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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여성연구소, 2024년 시민강좌 4강 연속 개최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여성연구소는 ‘젠더와 이주: 낯선 곳에서 환대받을 권리, 환대할 용기’를 주제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2024년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와 함께하는 시민강좌」를 마련해 오는 11월 6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젠더·다양성 전공자를 강사로 초빙한 연속강좌로, 11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부산여성사회교육원에서 진행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이 강좌는 연구시설 지원을 위한 PNU Startup-10 사업 지원을 받아 기획됐으며, (사)부산여성사회교육원의 ‘페미니즘 고전읽기’ 프로그램과 협업해 올해 5월에 이어 11월 다시 한 번 공동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민강좌에서는 난민 문제와 한국인 여성의 이주에 주목한다. 유엔 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난민 수는 6,850만 명에 달한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적 논란을 낳아 온 난민 문제가 2018년 6월 제주를 찾아온 예멘 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에 본격적으로 상륙했다.
1992년 한국은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에 가입했고 2012년엔 아시아 최초로 독립적인 난민법도 만들었다. 그럼에도 여태까지 난민은 한국인에겐 남의 나라 이슈였다. 이번 강좌에서는 이주의 시대, 한국이 난민 문제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논의한다.
이번 시민강좌는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철학과 역사학 전문가의 총 4개 강좌로 구성돼, 난민, 전쟁과 디아스포라, 위안부, 페미니즘 등 다양한 사회·정치적 주제를 다룸으로써 연대와 공존을 추구하는 실천의 필요성을 논할 계획이다.
11월 6일 첫 강좌는 부산대 철학과 양창아 강사가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 9장을 중심으로 난민의 형상과 그 정치적 의미를 탐구한다. 아렌트는 1, 2차 세계대전 시기의 대규모 난민 문제를 통해 서구 근대의 민족-국가 체제가 붕괴됐음을 주장한다. 민족-국가는 구조적으로 난민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인권 개념 자체도 난제를 포함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난민은 기존 국가 체제의 한계를 드러내며 새로운 국가 체제 구상을 요구하는 현대 정치의 중요한 형상으로 제시된다.
11월 13일 2강은 부산대 사학과 배혜정 교수가 그레이스 M. 조의 『전쟁 같은 맛』을 통해 전쟁신부의 디아스포라를 조명한다. 이 책은 기지촌에서 일하다 미국 선원과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간 어머니 ‘국자’의 생애를 딸이 회고하는 이야기다. 동시에 어머니가 앓게 된 조현병의 사회적 원인을 탐구하는 연구로, 가족 상실, 전쟁, 허기, 인종차별 속에서 생존한 한 여성의 이야기와 아메라시안(미국인과 아시아인 혼혈)으로서의 딸의 혼란을 통해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문제를 심도 있게 탐색한다.
11월 20일 3강은 부산시청 문화유산과 하여주 강사가 요시미 요시아키의 『일본군 군대 위안부』를 중심으로 전쟁에서 군대에 의해 성적으로 착취당한 ‘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다. 이 책은 일본의 한 양심적인 학자가 숨겨져 있던 공문서를 발굴해 군 위안부의 설치 배경, 과정, 운영 등을 치밀하게 분석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의 발원점이 된 책으로,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군 위안부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조직했는지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제국주의 일본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11월 27일 4강은 국립한국해양대 교양교육원 이안나 강사가 탈식민 페미니스트 이론가 찬드라 모한티의 『경계 없는 페미니즘』과 해당 주제에 대한 급진적 페미니스트의 주장이 담긴 국지혜의 『난민과 여성혐오』를 함께 읽으며 페미니즘이 난민을 포함한 현대 사회적 의제에 어떻게 응답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 고찰한다. 특히 2018년 제주에 도착한 예멘 난민을 둘러싸고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논란, 난민(혐오)과 여성(인권)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충돌했던 페미니스트 진영의 서로 다른 목소리를 짚어본다.
