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등심 전문점 ‘대도식당’ 미국 LA 진출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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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식당 미국 LA점 내부. 키친보리에 제공 대도식당 미국 LA점 내부. 키친보리에 제공


부산 지역기업의 자회사로서 ‘서울미래유산’에도 지정된 대도식당이 미국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한우등심 전문식당인 대도식당의 미국 직영점은 현지에 한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외교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타운에 직영점 오픈

부산 기업 삼미건설 자회사


대도식당을 운영하는 외식전문기업 키친보리에는 이달 초 미국 LA 코리아타운에 대도식당 LA점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키친보리에는 부산 지역기업인 삼미건설의 자회사로 박원양 삼미건설 회장의 장남 박지만 대표가 이끌고 있다. 대도식당 LA점은 약 1195㎡ 규모로 총 150여 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대도식당은 1964년 서울 마장동 도축장 부근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최상급 한우등심 한 채의 모든 부위를 골고루 제공하는 유명 음식점이다.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Louis Vuitton City Guide), 아사히 TV, CNN, Tvn 수요미식회 등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면서 그 명성을 인정받았다.

2017년에는 서울시의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돼 시의 관리를 받고 있다. 서울미래유산은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해야하는 유·무형 자산이다.

현재 대도식당의 국내 직영점은 총 5곳으로 서울 왕십리본점, 강남대로점, 마포대로점, 부산 해운대점(더베이101 내), 울산점이다. 직영점 5곳에서는 연간 63만인 분의 쇠고기가 소비되고 있다.

미국 LA점에서도 국내 대도식당의 메뉴와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한다.

대도식당 LA점은 최고 등급의 쇠고기 등심을 사용한다. LA점은 미국의 쇠고기 등급 인증제도인 CAB 중 최상급 등급인 ‘CAB 프라임(CAB PRIME)’을 제공한다. CAB 프라임은 미국 농무부가 인증하는 ‘USDA PRIME’보다 더 엄격하기로 알려져 있다. LA점의 대표 메뉴는 ‘오리지널 대패 등심구이’, ‘양념대패등심’, 그리고 소 한마리당 4kg정도만 나오는 귀한 부위로 구성된 ‘대도 스페셜 컷’ 등이다. 식사 메뉴는 ‘열무국수’, ‘대도명품육개장’, ‘대도명품국밥’으로 한국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해 한국의 맛을 그대로 미국 현지에 전하고 있다.

이처럼 최상급 재료와 대도식당만의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많은 현지인이 몰려드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키친보리에 관계자는 “최상급 쇠고기, 등심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 등심 본연의 맛을 살리는 반찬과 소스까지 반세기 전통을 이어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등심 전문식당 대도식당의 역사와 문화를 미국 LA에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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