코리아(One Team Korea) 차원에서 협력하고, NGO, 기업 등 국내 다양한 인도적 지원 사업 추진 기관들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갈 예정이다. 특히 코이카는 대한적십자사와의 협력으로 해외재난대응협력 이니셔티브인 RAPID 사업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더욱 다양한 인도적 지원 방식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RAPID(라피드, Responsive Actions and Partnership Initiative for Disaster)란 코이카가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 사업을 더욱 다양한 파트너와 통합 추진하기 위한 해외재난대응협력 이니셔티브를 말한다.
체결식에서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오늘날 세계는 분쟁과 전쟁, 자연재해, 기후위기, 전염병의 확산 등으로 인한 글로벌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코이카와 대한적십자사가 협력함으로써 이러한 글로벌 복합위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인도적 지원 체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포용과 상생의 개발협력으로 인류 공영과 세계평화 증진에 기여’ 한다는 코이카의 미션은 ‘인도주의를 실현하고 세계평화와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다’ 라는 대한적십자사의 목적과 다르지 않으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8-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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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글로벌 인재 양성의 씨앗 뿌리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올해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씨앗을 뿌렸다.
코이카는 29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FIC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올해 학위연수사업에 선발된 365명의 신입 연수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코이카의 학위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글로벌연수사업 브랜드 ‘씨앗(CIAT)’ 의 일환이다.
코이카 글로벌연수사업 ‘씨앗’(CIAT, Capacity Improvement and Advancement for Tomorrow)이란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기술 인력, 연구원 등을 한국으로 초청해 우리의 개발 경험과 기술, 지식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인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개도국 경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적자원개발(HRD) 사업을 말한다.
CIAT은 단기연수와 학위연수의 형태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단기연수는 다시 특정 수원국의 개발 문제 해결을 위해 단일 수원국이 참여하는 국별연수와 특정 분야 개발 과제 해결을 위해 다수 수원국이 참여하는 다국가연수로 나뉘는데, 연간 2~3주 기간 내에서 실시한다. 반면 학위연수는 개도국 경제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의 주요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학위연수생은 개발도상국 정부와 코이카 해외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국내 대학의 입학 자격 심사를 통과한 해당국 공무원 및 공공부문 종사자로, 인도네시아, 가나, 케냐 등 54개국에서 365명을 선발했다.
석사과정에서는 감염병 대응, 도시개발 정책, 디지털 혁신 등 20개 과정에 350명을 선발했다. 박사과정에서는 공공관리 및 행정 개혁, 글로벌 교육리더 등 5개 과정에서 15명을 선발했다. 코이카 학위연수사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매년 선발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다.
코이카의 학위연수사업은 1997년 시작한 이래 60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위연수사업은 경제사회 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개도국의 실질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 사례로, 2019년 연세대에서 글로벌 보건안보 석사 학위를 받은 두르가 다타 차파게인(Durga Datta Chapagain, 네팔)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관리 위원회 조직, 역학조사 등 코로나19 관리 프로그램 추진했다. 그는 담당자로서 공을 인정받아 2021년 네팔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호주 국제 글로벌 보건안보 컨퍼런스에서 강연자로 초청되기도 했다. 또한, 2023년에는 연세대 공중 보건 분야에서 젊은 리더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한 사례도 있다. 2015년 아주대학교에서 석사 학위(경제 및 산업정책)를 받은 짐바브웨 산업통상부 소속 경제 전문가인 켄스 마후니(Kennth Mahuni)는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여성의 문제와 해결방안’ 에 대한 학위 논문으로 2021년 국제경제학회(IEA)가 주관하는 ‘아마르티아 센 상’ 을 수상했다.
‘아마르티아 센 상’ 은 1998년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마르티아 센(Amartya Sen)의 이름을 딴 상.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 미만의 국가에 거주하는 40세 미만의 학자가 집필한 논문 중 개발경제학, 복지경제학, 도덕철학 등을 다룬 우수한 논문과 에세이를 선정해 수여한다.
연수생들은 귀국 후에도 한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양국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시작한 박사 학위연수사업은 협력국의 발전 기여도가 높은 ‘친한파’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국가 간 개발협력사업 추진 시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현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코이카의 사업과 한국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위연수사업의 주요 규정과 생활, 안전관리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특히 지난해 선발된 선배 연수생과의 대화는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정윤길 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여러분이 학문적인 목표를 이루고 조국으로 돌아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정의 첫 날”이라며 “코이카는 여러분의 학업과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각 대학과의 협업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테이테이션에 참가한 연수생 베로니카 모레이라 코레이라(Veronica Moreira Correia)는 “3년 전, 교원대학교에서 글로벌 교육 리더 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번에는 박사과정으로 다시 한국에 왔다”며 “코이카의 학위연수사업을 통해 개인의 학문적 성취를 이루는 것은 물론, 조국 동티모르의 교육 시스템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선발된 신입 연수생들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KDI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내 15개 대학교, 25개 과정에서 석사과정은 17개월, 박사과정은 36개월 동안 수학하게 된다.
2024-08-29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