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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아직 안 끝났다”…전준우 전 구단 상대 홈런·반즈 10승
0-0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4회 말 1아웃 주자 1루. 롯데 4번 타자 전준우의 방망이가 호쾌하게 돌아갔다.
전준우 특유의 시원한 ‘빠던’을 뒤로 하고 날아간 공은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전준우의 시즌 15호이자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이 터진 순간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전준우의 선제 투런포를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24일 SSG 랜더스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롯데는 61승 67패로 7위를 유지 중이다.
롯데는 이날 5위 SSG와 6위 KIA가 나란히 패하면서 승차를 각각 4게임과 3게임으로 좁히며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 갔다.
한화전 선발로 나선 롯데 찰리 반즈는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9패) 고지에 올랐다.
12승을 거둔 지난해에 이어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이다.
타석에서는 시즌 15호 투런포를 날린 전준우와 함께 포수 손성빈이 데뷔 3시즌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손성빈은 7회 말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시속 147km 포심을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쐐기포를 날렸다.
2021년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손성빈의 1호 홈런. 1군 출장 55경기 만에 경험한 짜릿한 손맛이었다.
롯데는 반즈의 무실점 역투에 이어 계투진으로 나선 김도균, 심재민, 최준용이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마무리 김원중은 9회 삼진 2개를 곁들여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28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추석 당일인 29일 사직 한화전(오후 2시)에 이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삼성 라이온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가을야구 희망을 잇겠다는 각오다.
2023-09-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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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도류’ 전미르와 3억 원…‘최강 야구’ 정현수와 1억 5000만 원에 계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 전미르와 3억 원에 계약했다.
롯데 구단은 27일 전미르를 비롯해 2024시즌 신인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경북고 출신인 전미르는 키 188cm에 몸무게 95kg의 단단한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로, 투수와 타자 양쪽에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올해 투수로 14경기(67과 3분의 2이닝)에 나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32,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85의 우수한 성적을 작성했다. 타자로도 27경기에서 타율 0.346(81타수 28안타) 3홈런 32타점 장타율 0.519 출루율 0.513 OPS(장타율+출루율) 1.032를 기록했다.
롯데는 전미르의 투타겸업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롯데는 2라운드 지명 부산고-송원대 투수 정현수와는 1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TV 예능 프로그램 ‘최강 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린 정현수는 왼손잡이 투수로, 시속 145km를 넘나드는 직구와 함께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변화구 구사 능력이 돋보인다. 안정된 제구력을 갖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롯데는 3라운드 대구 상원고 내야수 이호준과는 1억 원, 4라운드 유신고 투수 박준우와는 8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5라운드 청주고 내야수 강성우(7000만 원), 6라운드 휘문고 투수 박성준(6000만 원), 7라운드 덕수고 외야수 이선우(5000만 원), 8라운드 휘문고 내야수 안우진(4000만 원), 9라운드 서울고 외야수 소한빈(3000만 원), 10라운드 서울자동차고 외야수 전하빈(3000만 원), 11라운드 동의대 외야수 유제모(3000만 원)와도 모두 계약을 마무리했다.
2023-09-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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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수비+계투조 부진에 4연승 물 건너갔다…롯데, 키움에 3-6 9회 역전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의 길목에서 패하고 말았다. 롯데는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데 이어 9회 역전을 허용하며 귀중한 1승을 놓치고 말았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롯데는 4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키움에 덜미를 잡히며 6위 SSG 랜더스와의 경기 차를 좁히지 못했다. 롯데는 키움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을 8승 8패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이 6이닝 2실점(자책점 0) 6탈삼진 호투를 펼쳤지만, 계투조가 4실점 하며 키움에 역전패했다.
윌커슨은 2회까지 키움 타자들로부터 삼진 5개를 끌어내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윌커슨은 키움 타자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제구력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롯데는 3회 초 야수들의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키움에 순식간에 2점을 내주고 말았다. 롯데 선발 윌커슨은 3회 2사 상황에 키움 4번 타자 송성문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송성문은 2루로 뛰었고, 롯데 외야수 윤동희는 2루수 박승욱에게 공을 던졌다. 박승욱이 2루로 던진 공은 2루를 빗나갔고, 좌익수 황성빈 쪽으로 굴러갔다.
