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넘는 연구비’ 파격 조건 내건 동아대 교수 초빙

학교발전기금 모금액 200억 원
석학 유치·우수 교원 지원비로

이현정 기자 ed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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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승학캠퍼스(부산 사하구 하단동) 전경. 부산일보DB 동아대 승학캠퍼스(부산 사하구 하단동) 전경. 부산일보DB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 위기 타개를 위해 동아대가 파격 대우로 우수 교원 모시기에 나섰다.

동아대는 2018년 3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학교발전기금 모금 캠페인 ‘동아 100년 동행’의 모금액 상당 부분을 국내외 우수 석학 유치와 연구 실적이 탁월한 교원 지원비로 쓰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2년간 모은 모금액은 모두 200여억 원이다.

동아대는 이를 위해 자체 연구비 지원 제도를 정비했다. 우선 동아대는 국내외 석학으로 특별채용될 신임 교원과 산학·연구·교육 등 실적이 탁월한 교원에게 특별 연구비·보조비를 지급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교원에게는 급여 외에 연 최소 △2억 4000만 원(Global 석학) △1억 2000만 원(Senior 석학) △6000만 원(Junior 석학) 이상의 특별 연구보조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정착비와 연구실 구축 등을 위해 1억 원 이상을 지원하고, ‘특훈 교수’ ‘펠로우 교수’ 등 별도 명칭을 부여한다. 이에 더해 교원별·계열별로 특별 연구과제에 선정되면 3000만 원을 지원해 주고 별도로 기자재와 비품을 연간 최대 2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동아대는 이 밖에 SCI·SCIE·KCI·SCOPUS 등 각종 논문인용색인 등재 논문연구비와 과제지원비를 지급한다. 또 지정형 연구그룹·연구개발 능률성과급·지식재산권 출원과 등록경비 등 교외 연구비 수주 장려 제도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연구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가 없다면 세계적인 명문을 꿈꿀 수가 없고 연구의 핵심은 사람”이라면서 “국내외 일류 연구자를 영입하고 우수한 연구자는 아낌없이 지원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부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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