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색깔이 빛날 수 있도록…" 대행사 '에이치컴'이 행사를 만드는 법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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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색깔이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에이치컴'이 추구하는 비전은 확실하다. 고객사가 추구하는 색깔이 바래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주식회사 '에이치컴'은 지역축제, 기업 프로모션, 공연 기획 등을 진행하고 운영하는 행사대행 전문 기업이다.

사업분야로는 지역축제 및 콘서트, 기업·기관 행사, 전시행사, 거리홍보 등 다양한 방면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축제와 콘서트는 각 지역의 향토적 특성을 살리면서 고장의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행사다. 지역 주민들의 단합과 지역 특산품 홍보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에이치컴'이 진행한 대표적인 행사로는 '진주남강물축제', '센텀맥주축제', '거제맥주축제', '통영수산물축제', '포트비어페스타' 등이 있다.

최근 부산 영도구 청학동 거청조선소에서 진행된 '포트비어페스타'는 맥주축제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공간의 특성을 살렸다. 해운대나 광안리처럼 잘 알려진 주요관광지가 아닌 항구도시 영도라는 공간의 매력을 잘 살린 셈이다. 길이 100m 최고 높이 45m의 옛 선박 공장에서 즐기는 영도 바다 야경은 방문객에게 신선한 추억을 선사했다.

기업·기관 행사는 홍보 이벤트, 각종 발표회 등으로 기업과 문화의 만남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부산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주최한 '부산자원봉사자 격려의 날',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Party', 한국해양기술 주최 'KOCECO 9001 명명식', BNK금융그룹 주최 '부산은행 행복한 음악캠프', '글로벌 영리더 페스티벌'등 굵직굵직한 행사들도 에이치컴이 담당했다.

전시행사는 기획, 전시품 진열, 부스제작, 전시회 홍보 등을 주로 하는데 관람객에게 쉽게 동화될 수 있는 전시물과 기획의도로 전시행사를 진행한다. 거리홍보는 특수차량 LED영상카, 디제이카, 사운드카로 홍보를 진행한다. 디제이퍼포먼스, 이동형 사운드 시스템 등 행사 성격에 맞는 외형을 갖추고 있다.

'에이치컴'만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설희종 대표는 '야외 행사'를 꼽았다. 설 대표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새로운 것을 창출하고 무대를 세우는 등 야외 행사에 특화되어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일반 대지 위에도 축제장을 뚝딱뚝딱 잘 만들기 때문에 고객들의 꾸준한 수요가 많다고. 실제로 에이치컴이 맡은 수많은 행사가 야외에서 이루어졌다.

'로드프로모션'은 '에이치컴'이 특화 시킨 부분이다. EDM 기능이 장착된 DJ카를 준비해 사람들이 왕래하는 도로에서 디제잉 공연을 펼치고, 댄스 팀이 나와 춤을 춘다. 설 대표는 "홍보 행사가 꼭 실내에만 국한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길에서 하는 사업 분야로 특화 시켰다"고 했다.

'에이치컴'은 동남아 관련 외국어 전공자들을 직원으로 고용했다. 지역축제나 페스티벌도 동남아나 인근 국가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미리 내다봤기 때문이다. 태국어과나 베트남어과 전공자들을 뽑아 향후 외국진출도 대비하고 있다.

설 대표는 지역축제가 지역 안에서만 국한되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역 특산품을 가지고 지역에서 축제를 할 때 많은 분들이 외부에서 찾아오기는 하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려면 찾아가는 축제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예를 들어 부산의 축제가 충청도에도 갈 수 있고, 통영의 축제가 경기도에도 갈 수 있는 그림이 되면 축제의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제 보람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클라이언트가 만족감을 표했을 때도 너무 감사하지만, 무엇보다 행사를 찾아주신 시민들이 '재미있게 잘 놀았다' 등의 감정 표현을 해주셨을 때 기분이 좋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글=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카드뉴스=장은미 부산닷컴 기자 mimi@busan.com


영상=정수원 PD

https://youtu.be/Otf2DphyO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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