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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문현철 조교사, 통산 100승 달성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신흥 명장‘ 문현철 조교사(3조)가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부경 7경주에서 김어수 기수가 기승한 ‘톱오브더트리’(한국, 거, 4세, 마주 신우철)가 우승하며 조교사 데뷔 후 첫 세 자릿수 승수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2022년 7월 데뷔 이후 불과 약 3년 6개월 만에 일궈낸 성과로, 부경 경마의 세대교체를 이끄는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문현철 조교사의 100승은 양보다 질적인 면에서 더욱 빛난다. 최근 1년 승률은 19.1%, 복승률 32.6%, 연승률은 무려 40.9%에 달한다. 이는 출전하는 경주 10번 중 4번은 3위 안에 입상시킨다는 의미로, 2026년 가장 주목해야할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 조교사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굵직한 대상경주 타이틀을 잇달아 거머쥐었다. 2024년 ‘원더풀그룸’과 함께 김해시장배를 제패하며 첫 대상경주 우승의 맛을 본 그는, 2025년에는 ‘슈펙스위너’와 브리더스컵 루키(G2)를 차지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 경마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G1) 첫 출전에서 ‘클린원’과 함께 우승하며 단숨에 당대 최고의 조교사 반열에 올랐다.
100승 고지를 밟은 문현철 조교사는 “톱오브더트리는 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우승해 더욱 뜻깊다”며 “우승은 조교사 자력으로 하는 것이 아닌 팀원들, 믿고 말을 맡겨주신 마주님들이 있어서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우승이 값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0승에 머무르지 않고 200승, 300승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2026-02-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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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이 3주간 6일에 걸쳐 총 48개 경주가 열리는 2월 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부경 시행 48개 경주 중 31개 경주는 국산마 경주이며, 16개 경주는 국산·외산마 혼합경주, 1개 경주는 대상경주로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에는 부경 시행 9개 경주와 제주 7개 경주가 열리며, 토요일은 서울 11개 경주와 제주 6개 경주를 중계한다. 일요일은 부경 시행 7개 경주와 서울 10개 중계 경주가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시행에서는 4주차(3월 1일) 월요일에 서울 10개 경주와 제주 7개 경주가 중계된다.
금요일 첫 경주인 제주 경주 출발시각은 오전 10시 50분이며, 토요일과 일요일(4주차 월요일) 첫 경주인 서울 경주 출발시각은 오전 10시 35분이다.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금·토·일요일(4주차 월요일) 모두 오후 5시 55분으로 동일하다.
특히 오는 3월 1일에는 부경 제6경주로 경남신문배(1400m, 혼합 3세 암수)가 개최돼 병오년 부산경남의 대상경주 일정이 본격 시작된다. 같은 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서울 제7경주로 스포츠서울배가 열린다.
한편 설연휴를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휴장하며, 이 기간 동안에는 공원시설도 함께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3월 2일 대체공휴일에는 월요일 공휴 경마를 중계하며, 공원시설 또한 정상 개방될 예정이다.
2026-02-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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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경 최시대 기수, 한국 경마 역대 6번째 900승 달성
최시대 기수는 지난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8경주에서 ‘탐라슈퍼(4세, 거, 김영순 마주, 문현철 조교사)’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그는 한국 경마 역대 6번째로 900승 고지를 밟은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주는 최 기수의 노련미가 돋보인 경주였다. 초반 3코너까지 선두권 뒤쪽에서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던 그는 4코너 승부처에서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빈틈을 파고들며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후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해 9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대기록은 최시대 기수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함이 빚어낸 결과다. 2007년 데뷔한 그는 지난 19년간 총 27개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변함없는 정상급 기량을 과시해왔다. 특히 ‘바른생활 사나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2016년과 2022년 두 차례 페어플레이 기수상을 수상하는 등 공정한 레이스 운영과 스포츠맨십으로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최 기수는 대기록 작성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기승으로 연승을 추가하며 현재 통산 6895전 901승, 승률 13.1%(복승률 24.7%, 연승률 35.1%)를 기록 중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부동의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는, 서승운 기수와 나란히 900승 고지를 밟으며 부경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기수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최시대 기수는 경주 후 인터뷰를 통해 “항상 1승을 남겨둔 ‘아홉수’ 기간의 경주가 가장 어렵게 느껴졌는데, 마침내 900승을 달성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경주에 임하고 있다. 올해 1000승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1-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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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김혜선에서 '조교사' 김혜선으로… 감격의 첫 승
'부경의 여제'가 돌아왔다. 기수에서 조교사로 변신한 김혜선(5조) 조교사가 데뷔 21전 만에 값진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 2경주에서 김혜선 조교사의 관리마 '그랑크뤼'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우승은 남편인 박재이 기수가 고삐를 잡아 일궈낸 '부부 합작승'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조교사로 데뷔한 김혜선은 초반 성적 부진을 겪었으나, 2026년 들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6일 첫 경주 2위에 이어 21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마 '그랑크뤼'는 300m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해 선두를 1마신 차로 제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마생 첫 승을 김혜선 조교사와 함께 했다.
