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도기는 제이지!” 제이세라믹, 신뢰·정도 경영으로 고객 사로잡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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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세라믹 허정은 대표. 제이세라믹 허정은 대표.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많은 인테리어 요소 중에서도 타일은 색상, 질감 등 선택의 폭이 넓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해 집안 분위기를 결정짓는 요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 타일은 욕실, 화장실처럼 특정 공간에 시공되던 예전과 달리 개성을 불어넣고, 공간의 첫인상을 책임지는 요소가 됐다. 수많은 타일 중에서도 세라믹 타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 부산에서 세라믹 타일을 전문으로 하며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제이세라믹’이다. 제이세라믹은 타일 유통 업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여성 CEO인 허정은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이다.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도경영을 추구하며 회사를 운영해 온 허정은 대표는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한국여성경제인 협회 부산지회 제21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모범여성 기업인으로 선정, 부산지방 중소 벤처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허정은 대표가 이끄는 제이세라믹은 건설 회사에 타일, 도기, 수전금구 일체를 납품하는 전문 스펙 회사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색상, 최상의 품질로 수많은 타일 자재 생산 및 유통 업체들에게도 능력을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제이세라믹의 주 상품인 세라믹 타일은 무기질 등 천연물질을 압축하고 1300℃ 이상 고온의 굽기 과정을 거쳐 만든 친환경 인테리어 건자재다. 세라믹 타일은 제조공정에서 고온 1000℃ 이상의 열처리를 통해 소결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대한 높은 안전성을 가진다. 즉 가열된 냄비를 올려놔도 제품 손상이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제품 강도도 매우 높아 칼질을 해도 표면 손상이 없으며, 물이나 액체를 흘려도 스며들지 않아 위생적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을 위해 여전히 대리석이 많이 쓰이고 있지만 무게가 무겁고, 스크래치에 약하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세라믹 타일이다. 대리석의 대체재로 떠오른 세라믹 타일은 유럽에서 단기간 내 25%의 점유율을 차치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이세라믹에서 유통되는 타일은 모두 허 대표가 직접 해외에 있는 협력 업체를 방문해 직접 보고 최상위 제품들로만 엄선해 수입한 제품이다. 허 대표는 "타일 생산 공장이 많은 중국에 역사가 깊고, 신뢰할 수 있는 회사들이 많다"며 "직접 공장을 방문해 타일을 제작, 품질을 체크한 후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납품을 진행한다. 만약 샘플이라도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과감하게 버리고 다시 제작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럼 제이세라믹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허 대표는 "제이세라믹이라는 회사가 설립된 지 3년 정도 됐다. 지금은 최대한 좋은 회사들과 많이 거래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거래 이후에는 '제이세라믹이 이런 회사다'라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매출에 급급해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남다른 서비스다. 허 대표는 "우리는 건설 회사에 납품했던 타일의 여분을 항상 보관하고 있다. 간혹 타일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 대부분 여분을 갖고 있지 않아 해결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보관 비용이 들더라도 차후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납품 타일의 여분을 항상 보관하고 있다. 때문에 업체들의 만족도가 높고 재계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는 제이세라믹이 소매나 다른 매출에 비중을 두지 않고, 계약한 건설 업체에게 온전히 집중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제이세라믹의 사훈은 '신뢰와 의리로 정도를 지키는 회사'다. 허 대표는 관계에 있어서 의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신뢰감을 주는 기업은 고객들이 먼저 찾아온다. 정도를 지켜야만 업계에서 살아남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어 "건설업계에서 인정받는 회사, 건물을 지을 때마다 '타일, 도기는 제이세라믹이면 다 해결되지'라는 생각이 드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영상·촬영 편집=이기남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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