2024-10-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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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제10회 미래 세대의 창조적 교육' 행사 개최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지역혁신역량교육연구센터는 글로벌 인재육성기업인 Creative Internationals Korea 협동조합, 미래 세대 건강교육기관인 사단법인 Creative Internationals Medical과 공동으로 국제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글로벌 사회를 만들어 가는 청소년들을 위한 「제 10회 미래 세대의 창조적 교육」 행사를 12일과 13일 이틀간 부산대 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 세대의 창조적 교육’ 행사는 국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한국에서 국제가정이 그 정체성과 역할을 인식하고 우리나라 발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올해 행사는 심포지엄, 학술교류,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교육 전문가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와 일본의 세계적인 면역학자인 니이미 마사노리 원장을 연사로 초청해 ‘의료와 청소년교육’에 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오후 1시부터 부산대 10.16기념관에서 ‘제4회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스피치 콘테스트’ 본선과 ‘LOVE KOREA FESTIVAL 레크리에이션 대회’가 열린다. 스피치 본선에 진출한 5개국 유학생들은 ‘국제사회와 나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 유학생활을 통해 느낀 경험과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 4시부터 부산대 사범대 1층 세미나실에서 ‘미래세대 국제 학술교류’가 마련돼, 일본 와세다대학교 교직대학원에서 교직을 준비 중인 장태광 대학원생과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 국내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정유진 교사가 ‘다문화 공생’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서는 한국폴리텍다솜고등학교 조상훈 교장과 Dream C.T.다문화공동체 조숙정 이사와 함께 글로벌 사회에서의 교육 경험과 미래지향적인 교류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 13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부산대 10.16기념관에서 ‘제3회 한일 국제심포지엄’이 ‘의료와 청소년교육 - 청소년의 건강을 위한 다차원적 접근’을 주제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창조적 교육 방안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다각도로 논의한다.
첫 번째 연사로는 이그노벨 의학상 수상자인 일본의 니이미 마사노리 원장이 초청돼, ‘건강창조와 리질리언스’라는 제목으로 청소년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 건강도 고려하는 방안의 필요성을 강연한다.
두 번째 강연은 감정코칭의 1인자인 고려대 조벽 석좌교수가 맡아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위한 동서융합적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국의 지적 전통을 살려 첨단 과학과 융합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탐색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종합토론은 앞서 발표한 니이미 마사노리 원장과 조벽 석좌교수, STEAMP Corp. 김로한 대표, ㈜아시안허브 최진희 대표 등 4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소년들이 국제사회에서 활약하는 창조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제안하고 이를 위한 다각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회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과 사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 참석이 가능하다.
2024-10-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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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장시간 지속 가능한 무선 수소 감지 센서 개발
차세대 에너지 수소 가스 안전 책임진다
청정 에너지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일정 농도 이상에서 폭발 위험성이 높은 ‘수소 가스’를 안전하게 감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산대학교 연구진이 장시간 뛰어난 초기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팔라듐 기반 수소 가스 센서를 개발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 혁신이 기대된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의생명융합공학부 서민호 교수 연구팀이 장시간 안정적으로 수소 가스 농도를 무선으로 검출하는 고민감도 센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소 가스’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연소 시 오직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무색·무취의 수소는 4% 농도 이상일 때 극도로 위험한 폭발성을 띠어 안전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한 초고감도 수소 감지 센서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국내 연구팀이 장시간 성능이 유지되는 팔라듐 기반의 고성능 센서를 개발한 것이다.
은백색 금속인 팔라듐(Pd)을 이용한 기존 수소 감지 센서는 민감도가 뛰어나지만, 대기 중에 노출되면 오염돼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팔라듐 표면 오염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이를 완벽히 제거하는 방법까지 제시했다.