남편 박재이 기수는 "다른 사람이 아닌 제가 직접 아내에게 첫 승을 선물하고 싶어 경주에 더욱 집중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 조교사는 "부부 사이라 기승을 맡길 때 더 신중했지만, 박 기수의 스타일과 말이 잘 맞을 거라 판단했다"며 "서로 부담이 컸을 텐데 전략을 짠 대로 잘 기승해준 박재이 기수에게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조교사는 "기수 은퇴 후 쉴 틈 없이 달려오느라 정신없었지만, 묵묵히 기다려준 마주님과 5조 마방 식구들 덕분에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경주를 지켜볼 때는 마치 직접 말을 탄 것처럼 심장이 뛰었다. 우승을 해서 너무 기뻤고, 앞으로도 함께하는 분들과 더 많은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01-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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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은퇴경주마 승용전환 지원사업 1차 신청 접수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은퇴경주마의 안정적인 퇴로 마련과 말 복지 증진을 위한 '2026년 은퇴경주마 승용전환 지원사업' 1차 신청을 오는 2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주마로서의 역할을 마친 말들이 승용마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련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약 100두를 대상으로 두당 최대 550만원의 조련비를 지원한다.
2026년 사업은 총 4차에 걸쳐 신청을 받는다. 1차 신청은 이달 2일부터 21일까지로, 사업 시작일은 22일이다. 2차 신청기간은 4월 1일부터다.
은퇴 180일 이내 경주마 또는 은퇴 예정 경주마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마사회 그린승마존 승용조련 특화시설(33개소),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거점조련센터(4개소),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11개소)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금은 1차 평가와 2차 평가를 거쳐 차등 지급된다. 두 차례 평가에 모두 합격하고 승마대회 완주 또는 품평회 등급을 획득하면 최대 5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승마시설 및 마주, 조교사는 말복지교육 수료증, 사업신청서, 수의진단서를 갖춰 한국마사회 말복지부 이메일(horsewelfare@kra.co.kr)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은퇴경주마들이 승용마로 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말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말산업정보포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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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승운 기수, 개인통산 900승 달성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서승운(36세) 기수가 지난 2일 부경 제7경주에서 우승하며 데뷔 16년 만에 개인통산 900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주마 '벌교마술사'에 기승한 서승운 기수는 경주 마지막까지 선두권에서 치열한 접전의 양상을 보였지만 선두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서 기수는 지난주 부경에서 열린 15개 경주 중 11개 경주에 출전하여 이틀간 6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2011년 데뷔한 서승운 기수는 데뷔부터 초부터 남다른 체력과 탁월한 기승술로 화제를 모았다. 2013년 국내 최단기간 100승 기록 및 최우수 기수로 선정 됐으며, 2014년 최단기간 200승 기록, 2015년 최단기간 300승 달성, 2016년 연간 104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았다.
경주마 ‘위너스맨’과 호흡을 맞춘 2022년부터는 최정상급 기수로 거듭났다. 그는 위너스맨과 한국 경마 최고의 무대로 꼽히는 코리아컵(G1), 그랑프리(G1) 우승을 이어나가며 ‘작은 거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독보적인 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서 기수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 기수의 자리에 올랐다.
개인통산 900승을 달성한 서승운 기수는 데뷔 이후 16년간 꾸준한 성적을 이어오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기수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1000승 달성을 향한 도전과 새로운 기록 행보가 주목된다.
2026-01-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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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새해맞이 떡 배부 행사 시행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은 지난 4일 새해를 맞아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복(福)떡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아껴준 고객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고, 말의 해인 병오년을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더비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특히 설빔을 차려입은 귀여운 '포니'가 등장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10여 명은 행사장 입구에서 고객들을 직접 맞이하며 준비한 영양찰떡 4,000여 개를 전달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참여해 새해 덕담을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새해를 맞아 그동안 렛츠런파크를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올 한 해도 더욱 쾌적한 관람 환경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레저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6-01-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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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사랑의열매에 2천만 원 기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은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역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비롯해 장애인 자립 지원, 안전한 주거 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일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올 한 해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청년 예술인 일자리 창출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경마공원이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이웃에게 환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12-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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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026년 1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이 5주간 10일에 걸쳐 총 80개 부경 경주가 열리는 1월 경마 계획을 발표했다.
