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한·중 문화·경제 활성화 간담회 개최…‘중국통’ 면모 과시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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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식당에서 왕해군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장과 ‘코로나 시대 한·중 문화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가졌다. 김두관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식당에서 왕해군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장과 ‘코로나 시대 한·중 문화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가졌다. 김두관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한·중 협력 기반의 장을 열어 ‘중국통’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왕해군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장이 지난 12일 ‘코로나 시대 한·중 문화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가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이웃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이 협력하여 위기를 타파하고 코로나 이후에 대비하여 정치적 노력은 물론 경제와 문화적 측면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중수교 이후에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 시대에 한중 협력교류의 공동발전과 번영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자가 당선된 사실을 언급하며 “미·중 관계가 급격한 변화가 있으리라 예측하지는 않지만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치열하게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한·미 관계도 중요하지만 한·중 관계에 있어서도 경제교류 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국과의 관계도 흔들림 없이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이 발전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 내 대표적인 지중파로 꼽힌다. 그는 경남도지사로 재직하던 2012년 중국 투자 유치와 경남 관광 홍보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당시 이 같은 행보를 두고 경제·외교·대북 관계에서 중요한 '중국과의 돈독한 관계'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왕 총회장은 “중국과 한국이 협력하여 코로나도 이겨내고 활발한 경제와 문화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코로나가 세상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은 상당히 대처를 잘하고 있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과 유럽에 비하면 코로나를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와 방안에 있어 상대적으로 대응을 잘하고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경제와 문화가 많이 침체되어 있고, 협력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이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코로나 시대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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