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클린, KMK와 '특수지퍼가 부착 된 바람이 통하는 비옷' 생산 협약식 체결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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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투클린(대표 정수진)는 KMK(대표이사 진정필)와 KMK본사 공장에서 '특수지퍼가 부착 된 바람이 통하는 비옷' 생산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오투클린은 특수지퍼가 부착된 바람이 통하는 비옷을 개발해 농부와 장애인, 조선소 근로자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오투클린과 KMK가 개발한 이 비옷은 비 내리는 여름날 후덥지근한 날씨에 바람이 통할 수 있도록 큰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눈을 감고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지퍼를 잠그고 열 수 있는 특수지퍼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투클린 문춘식 기술사장은 "오랜 거래처인 중공업(조선소)에서는 비옷 외에 작업복에도 특수지퍼를 달아서 납품 해 달라는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이번 연구개발과 생산 협약을 통해 여러 제품으로 판로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투클린은 KMK와 생산 협약식 체결로 인해 생산이 시작되면서 전국 70여개 대리점을 통해 바람이 통하는 비옷 판매를 시작하고, 공영홈쇼핑에서도 판매를 하기 위해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지퍼가 부착 된 바람이 통하는 비옷'은 농부들의 여름철 장갑과 우비를 입고 일을 하면 땀이 장화까지 차서 발이 부르튼다는 하소연에서 시작됐다.

이후 오투클린 등의 연구진은 비옷을 자주 입는 농부, 삼성중공업 현장기술자들을 직접 찾아가서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그 결과 '더워서 죽을 지경이다', '현장 노동자들이 장갑을 낀 상태에서 지퍼를 잠그고 푸는 것이 힘들다', '손끝이 무딘 시니어들과 어린아이의 경우 지퍼 잠그는 것에 불편함이 많다는 것' 등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오투클린 등의 연구진들은 이 같은 현장 소비자들의 호소를 반영한 실험을 수십 번 반복한 끝에 '바람이 통하는 특수 비옷'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투클린 이경진 기술연구소장은 "연구진과 주 소비층인 농부, 장애인과 근로자, 어린이들의 땀과 노력이 어우러져서 탄생한 '특수지퍼가 부착 된 바람이 통하는 비옷'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향후 국내 시장 뿐 아니라 더운 지방인 베트남 등 해외시장까지 제품판매를 확대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수 비옷 제작에 참여한 KMK는 20년간 지퍼 산업을 선도해 오는 과정에서 미국, 일본의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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