금요일에는 부경 시행 9개 경주와 제주 중계 7개 경주가 열린다. 토요일에는 서울 11개 경주와 제주 6개 경주를 중계하며, 일요일에는 부경 시행 6개 경주와 서울 중계 10개 경주가 진행된다. 부경에서 열리는 80개 경주는 57개의 국산마 경주와 23개의 국산·외산마 혼합경주가 시행된다.
1월 금요일 첫 경주인 제주 경주의 출발시각은 오전 10시 50분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첫 경주인 서울 경주의 출발 시각은 오전 10시 35분이다.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금, 토, 일요일 모두 오후 5시 55분으로 동일하다.
신년 첫 번째 일요일인 1월 4일에는 새해를 맞아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신년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는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더비광장 입구에서 열리며,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영양 찰떡 나눔 사은행사가 진행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선착순 4,000명에게 기념 떡을 제공해 신년 경마일을 찾은 고객들과 새해의 기쁨을 나눌 계획이다.
2025-12-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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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첫 승부터 100승까지 ‘말의 해’ 예열 완료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의 기수들이 연말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26일 모준호 기수가 100승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6월 데뷔한 신예 손경민, 남정혁 기수가 나란히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2025년의 대미를 장식했다.
■ 모준호 기수, 통산 100승 금자탑… 2025년 화려한 피날레
모준호 기수는 12월 26일 열린 제2경주에서 경주마 ‘모멘텀(2세, 암, 한국)’과 호흡을 맞춰 16마신차 압승을 거두며, 대망의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 21일 99승을 기록한 이후 출전한 다음 경주에서 곧바로 100승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제주육성목장에서 근무하고 마필관리사를 거쳐 기수가 된 모준호 기수는 이번 100승 달성으로 2025년을 뜻깊게 마무리하게 됐다.
모 기수는 인터뷰를 통해 “연말이 가기 전 행복한 100승을 달성해 기쁘다. 첫 승을 안겨준 ‘오아시스걸’부터 오늘의 ‘모멘텀’까지 모든 승리가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벽 4시 30분에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기승 전 철저한 준비는 기본이며, 특히 심리적으로 급해질 수 있는 상황일수록 차분하게 경주를 전개하는 것이 좋은 실력으로 이어지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 손경민 기수, 적은 기승 기회 뚫고 거둔 값진 첫 승
지난 11월 30일에는 손경민 기수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6경주에서 경주마 ‘마가리타(5세, 암, 한국)’와 함께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데뷔 기수 중 최연소인 손 기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기승 기회 속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손 기수는 12월 26일, 첫 승의 기쁨을 함께했던 ‘마가리타’와 추가 승리를 기록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손 기수는 “처음에는 빨리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조급함을 내려놓고 안전하게 경기에 임하려 노력했다”며 “데뷔 첫 승을 안겨준 말과 다시 승수를 쌓게 되어 더욱 뜻깊고, 믿어준 마방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남정혁 기수, 직선 추입 앞세워 ‘신인 전원 승리’ 마침표
함께 데뷔한 남정혁 기수 역시 12월 19일 열린 제3경주에서 경주마 ‘크루엘라(3세, 암, 한국)’와 함께 감격스러운 첫 승을 신고했다. 본인의 강점인 직선 추입을 앞세운 승리로 이로써 올해 데뷔한 신인 기수 전원이 승리를 완성했다.