실책은 또 다른 실책을 불렀다. 황성빈은 굴러온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우물쭈물하는 사이 송성문은 3루를 지나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는 2루에서 태그아웃시킬 수 있었던 상황에서 실책이 거듭되면서 2실점 하고 말았다.
롯데는 3회와 4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롯데는 3회 1사 1루 상황에서 9번 타자 김민석이 우익 담장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1루에 있던 이학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1-2로 추격했다.
롯데는 4회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노진혁은 2사 1·3루 상황에서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장타를 쳐냈다. 키움 우익수 임지열이 공을 놓친 사이 3루 주자 전준우에 이어 1루 주자 유강남까지 홈으로 들어오면서 롯데는 3-2,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7회 키움에 동점을 허용했다. 윌커슨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은 키움 3번 타자 이주형에게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롯데는 3-3, 동점 상황에 놓였다.
롯데는 3-3의 팽팽한 상황이 펼쳐진 9회 초, 키움에 무더기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롯데는 최준용에 이어 9회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원중은 키움 1번 타자 김혜성과 2번 타자 도슨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2·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김원중은 7회에 홈런을 친 이주형에게 2타점 3루타를 내줬다. 롯데는 투수를 윤명준으로 교체했다. 윤명준은 외야 희생타로 1점을 더 내줬다. 롯데는 3-6, 상황에 9회 마지막 공격을 맞이했다.
롯데는 9회 첫 타자 윤동희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대타 이정훈은 안타로 출루했다. 이종운 감독 대행은 대타 구드럼을 기용했다. 구드럼은 병살타를 쳐내며 경기는 그대로 3-6으로 끝나고 말았다.
2023-09-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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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축 윤동희·김민석, 항저우 대표 류중일호 승선할까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야구팬들의 관심은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호에 마지막으로 승선할 선수가 누가 될지에 집중되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20)와 김민석(19)은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21)과 함께 발목 부상으로 빠지는 이정후(25)의 대체 선수 후보로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류중일호에 승선할 선수는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18일까지 총 122경기에서 58승 64패(승률 0.475)를 기록해 7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는 남은 22경기에서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마지막 기세를 불태운다는 목표다. 롯데는 이번 주 키움 히어로즈(19일·사직)-한화 이글스(20일·대전)-KT 위즈(21일·수원)-SSG 랜더스(22~24일·문학)로 이어지는 6연전을 치른다.
롯데가 최근 하락세가 뚜렷한 6위 SSG와의 3연전에서 우세한 결과를 얻는다면 4.5 경기 차(18일 기준)인 SSG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SG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 8패 1무를 기록하며 팀 순위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KBO) 리그는 오는 23일부터 아시안게임 시즌에 돌입한다. KBO 리그 10개 구단들은 1~3명의 대표팀 선수를 제외하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28)과 나균안(25)이 대표팀에 참가한다.
KBO는 23일 야구 대표팀 훈련 소집 직전에 외야수 이정후를 대체할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 외야 두 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윤동희와 김민석은 이정후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윤동희와 김민석은 투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주전 선수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프로 2년 차인 윤동희는 올 시즌 타율 0.298(346타수 103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윤동희는 18일 기준으로 377타석에 들어섰다. 19일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면 규정타석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동희는 규정타석을 충족한 전준우(타율 0.299)와 비슷한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윤동희의 타율은 규정타석을 충족할 경우 KBO 리그 전체 15위권에 해당한다.
윤동희는 9월 출전한 12경기에서 타율 0.310(42타수 13안타) 5타점을 기록하는 등 최근까지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가고 있다.
김민석 역시 윤동희와 함께 국가대표팀 외야수 후보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석은 18일 기준으로 타율 0.259(347타수 90안타) 3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석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유지하며 팀 주전 중견수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김민석은 올 시즌 롯데의 리드오프로 출전하며 빠른 발과 센스 있는 야구를 선보여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3-09-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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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안치홍 연타석 홈런 5타점…롯데, 삼성 7-4 꺾고 3연승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캡틴’ 안치홍의 연타석 홈런에 힘 입어 삼성을 제압했다. 롯데는 9월 첫 3연승을 기록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 갔다.
롯데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7승 5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다.