연구진은 양자역학 기반의 밀도 범함수 이론(DFT)과 실험 분석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가 팔라듐 표면을 오염시키는 주범임을 밝혀냈고, 200℃의 열로 오염 물질을 제거해 팔라듐의 초기 성능을 완벽히 회복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진은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기계전자시스템(MEMS)을 적용해 손톱 크기의 초고성능 팔라듐 수소 센서를 제작, 2달 이상 대기 중 방치된 후에도 열처리만으로 초기 성능을 완벽하게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서민호 교수는 “이번 성과는 수소 가스 누출 사고 예방과 수소 에너지의 안전성 강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공하며, 수소 경제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라고 전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Long-term reliable wireless H2 gas sensor via repeatable thermal refreshing of palladium nanowire(팔라듐 나노와이어의 열 회복 매커니즘을 통한 장시간 지속 가능한 무선 수소 가스 센서)’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온라인판 10월 9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4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중견연구지원사업과 혁신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서민호 교수팀과 나노에너지공학과 강준희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윤준보 교수 연구팀 공동으로 진행됐다.
2024-10-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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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김광호 석학교수 126년 역사 미국세라믹학회 ‘존 젭슨 어워드’ 수상
2021년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한 부산대학교 재료공학부 김광호 석학교수가 126년 세계 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세라믹학회가 주는 영예의 ‘존 젭슨 상(John Jeppson Award)’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바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국세라믹학회 명예의 밤 행사에서 권위 있는 존 젭슨 상과 메달을 받고 수상 연설을 했다.
1948년에 시작된 ‘존 젭슨 상’은 세라믹스 분야에서 뛰어난 과학적·기술적·공학적 성과로 혁신과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그룹의 공헌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시상하고 있다. 김광호 교수는 지난 6월 미국세라믹학회(ACerS)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김광호 교수는 소재 관련 혁신적인 연구기술 개발, 특히 세라믹 과학과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탁월한 기술 성과와 첨단 코팅, 하이브리드 재료, 기술이전 및 상업화, 멘토링, 세라믹 커뮤니티 등에 대한 기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위원회는 “김광호 교수는 기존의 금속, 세라믹, 고분자의 기능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소재(Hybrid-Interface-Materials)’라는 새로운 연구영역을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능의 복합재료의 창조에 이바지했다. 두 가지 서로 다른 재료 사이에 형성되는 인터페이스의 설계-합성-평가에 초첨을 맞춰 융합연구를 수행했으며 뛰어난 성능을 갖는 혁신적 기능의 복합재료 창출에 주력했다. 복합기능성 코팅막 분야, 하이브리드 신소재, 슈퍼커패시터 등의 에너지 저장 소재 개발과 기술이전 및 상업화, 세계 세라믹 커뮤니티 등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SCI 학술지에 59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6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회의 및 학회에서 다수의 초청강연과 기조강연을 했고, 많은 수상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김광호 교수는 앞서 미국세라믹학회로부터 Global Star Award(2016년), 글로벌 앰배서더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한국세라믹학회 학술상(2018년), 한국표면공학회기술상(2017년), 부산과학기술상(2003년) 등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을 받기도 했다.
2024-10-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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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2024년 제4차 정기회의' 개최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가 국립대학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추진키로 합의하면서 향후 재해 발생 시 국립대학의 정보시스템에 대한 업무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이하 협의회)는 지난 4일 제주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2024년 제4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대학교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국립대학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국립대학의 재해복구시스템은 데이터 백업 자료의 분산 보관에 한정돼 있고, 재해 발생 시 원격지 전산센터를 통한 시스템 및 데이터 복구와 운영 준비가 미흡한 실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가행정망에 연속적으로 전산장애 발생 마비 사태 등 사회전반에 걸쳐 전산 마비 상황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재해 발생 시 국립대학의 정보시스템에 대한 업무 연속성 보장을 위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대학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은 계속된 학생수 감소 및 등록금 동결로 인한 열악한 대학 재정 상황에서 개별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교육부 주관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를 통해 위탁 운영 중인 국립대학 행·재정 통합 시스템인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KORUS)도 재해복구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이날 협의회 회의에서는 국립대학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합 국립대학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추진을 위해 교육부(대학재정과, KORUS 소관부서)에서 차세대 코러스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사업 추진 시 국립대학 정보시스템에 대한 재해복구체계 구축도 포함되도록 건의키로 했다.