남 기수는 “1승이 이렇게 힘든 것인지 몰랐다.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 너무 좋고,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이 모두 해소되는 것 같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특히, 그는 “많은 승수를 쌓은 선배 기수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승수를 쌓아나가며 신뢰를 주는 기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가오는 말의 해를 앞두고 모준호 기수의 100승과 신인 기수 전원이 첫 승을 거머쥐면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분위기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세 기수는 “이 기운을 이어가 말의 해에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경마 팬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모준호 기수의 통산 100승 달성과 함께 신인 기수 전원이 첫 승을 기록하면서, 새해를 앞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현장 분위기도 한층 활기를 띄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젊은 기수들의 성과가 현장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경주 운영과 현장 지원을 통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경마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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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해, ‘말(馬) 전문 국중박’ 꿈꾸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헤리티지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경남 지역 말 문화와 경마의 발자취를 집약한 ‘부산경남경마공원 헤리티지홀’을 신설했다. 헤리티지홀(Heritage Hall)은 말과 사람의 관계, 지역의 말 유적, 부산 경마의 역사, 부산 경마가 배출한 역대 명마 등 경마공원이 걸어온 발전사를 한 공간에 담아낸 복합 전시 공간이다. 이는 2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말의 가치와 스포츠로서 경마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오랜 세월 동안 말은 인간의 이동과 교류, 문화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산업화를 거치며 많은 가축이 전통적 역할을 잃고 사라져 갔지만, 말은 승마와 경마를 바탕으로 그 종이 보존되며 스포츠·레저·치유 등 새로운 분야에서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말의 가치를 지키고 전하는 일은 한국마사회의 존재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 이러한 사명을 바탕으로 조성된 헤리티지홀은 말이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하며 형성해 온 가치와 역할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기원전 17,000년경 라스코 동물벽화부터 가야 시대 유물에 이르기까지 말의 긴 역사적 여정을 사진 자료로 살펴볼 수 있다.
부산과 경남 지역 곳곳에 남은 말 관련 지명도 전시의 흥미를 더한다. 삼국시대부터 조선까지 말을 기르고 공급하던 목마장의 흔적은 오늘날 지명으로 남아 지역의 역사를 전한다.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춰야 한다는 부산 양정동의 ‘하마정’, 말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른 절영마에서 유래한 ‘절영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자리한 말갈기 모양의 지형 ‘마비등’ 등은 말과 지역의 오랜 인연을 확인할 수 있는 이름이다.
부산의 근대 경마사는 일제 강점기 순회 경마를 시작으로 서면 경마장의 탄생과 함께 본격적인 역사를 열었다. 1920년대의 순회 경마와 1930년 문을 연 서면 경마장은 시민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주요 여가 공간이자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1930년대 서면 경마장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957년 운영이 중단되기까지 전쟁과 시대의 격랑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시의 스크랩 기사와 사진 자료는 부산 경마의 변천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부산 경마의 명맥은 48년 뒤 다시 이어졌다. 한국마사회가 1973년 경마발전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부산 경마장 신설을 발표한 이후, 부지 선정과 문화재 발굴, 법안과 예산 조정 등 여러 과정을 거쳐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했다. 지방자치 시대의 도래와 지역사회의 염원이 결합하면서 부산과 경남이 공동으로 새로운 경마장을 완성한 것이다. 전시에서는 이러한 건립과정을 주요 사건 중심으로 정리해 경마공원의 설립 배경과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개장 이후 국내외 주요 경주에서 활약한 명마를 다수 배출하며 한국 경마의 경쟁력을 높여 왔다. 개장 시기에 데뷔해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여왕의 자리에 오른 ‘루나’, 한국 경마사상 최다 17연승을 기록한 ‘미스터파크’, 대통령배 4연패의 위업을 세운 ‘트리플나인’, 한국 경주마 최초의 코리아스프린트 우승 ‘블루치퍼’, G1 대상경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위너스맨’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부산경남이 배출한 명품 경주마다운 면모로 국민에게 경마 스포츠의 매력을 전달했다.
헤리티지홀은 이러한 명마들의 발자취를 집중 조명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실제 예시장(패독)의 구조를 모티브로 꾸민 전시는 경주 직전의 긴장감과 현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놀라운 기록을 세우거나 라이벌전을 통해 팬들의 기억에 남은 10두의 명마가 대형 패널로 소개돼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명마들의 주요 성과와 그들이 남긴 서사, 당시 경주 현장의 열기까지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명마의 뒷면에는 경마산업 종사자들의 헌신이 있다. 한 번의 경주가 열리기까지 말, 조교사, 관리사, 기수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전시에서는 이들의 오랜 노력도 조명한다. 사계절 내내 이른 새벽과 늦은 밤을 가리지 않고 경주마를 돌본 경마 종사자들의 노력이 명마 탄생의 토대가 되었음을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경마 현장의 시간은 전시 공간 곳곳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경마 관계자와 한국마사회 임직원이 기증한 다양한 자료들을 모아, 말과 사람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물을 선보인다. 수십 년간 조교사가 보관해 온 우승마의 편자 컬렉션을 비롯해 기수들이 실제 착용했던 장비, 해외 원정 경주에서 사용된 물품 등이 전시돼 명마 탄생의 이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헤리티지홀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별관 1층 ‘미스터파크 라운지’에 위치해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내년 렛츠런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헤리티지홀을 대중에 공개하며, 관람 수요에 맞춰 점진적으로 공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말과 함께해 온 부산경남의 역사와 부산 경마의 발자취가 시민들에게 자부심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며 “2005년 이후 렛츠런파크를 거쳐 간 수많은 말들과 경마 종사자들의 노력, 그리고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년의 성과를 기록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기록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2025-12-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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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마주와 메이저킹, ‘영광의 순간을 넘어 삶을 함께하다’
경마는 경쟁과 기록의 세계다. 하지만 때로는 성적보다 오래 남는 이야기가 있다. 은퇴 경주마 메이저킹과 김진영 마주의 인연이 그렇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성적과 기대치가 모든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경주 현장에서 메이저킹은 2013년 국내 최우수 3세마로 선정되고, 미국 원정 경주 출전과 종마 활동까지 이어가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다만 여러 도전이 기대만큼의 결실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김진영 마주는 오랜 시간 애정을 쏟아온 말을 끝까지 돌보는 일을 당연하게 여겼다.