롯데는 안치홍의 홈런 2방을 앞세운 5타점 활약에 선발 박세웅의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바탕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시즌 성적 58승 64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1회 첫 공격에서 기분 좋은 선취점을 뽑아냈다. 2번 타자 이정훈의 볼넷과 3번 타자 안치홍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갔다.
안치홍은 3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안치홍은 1번 타자 황성빈이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와이드너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4회 안치홍의 홈런과 상대팀 실책을 바탕으로 4점을 추가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롯데는 1사 1·3루 상황에서 와이드너의 폭투로 3루 주자 손성빈이 홈으로 들어오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안치홍은 2사 1·2루 상황에서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최지광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3점 홈런을 작성했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삼성 타선을 3회까지 실점 없이 안타 2개로 틀어막았다. 박세웅은 4회 삼성 5번 타자 피렐라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첫 실점했다. 하지만 박세웅은 6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고 6이닝 2실점 4탈삼진 5피안타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7회 계투조를 가동했다. 계투조 첫 투수로 나온 진승현은 7회 삼성 7번 타자 이재현에게 1점 홈런을 내주며 7-3 추격을 허용했다. 진승현에 이어 7회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은 8회까지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 뜬공 1개, 땅볼 1개로 틀어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롯데는 9회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원중은 선두 타자 이재현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성규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김원중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7-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3-09-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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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키움 등 프로야구 4경기 집중호우로 취소
16일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t wiz-한화 이글스(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창원 NC파크) 경기가 집중 호우로 순연되거나 취소됐다.
광주와 대전 경기는 18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비 때문에 두산과 KIA는 17일부터 24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8연전을 치러야 한다.
부산 경기는 19일 오후 6시 30분으로 재편성됐다. KBO 사무국은 창원 경기의 날짜는 다시 편성할 예정이다.
2023-09-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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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야구’ 파워 커브볼러 정현수, 롯데 유니폼 입었다
종합편성채널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 야구'를 통해 야구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긴 정현수(22)가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는 14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현수를 2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정현수는 부산고를 졸업한 뒤 송원대로 진학해 팀 에이스 투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정현수는 올 시즌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U-리그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09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정현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 야구'에서 뛰어난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현수는 시속 145km를 넘나드는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정현수는 KBO 리그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9-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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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선배님처럼 잘 하겠습니다” 롯데 1라운더는 경북고 전미르(종합)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투수 최동원 선배님의 반이라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교야구 ‘이도류’ 전미르(19)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는 14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미르를 1라운드에서 선발했다. 전미르는 이번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투수와 타자의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미르는 키 188cm, 몸무게 95kg의 우투우타 선수로, 마운드와 타석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미르는 지난 7월 소속 고등학교인 경북고의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전미르는 올 시즌 투수로서 14경기(67과 3분의 2이닝)에 나와 5승 1패, 평균자책점 1.32,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85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미르는 타석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전미르는 야수로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6(81타수 28안타) 3홈런 32타점 장타율 0.519 출루율 0.513 OPS(장타율+출루율) 1.032를 완성했다. 전미르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롯데에 필요한 ‘파워 히터’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미르는 우수한 신체 조건과 강한 승리욕을 바탕으로 고교야구계에서 ‘싸움닭’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롯데가 전미르를 선택한다면 마운드와 타석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육성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성민규 단장 역시 전미르의 승리에 대한 강한 욕구에 큰 점수를 부여했다. 성 단장은 전미르를 지명한 직후 “전미르는 투수, 타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운동 신경을 갖고 있다”며 “무엇보다 경기에서 지지 않으려는 높은 승리욕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전미르는 롯데 레전드 투수인 고 최동원을 언급하며 KBO 리그에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전미르 “롯데 레전드 투수 최동원 선배님이 계셨던 롯데 자이언츠에서 뽑아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최동원 선배님의 반이라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미르는 드래프트 장소에 함께 참석한 어머니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미르는 “야구를 하면서 순탄하지만은 않았는데 저를 믿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의 영광은 장충고 투수 황준서가 받았다. 황준서는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에서는 △두산 베어스 김택연(투수.인천고) △삼성 라이온즈 육선엽(투수.장충고) △NC 다이노스 김휘건(투수.휘문고) △KIA 타이거즈 조대현(투수.강릉고) △kt 위즈 원상현(투수.부산고) △키움 히어로즈 전준표(투수.서울고)·김윤하(투수.장충고) △SSG 랜더스 박지환(내야수.세광고) 가 10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2023-09-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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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24 드래프트 1라운드 선택은…‘이도류’ 경북고 전미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4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도류’ 전미르(19)를 1라운드에서 선택했다.
