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1호선 역사~부산역광장 ‘연결’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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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광장과 이어지는 부산역 6번 출구 직통 에스컬레이터의 모습. 부산역 광장과 이어지는 부산역 6번 출구 직통 에스컬레이터의 모습.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역사와 부산역 광장 중심지가 직통으로 연결된다. 지하철역과 광장 중심부을 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면서 시민 편의 향상과 함께 광장 이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장 중심에 에스컬레이터 설치

시민 보행권·접근성 제고 기대


14일 부산시는 “부산역 광장과 부산역 지하철을 연결하는 지하도 정비사업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987년 부산역 역사의 진출입시설이 조성된 이래 진출입구 정비 사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으로 도시철도 부산역 6번 출구에 역사와 광장 중심지를 잇는 에스컬레이터와 직통계단이 설치됐다. 진출입구에는 지붕 모양의 경관 조명도 설치됐다. 부산역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동선을 광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광장 접근성과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예산 26억 원을 들여 지하도 정비사업을 진행해왔다. 부산시의 ‘지식혁신플랫폼 건립공사’의 일환이다. 부산역을 중심으로 원도심 일대가 관광, ICT, 영상산업 거점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되살아난다는 게 핵심이다.

지하도 정비사업에 대한 시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민 황성구(52) 씨는 “시각장애를 앓고 있어서 부산역 광장을 찾는데 불편함이 많았는데 바로 광장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생겨 이용이 훨씬 편해졌다”고 말했다. 시민 김차연(63) 씨도 “광장 중심에 빨간 벽돌 지붕이 부산역과 어울리지 않았었는데 유리 지붕을 출구에 새로 얹어 보기도 더 좋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부산역 일대의 보행환경이 개선돼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도시재생건축과 관계자는 “도시철도와 부산역광장 이용시민의 이동보행권과 시설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조화된 광장을 조성하고자 이번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글·사진=변은샘 기자 iam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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