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청소·살균소독·공기청정 한 번에 ‘일석삼조’ 이동식 O2 CAR 첫 시동

부산 서면지하상가서 운행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busan.com 기사추천 메일보내기
바닥청소·살균소독·공기청정 한 번에 ‘일석삼조’ 이동식 O2 CAR 첫 시동
받는 분(send to)

이름(Name)

e-메일(E-mail)

보내는 분(from)

이름(Name)

e-메일(E-mail)

전하고 싶은 말
페이스북
트위터
부산 서면지하상가에서 운용될 이동식 O2 CAR의 모습. 오투클린 제공 부산 서면지하상가에서 운용될 이동식 O2 CAR의 모습. 오투클린 제공

바닥청소, 살균소독, 공기청정 3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는 복합클린청정시스템인 ‘이동식 O2 CAR(오투카)’가 부산 서면 지하상가에서 처음으로 활용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21일 이동식 O2 CAR를 개발한 김민우 씨, 장승호 씨, 박재호 씨 등과 함께 시운전을 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시운전 행사와 함께 부산시설공단은 향후 서면 지하상가에서 이동식 O2 CAR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동식 O2 CAR는 초미세먼지인 PM0.3까지도 집진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머브필터를 장착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도 필터에 차단되어 외부로 확산되지 않는다. 내장된 공기청정기 필터를 통과한 공기는 병원 클린룸 수준으로 정화돼 실내로 공급된다. 한번 충전으로 8시간 운행이 가능하며 일반 전동청소차처럼 저속으로 운행돼 안전하다.

이동식 O2 CAR 개발자는 모두 세 명이다. 부산청년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국미세먼지연구소 김민우 씨는 공공기관들이 살균소독, 바닥청소는 물론 공기청정 기능까지 갖추고 이동도 편리한 효율적인 제품을 구매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주)DK의 장승호 씨, (주)SNLE 연구원 박재환 씨에게 제안, 3명이 모여서 복합청정클린시스템을 만들게 됐다.

설계를 마친 이들은 부산의 공기청정순환기생산업체인 (주)오투클린과 울산의 소형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주)TOP IND, 살균소독제 생산업체인 (주)EFC, 철구조물 제작업체인 (주)SNLE를 찾아가 시제품 제작을 제안했고, 제안을 받은 대표들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설계를 높이 평가하여 많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시제품 제작에 헌신적인 도움을 주었다.

개발자들은 이동식 O2 CAR의 실제 운행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여 보완해 올해 말 이를 양산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복합클린청정시스템 기능과 함께 이동식으로 완성된 제품으로는 전 세계에 경쟁자가 없어 수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오투클린 관계자는 “국내 73개 대리점을 통해 이동식 O2 CAR를 판매할 계획이며 해외 바이어도 관심이 많아 수출길도 곧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