김진영 마주는 수십 년간 말과 함께해 온 원로 마주다. 어린 시절 조부와 함께 승마를 하며 말과 인연을 맺었고, 뚝섬경마장 시절 말을 입찰하며 경마에 발을 들였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유치 과정에서는 직접 지자체장을 찾아다니며 힘을 보탰고, 2005년에는 부산경남 마주협회 초대 회장을 맡아 경마 문화 확산과 마주 제도 정착에 앞장섰다. 그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조성 당시 가장 먼저 마주 신청을 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경주마를 가족처럼 여기는 마주들은 많지만, 김진영 마주의 애정은 여느 마주보다 각별한 편이다. 그는 평소 “말이 좋아서 마주가 됐다. 말과 마주하는 시간이 가장 좋다”고 말해왔다. 주요 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양복과 선글라스를 갖춰 입고 직접 예시장에 나와 경주마를 이끌며 관람객에게 말을 소개하곤 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한 그의 말 사랑은 많은 경마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메이저킹은 김진영 마주가 지난 21년간 함께해 온 수많은 말 가운데서도 각별하게 마음에 두고 있는 말이다. 메이저킹은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거두고, 그해 삼관 시리즈 최다 승점을 기록하며 당시 국내 최고 경주마로 주목받았다. 이후 세계 무대에 도전했지만 해외 원정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종마로 전환한 뒤에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보통 이 시점에서 마주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마련이지만, 김진영 마주의 선택은 달랐다. 메이저킹의 은퇴가 결정되자 김 마주는 “메이저킹은 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제 제가 메이저킹을 위해 보답할 차례”라며 직접 여러 목장을 둘러본 끝에 넓은 방목 환경을 갖춘 호포승마스쿨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정했다.
김진영 마주는 메이저킹을 단순한 종마로 보지 않았다. 그는 “메이저킹은 제 자식 같은 말”이라며 “기대했던 성적이나 결과와 별개로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의 휴대전화 사진첩에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시상식 당시 메이저킹과 함께 찍은 사진이 여전히 남아 있다. 또 단골 은행에서 제작해준, 메이저킹의 우승일자(2013년 10월 16일)가 담긴 계좌번호를 각별히 간직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꺼내 보이며 당시의 기억을 전하곤 한다.
기록으로 남은 성과보다 함께한 시간과 추억을 더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서, 메이저킹을 향한 김진영 마주의 마음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마주 생활을 함께해 온 부인 장혜정 여사와 함께 정기적으로 목장을 찾아 메이저킹의 상태를 살핀다. “메이저킹을 만나는 시간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말처럼, 오랜 시간 쌓여온 신뢰와 교감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목장 관계자에 따르면 메이저킹은 멀리서도 김진영 마주의 발소리를 알아차리고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현재 메이저킹은 다른 은퇴마들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관리를 받으며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킹의 의료 지원을 위해 목장을 찾았던 한국마사회 서유진 수의사는 “나이에 비해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안정된 환경이 노령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해외 경마 선진국에서는 경주 성적과 씨수말로서의 성과를 모두 인정받은 일부 말에 한해 명예로운 ‘펜션(pension)’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성공적인 이력을 지닌 말들이 개인 초지를 갖춘 목장에서 여생을 보내고, 관람객들은 그 명성을 기억하며 목장을 찾는다. 반면 김진영 마주는 성적이나 번식 성과와 관계없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한 말에 대한 고마움으로 은퇴 이후의 삶을 책임지는 길을 택했다. 메이저킹과 김진영 마주의 이야기는 은퇴 경주마와 동물복지를 바라보는 시각을 한층 넓히며, 한국 경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2025-12-22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