롯데는 14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미르를 1라운드에서 선발했다.
전미르는 투수와 타자로서의 재능을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전미르는 신장 188cm, 몸무게 95kg의 우투우타 선수로, 마운드와 타석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미르는 지난 7월 소속 고등학교인 경북고의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전미르는 올 시즌 투수로서 14경기(67과 3분의 2이닝)에 나와 5승 1패, 평균자책점 1.32,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85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미르는 타석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전미르는 야수로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6(81타수 28안타) 3홈런 32타점 장타율 0.519 출루율 0.513 OPS(장타율+출루율) 1.032를 완성했다. 전미르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롯데에 필요한 ‘파워 히터’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미르는 우수한 신체 조건과 강한 승리욕을 바탕으로 고교야구계에서 ‘싸움닭’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롯데가 전미르를 선택한다면 마운드와 타석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육성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성민규 단장은 “전미르는 투수, 타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운동 신경을 갖고 있다”며 “무엇보다 경기에서 지지 않으려는 높은 승리욕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전미르는 “롯데 레전드 투수 최동원 선배님이 계셨던 롯데 자이언츠에서 뽑아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전미르는 “최동원 선배님의 반이라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미르는 “야구를 하면서 순탄하지만은 않았는데 저를 믿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에는 장충고 투수 황준서가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3-09-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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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토론토 타선…ML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시즌 첫 QS에도 패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며 역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자책점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93으로 조금 올랐다. 토론토는 이날 뒤늦게 타선이 힘을 내면서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텍사스에 6-3으로 패했다.
류현진은 이날 지난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MLB 복귀전을 치른 이후 8경기 만에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텍사스 타선을 6이닝 동안 3실점으로 막아 내며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 첫 수비에서 3번 타자 로비 그로스맨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텍사스 타자들을 내야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돌려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4회 첫 실점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설 동료인 2번 타자 코리 시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시거는 류현진의 커터를 당겨 쳐 2루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3번 타자 로비 그로스맨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로스맨은 류현진이 던진 초구(커터)를 힘 있게 돌려 홈런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5회 수비에서는 삼자범퇴를 이끌어내며 안정을 되찾았지만, 6회 다시 1실점 했다. 류현진은 6회 수비에서 안타 2개를 허용한 뒤 1사 1·3루 상황에서 조나 하임에게 우익수 희생타로 1점을 더 내줬다. 류현진은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7회 초 수비에서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토론토는 7회 2점을 내며 추격했다. 토론토는 6-2로 뒤진 9회 말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결국 토론토는 6-3으로 패하며 류현진의 시즌 3패가 확정됐다.