또한 교육부 미반영 시에는 국립대학 연합을 통해 별도 사업으로 추진을 위한 사업비 확보 및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이날 협의회 회의에서는 교연비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건의, 2024국정감사(교육위) 국가거점국립대학교 공통 제안 안건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제주대 김일환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회의에서 적극적인 의견교환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거점국립대가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0개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회원교인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회장교)·충남대·충북대 등이 국가거점국립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고등교육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활동하고 있다.
2024-10-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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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사회과학대, '사회관 재건축' 기금 모금 두 달 만에 1억 8,000만 원 달성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사회과학대학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회관 재건축을 위해 「사회과학대학 중흥 100년을 위한 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1억 8,000만 원을 모금했다.
부산대는 1979년에 지어져 노후화된 사회관 건물을 허물고 전면 개축키로 하고, 설계 공모 등을 거쳐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새로 건축될 사회관은 406억 원을 투입, 미래 지향적인 교육시스템에 최적화된 공간을 목표로 조성해 향후 부산대 캠퍼스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부산대 사회과학대학 교수와 학생, 동문 등 구성원들은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회관 개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교내외 첨단 교육시설을 시찰하거나 모금 운동 캠페인을 펼치며 새로 지어질 공간에 사회과학 교육과 연구의 미래를 담아내기 위한 열정을 쏟고 있다.
사회과학대학은 지난 6월 말부터 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시작해 두 달 만에 47명의 교수·직원들이 참여해 모금한 금액이 1억 8,000만 원을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모금 운동에는 우선 사회과학대학 교수들이 가장 먼저 동참해 불씨를 지폈다. 사회대 소속 교수들은 500만 원을 한 번에 출연하거나, 소액부터 1,200만 원까지 잇달아 약정하기도 했다. 적게는 1만 원부터 5만 원, 10만 원씩 매월 자신의 월급에서 1년~5년간 꾸준히 출연하겠다는 교수들이 점점 늘고 있다. 사회대 발전을 함께 응원하고자 모금에 동참해 준 타 단과대학 소속 교수들도 생겨났다.
사회대 직원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내년 6월 정년퇴임을 앞둔 김은경 사회과학대학 행정실 사무원은 1,000만 원을 기탁하며 “부산대에서의 오랜 시간을 마무리하며 사회대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해 왔다.
노지현 사회과학대학장은 “사회관 재건축은 사회과학대학이 향후 100년을 내다보며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과학대학의 학문적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중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모금 운동은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며 구성원 모두가 함께할 때 그 의미가 더욱 커진다"면서 "작은 정성이라도 모이면 큰 힘이 되어 사회과학대학이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대학 안팎으로 모금 활동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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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밀양캠퍼스, '제14회 효원 그린팜페스티벌' 개최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학장 박현철·생명환경화학과 교수)은 단과대 및 각 학과의 특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캡스톤디자인 작품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 「제14회 효원 그린팜 페스티벌」을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부산대 밀양캠퍼스 중앙광장과 생명자원과학관 1층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효원 그린팜 페스티벌’은 부산대 밀양캠퍼스에 위치한 생명자원과학대학 소속 11개 학과와 생명산업융합연구원·부속농장·학술림·학생회·동아리·취업전략과·효원상담원·교수학습지원센터·LINC3.0사업단 등 교내 기관, 그리고 밀양시(보건소·미래전략과·6차산업과·문화예술과)·경남농업인력자원관리원·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밀양축산업협동조합·K-water밀양권지사·한국재료연구원 등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과 대학, 함께 가는 길을 찾다’를 주제로,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농생명산업과 관련한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의 전문 분야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중심이 된 캡스톤디자인 작품 전시회, 체험·먹거리 공간, 고교생 랩투어,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체험·먹거리 공간에서는 각 학과의 특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먹거리와 만들기·놀이마당 코너가 운영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캡스톤디자인 작품 전시회, 교내 건전한 사이버 문화 발전을 위한 e-스포츠 경진대회가 열린다.
