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IT업체 ㈜아이디노가 통합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 ㈜비케이정보기술을 인수 합병한다. 통합 보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 아이디노가 전국으로 도약할 성장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다.

지역 대표 IT 토탈솔루션 기업
비케이정보기술 인수 합병
새 성장동력, 시너지 극대화

아이디노는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에서 비케이정보기술과 인수 합병 조인식(사진)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아이디노는 다양한 IT분야에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대학, 공공, 기업 컨설팅(ISP)은 물론 시스템통합서비스 사업(SI),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군의 유통·구축·기술지원 서비스, 자사 통합 플랫폼기반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특히 지역에서는 드물게 70명이 넘는 개발 인력을 보유한 업체다. 이 가운데 중급 이상 기술력을 보유한 직원이 절반을 넘을 정도로 탄탄한 조직 구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보안 분야에서만큼은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지 못했다. 이러한 부분을 상쇄하기 위해 아이디노는 보안 전문업체인 비케이정보기술과의 인수 합병을 결정했다.

2001년 설립된 비케이정보기술은 스팸메일 차단시스템, 웹메일 솔루션, 웹방화벽, 서버보안 등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규모는 작지만 부산과 경남, 울산 지역에 꾸준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지를 다져온 내실 있는 기업이다. 특히 기업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기업 부문의 사업확장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안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