류현진은 컨디션을 회복하며 선발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토론토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2023-09-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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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전미르 ‘강속구’ 육선엽… 롯데, 1라운드 선택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부산 사직구장 그라운드를 누빌 2024시즌 신인 선수들이 14일 결정된다. 롯데는 오랜 기간 축적한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즉시 전력감 선수와 미래 자원을 골고루 선발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4 KBO리그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고등학교·대학 출신을 비롯해 아마추어 선수 등 총 1083명이 참가해 최대 110명이 프로야구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롯데는 이날 드래프트에서 2022시즌 성적(8위)에 따라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에 이어 세 번째로 1라운드 선수를 선발한다. 롯데 스카우트 팀은 ‘이도류’ 전미르(경북고)와 ‘강속구 투수’ 육선엽(장충고)을 놓고 마지막 호명 순간까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전미르는 투수와 타자로서의 재능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미르는 신장 188cm, 몸무게 95kg의 우투우타로, 마운드와 타석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지난 7월 경북고의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전미르는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67과 3분의 2이닝)에 나와 5승 1패, 평균자책점 1.32,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85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전미르는 야수로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6(81타수 28안타) 3홈런 32타점 장타율 0.519 출루율 0.513 OPS(장타율+출루율) 1.032를 완성했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파워 히터’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미르는 우수한 신체 조건과 강한 승리욕을 바탕으로 고교야구계에서 ‘싸움닭’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롯데가 전미르를 택한다면 마운드와 타석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육성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육선엽 역시 롯데로서는 탐낼 만한 선수다. 육선엽은 우완 선발 투수로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육선엽은 키 190cm, 몸무게 90kg 우투우타 선수다.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직구 구속이 매력적이다. 우수한 제구력도 갖추고 있어 여러 구단 스카우트들로부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육선엽은 올 시즌 12경기(21과 3분의 2이닝)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0.41, WHIP 1.05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대만에서 끝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10이닝 동안 13개 탈삼진을 뽑아냈다. 특히 지난 8일 열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3과 3분의 2이닝 동안 68구를 던지며 탈삼진 5개를 뽑아내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부산고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끈 투수 원상현과 성영탁 역시 KBO리그 구단의 선택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원상현은 뛰어난 제구력과 주무기인 파워커브를 바탕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성영탁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부산고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다. 부산고 외야수 연준원 역시 상위 라운드에 지명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3-09-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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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의 별’ 고 최동원 12주기 추모 행사 사직구장서 열려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 고 최동원 선수를 추모하는 야구팬들과 야구인들이 무쇠팔 최동원 동상 앞에 다시 모였다. 참가자들은 고 최동원의 야구에 대한 애정과 승리를 향한 집념을 기억하며 롯데 야구의 선전을 응원했다.
12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 광장 무쇠팔 최동원 동상 앞에서 최동원기념사업회가 마련한 고 최동원의 12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 최동원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와 롯데 자이언츠 이강훈 대표이사, 성민규 단장, 이종운 감독 대행, 주장 안치홍이 참가했다. 김 여사와 이 대표이사 등은 무쇠팔 최동원 동상에 헌화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선수들 외에도 최동원기념사업회 유소년 야구단·부산 해운대 리틀야구단·양정초 야구부 선수들도 참가해 야구 선배 최동원의 야구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선수들은 박영길 롯데 자이언츠 초대 감독으로부터 최동원이 1984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펼친 활약상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양정초 야구부 손한수(13) 주장은 “부모님과 야구부 감독·코치님들로부터 최동원 선배님의 이야기에 대해 많이 들었다”며 “최동원 선배님의 야구에 대한 집념을 잘 배워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 구단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3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동원 12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선수단은 이날 최동원 추모 패치를 모두 유니폼에 붙이고 경기에 나선다. 롯데 구단은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을 상영한다. 이날 경기의 시구 역시 최동원의 모교인 경남고 야구부 선수들이 맡는다.
롯데 이종운 감독 대행은 “모든 롯데 선수들이 최동원 선배님의 야구를 기억하며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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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9연전’ 4승 5패 롯데, 밀리지 않았지만 올라서지도 못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의 분수령으로 평가받았던 9연전 터널을 통과했다. 롯데는 4승 5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9연전 시작 전 순위인 7위에서 밀려나지 않았지만, 올라서지도 못했다. 롯데는 올 시즌 남은 26경기에서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 10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롯데와 NC는 양 팀 에이스 투수 애런 윌커슨과 에릭 페디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벌였지만,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원활했던 NC가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두산(2경기·사직)-삼성(3경기·울산)-NC(4경기·창원)와 8일 동안 9경기를 치렀다. 롯데는 4일 두산전과 5일 삼성전에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 갈 듯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수비 실책을 동반한 실점이 거듭되면서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는 상황이 빚어졌다. 타선조차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투수조에 힘을 싣지 못했다.