예술대학 무용학과 공연(부산대 Contemporary Dance)과 공과대학 항공우주공학과 드론쇼팀(PNU 드론쇼)도 행사에 참여해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는 지역민을 포함해 누구나 가능하며, 현장부스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행사를 총괄해 온 박현철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장은 “효원 그린팜 페스티벌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협력해 미래 농생명산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다”면서 “2024년 현재의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의 새롭고 역동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에 참석하셔서 함께 즐기고 소중한 시간을 나누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10-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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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찬근 부산대 경영학과 교수 및 가족들, 모교에 1억 원 ‘아름다운 기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수십 년간 후학을 양성하며 교육에 헌신했던 故 정찬근 교수의 가족들이 정 교수와 아들·딸 네 자녀, 며느리와 사위까지 9명의 가족이 부산대 동문으로 이어진 부산대와의 깊은 인연을 생각하며 모교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2일 오후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故 정찬근 부산대 경영학과 교수와 가족들의 발전기금 1억 원 출연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故 정찬근 교수 가족들은 고인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부산대에 대한 애정과 인연을 되새기며 이 뜻깊은 기부를 결정했다. 부산대는 그 뜻을 기려 기부금이 후배들의 학업 지원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故 정찬근 교수는 부산대 경영학과 52학번 졸업 동문으로, 모교 경영학과에서 34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인재 육성에 헌신해 오다 1997년 8월 퇴임한 뒤 올해 8월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특히 故 정찬근 교수 가족과 부산대와의 인연이 남달라 눈길을 끈다. 故 정찬근 교수 본인은 물론, 자녀(3남 1녀)와 자녀 배우자들까지 9명이 모두 부산대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부산대 동문 가족’이다.
장남인 정주섭 부산대 의대 명예교수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한 뒤, 현재 좋은강안병원 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장녀 정순주 씨는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차남 정동섭 경성대 경영학과 교수 또한 부산대 출신으로 경영학과에서 학·석·박사를 거쳤다. 삼남인 정우섭 씨도 부산대 기계공학과 학·석·박사를 졸업했다.
또한 이들의 배우자 역시 모두 부산대 출신으로 각각 음악학과, 기계공학과, 치의학과, 의학과 동문들이다. 故 정찬근 교수의 자녀와 자녀의 배우자들이 부산대에 재학한 기간을 합치면 총 57년, 113학기에 이른다.
