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3회 다多가치쉬네마 개최…육아로 지친 양육자 격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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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권한대행 변성완)는 오는 9월 6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과 신세계 센텀시티몰 키자니아 부산에서 제3회 다多가치쉬네마를 개최한다. 매년 연말에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2차 웨이브 발생을 우려하여 일정을 당겼다. 콘셉트는 '엄빠의 가을방학'으로 상반기 코로나-19 때문에 육아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모, 조부모 그리고 보육교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3회 다多가치쉬네마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와 달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은 도심 속 캠핑을 콘셉트로,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만끽하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인조잔디와 돗자리, 텐트 등을 설치하여 캠핑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 위해서다. 초청 인원은 350명 정도다.

돌봄 프로그램은 예년과 같이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부산에서 이루어진다. 5세에서 7세까지는 5명씩 1팀을 꾸려 선생님이 체험을 도와주는 '스스로 키자니아' 프로그램 대상이며 8세 이상은 자율적으로 체험한다.

실내에서 체험이 진행되는 만큼 방역을 최대한 강화할 방침이다. 1시간 동안 내부 전체 소독을 거친 후 아이들의 입장이 시작되며, 입장 시에는 개별 체온측정, 열 화상 카메라를 거쳐야 한다. 체온이 37.5℃ 이상인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 손 소독은 입장과 동시에 수시로 시행하며 키자니아 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 어린이가 입은 체험복은 체험이 완료되는 즉시 소독한다.

키자니아 내부는 6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방역담당관을 배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전체 수용 가능 인원은 1,500명 정도이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돌봄 인원은 300명에서 350명 정도로 제한한다. 또, 돌봄 신청자 등록데스크 안쪽으로 부모님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하여 입장 전에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간단한 무대 행사는 물론 푸드트럭,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영화 상영이 완료된 후에는 추첨을 통해 최근 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은 '꼼마꼼마' 마스크(KF80)를 증정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동안 가능하다. 성인 300명, 어린이 300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초청 인원보다 신청 인원이 많으면 무작위로 추첨한다. 신청 링크는 부산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이경훈 뉴미디어담당관은 "올해 예정되어 있던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면서 지역 업체들은 물론이고 양육자들의 아이 돌봄에도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많은 분들이 고생한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多가치쉬네마'는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마이스(MICE) 업체인 리컨벤션이 기획 및 진행을 맡았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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