롯데는 9연전에서 6위, 5위와의 경기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가을야구 진출 여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남은 26경기에서 5위로의 도약이 필요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롯데는 11일 현재 55승 63패(승률 0.466)를 기록하고 있다. 6위 두산 베어스(59승 57패 1무·승률 0.509)와는 5경기 차이며, 5위 SSG 랜더스(62승 54패 2무·승률 0.534)와는 8경기 차다. 8위 한화 이글스(50승 62패·승률 0.446)에는 2경기 차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롯데가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승률 0.50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흐름보다 많은 승수를 반드시 쌓아야 한다. KBO 리그에서는 최근 3년간 승률 0.500 전후의 성적을 달성한 팀들이 5위로 가을야구 마지막 칸 합류에 성공했다. 2020시즌에는 키움 히어로즈가 승률 0.559로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잡았다. 키움은 2021시즌에도 승률 0.511 5위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KIA 타이거즈가 승률 0.490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롯데가 승률 0.500 이상의 승률을 갖기 위해서는 남은 26경기에서 17승(무승부 제외) 이상을 거둬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승률 0.666, 즉 3경기 중 2경기는 이겨야 가을야구 희망을 가질 수 있다. 6위와 5위 팀의 성적이 변수이긴 하지만, 롯데로서는 승수를 최대한 쌓은 뒤 타 구단의 성적을 고려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롯데로서는 팀 에이스 투수 박세웅과 나균안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대체 선발 투수 확보가 시급하다. 박세웅과 나균안은 오는 23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심재민과 한현희, 김진욱, 최영환 등 선발 투수 경험이 있는 투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롯데 이종운 감독 대행은 계투조의 핵심 요원인 김상수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필승조 구축도 신경을 써야 한다.
2023-09-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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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길은 또 마산으로’…롯데, NC 4연전서 1승 3패. 1-3 패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낙동강 더비’ NC 다이노스와의 4연전에서 1승 3패를 기록하며 낙동강 물길을 부산으로 돌리는 데 실패했다. 롯데 타선은 올 시즌 KBO 리그 다승 1위인 NC 선발 에릭 페디에 꽁꽁 묶여 단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롯데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롯데와 NC의 1선발 투수 대결로 양 팀 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된 경기였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과 NC 선발 에릭 페디는 팀의 승리는 물론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다.
윌커슨은 1회와 2회 안타를 허용했지만,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NC 타자들을 상대하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윌커슨은 3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윌커슨은 3회 선두 타자 9번 최정원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3루타를 허용했다. NC 1번 타자 손아섭은 2루수 앞 땅볼로 최정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윌커슨은 5회 2점을 더 허용했다. 윌커슨은 NC 손아섭과 서호철에게 연속 2루타를 내주며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윌커슨은 3루수 박승욱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3루 실점 위기에 놓였고, 마틴에게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롯데는 0-3으로 몰렸다. 결국 윌커슨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단 한 점도 받지 못한 채 6이닝 3실점(2자책) 8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 타선은 NC 페디에게 완벽하게 봉쇄됐다. 롯데 타선은 페디에게 8회까지 단 2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고전했다. 롯데 타자들은 페디의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변화구와 최고 구속 152km의 직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페디에게 1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9회 선두 타자 유강남이 페디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얻어 출루했다. 유강남은 안권수로 교체됐다. 롯데 1번 타자 윤동희는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안권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BO 리그에서 올 시즌 첫 완봉승에 도전했던 페디는 9회 1사 상황에 교체됐다.
롯데는 NC 두 번째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역전에 도전했지만, 고승민과 안치홍이 각각 삼진과 유격수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나며 무위에 그쳤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NC와의 올 시즌 통산 전적에서 7승 8패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NC와의 4연전에서 반즈-박세웅-한현희-윌커슨을 투입했지만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롯데는 NC와의 경기에서 계투조 핵심 김상수의 부상이 겹치면서 남은 경기 투수조 운영에 큰 어려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상수는 지난 8일 경기에서 7회 말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김상수는 병원에서 2주가량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롯데는 필승조 핵심 선수 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나게 됐다.
한편 롯데는 오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13일·14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치른다.
2023-09-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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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체육회, 2023 부산씨름왕 선발대회 개최
부산광역시체육회는 지난 9일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 2023 부산 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2023 부산 씨름왕 선발대회에는 부산 시내 16개 구·군을 대표하는 씨름 선수 200여 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남자 청년부·중년부·장년부, 여자 60kg 이하·70kg 이하·80kg 이하 총 6개 부문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부산시체육회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올해 개장 110주년을 맞이한 송도해수욕장에 특설 경기장을 마련해 경기를 치렀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씨름의 가치를 계승해, 씨름이 시민에게 사랑 받는 여가 스포츠로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부산시체육회는 전통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10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