이처럼 부산대와 깊은 인연이 있는 이들 가족은 올해 8월 부친 故 정찬근 교수의 장례 후, 부산대와의 인연을 되돌아보며 아버지 정찬근 교수의 이름으로 모교에 발전기금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발전기금 출연식에는 장남인 정주섭 부산대 명예교수와 차남인 정동섭 경성대 교수, 삼남 정우섭 테크맥 사장, 사위 이득우 부산대 나노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대학 측에서는 최재원 총장을 비롯, 영어영문학과장, 경영대 부학장, 기계공학부장, 발전기금재단 사무국장 등이 자리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출연된 발전기금은 가족이 공부를 마친 부산대 의학과, 영어영문학과, 경영학과, 기계공학과에 매년 250만 원씩 10년간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정 교수님께서 남기신 교육에 대한 헌신과 열정이 이렇게 아름다운 결실로 전해져 후배들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부는 부산대의 미래 인재들이 학문에 전념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故 정찬근 교수님 가족의 아름다운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10-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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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하이테크코리아㈜, 부산대에 전자주사현미경 기증·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히타치하이테크코리아㈜와 지난달 26일 교내 제10공학관 2층 산업CEO 회의실에서 전자주사현미경(SEM) 기증식을 개최하고,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히타치하이테크코리아㈜는 글로벌 상위 10대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반도체 제조 및 계측, 분석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서 히타치하이테크코리아㈜는 부산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단장 이문석·전기전자공학부 교수)에 전자주사현미경(8,000만 원 상당)을 기증하며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기증식 후 히타치하이테크코리아㈜ 기업설명회와 부산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자주사현미경을 활용한 교육도 진행됐다. 히타치하이테크코리아㈜는 향후 학생들이 실제 반도체 장비를 경험하고 실습할 수 있는 현장 견학 등 실무 경험의 기회 제공에 대해 부산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부산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 반도체 공동연구소 지원사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 등 반도체 관련 정부의 다양한 재정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9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4년간 총 328억 원을 지원받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은 교내에 반도체 융합전공과 반도체 공학전공을 신설해 매년 15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문석 부산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전자주사현미경은 핵심 반도체 검사 장비로, 기초 실습 교과목에 다양하게 활용된다”며 “이론과 실습이 통합된 교육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주철 부산대 공과대학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우리 대학의 인재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부산대가 반도체 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히타치하이테크코리아㈜는 이번 장비 기증뿐만 아니라 반도체 장비 실습 교육, 현장 견학 등을 통한 부산대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마츠오카 에이지(Matsuoka Eiji) 히타치하이테크코리아㈜ 대표이사는 “히타치하이테크 그룹은 세계 첨단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부산대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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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 '제1회 PNUnion Day' 성료
부산대학교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송길·기계공학부 교수)는 창업 성과 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1회 PNUnion Day」 행사를 지난 9월 27일 그랜드조선호텔 부산 볼룸홀에서 성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 특화역량 BI(창업보육센터)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KOBIA(한국창업보육협회)가 함께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대의 부산, 양산, 밀양 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들과 사업 참여기업 및 학내 창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창업 생태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입주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발표돼 창업자들의 비전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상호 발전적인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딥테크 딥사이언스’를 주제로 한 AI 기술 관련 강연도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 강연에서는 AI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이를 통해 기업들이 어떻게 혁신을 이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송길 부산대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창업자들이 새로운 비전과 기회를 발견하고, 입주기업과 창업자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한 산학협력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큰 성과를 이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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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지산학 협력으로 산업·기업 발전 촉진 위한 MoU 체결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강정은·도시공학과 교수)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은철), (사)녹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회장 이남규)와 지산학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9월 30일 오전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 기관은 △정보제공 및 기업체 지원 프로그램 공동 수행 △산업단지 입주기업과의 교류협력과 산업계에 필요한 인력양성 지원 △대학 보유기술의 원활한 기술 이전과 창업 활동 지원 △글로컬사업 추진 상호 협력 등을 통해 지산학협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산업단지의 인프라에 적용시키고, 부산 지역 산업 및 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2024-10-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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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지역 맞춤형 전문 교육과정 '더 굿 스쿨' 개소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브랜드인 '더 굿 스쿨(The GOOD School)'을 개설해 30일 오후 교내 미래시민교육원(구 평생교육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 및 주요 보직자들과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정계, 산업계 등에서 다수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사회와 대학의 협력 강화를 통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 굿 스쿨'은 부산대 특화 분야와 부산시 전략산업을 연계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내달 12일 개강하는 ‘2024 핀테크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연차별 신규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MICE 산업(2025년), 라이프케어(2026년), 양자컴퓨터(2027년) 교육과정 등을 순차 운영할 예정이다.
'더 굿 스쿨'을 주관하는 부산대 미래시민교육원 이기영(사회복지학과 교수) 원장은 “‘더 굿 스쿨’은 지역의 선도사업과 전략산업에 발맞춰 대학이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발전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정주하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을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9-30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