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펜스 높아지고, 더그아웃 넓어지고’…확 바뀐 사직구장
7일 리모델링 한 사직구장 첫 공개
새롭게 바뀐 사직구장이 7일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사직구장 외야 펜스는 기존 4.8m에서 6m로 크게 높아졌다.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높아졌다. 김한수 기자 hangang@
롯데 자이언츠 홈 구장인 사직야구장이 7일 리모델링 이후 첫 모습이 공개됐다. 3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공사로 사직구장의 외야는 쉽게 확인할 수 있을만큼 높아졌다. 홈플레이트는 내야 관중석쪽으로 당겨져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을 보인다.
롯데는 7일 오전 리모델링한 사직구장을 처음 공개했다. 롯데는 △홈플레이트 이동 △더그아웃 확장 △외야 담장 높이 상승 △잔디 밑 배수시설 보강 공사를 마쳤다. 롯데는 기존 홈플레이트를 백스톱(포수 뒤편 구역)과 내야 관중석 쪽으로 2.884m 당겼다. 홈플레이트 위치가 조정되면서 1·2·3루 역시 같은 거리만큼 당겨졌다.
이번 공사로 사직구장의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펜스까지 거리는 95m에서 95.8m로 길어졌고, 중간 담장까지는 118m에서 120.5m로 2.5m 넓어졌다.
재정비 공사 이후 7일 첫 공개
외야 담장 높이 4.8m에서 6m
좌·우측 거리 0.8m 늘어나고
중앙은 118m에서 120.5m로
선수들 “깜짝 홈런 기대 못 해”
코치진, 구장 활용 방안 고민 중
롯데 자이언츠는 7일 리모델링을 마친 새 사직구장을 공개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롯데 자이언츠는 7일 리모델링을 마친 새 사직구장을 공개했다. 더그아웃이 확장됐다. 김한수 기자 hangang@
더그아웃도 넓어졌다. 롯데는 더그아웃을 홈플레이트 쪽으로 1.5m가량 앞당긴다. 기존에 다소 거리가 있었던 홈플레이트와 더그아웃 간 거리가 짧아지면서 타석에 선 선수와 감독·코치진 간의 의사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7일 리모델링을 마친 새 사직구장을 공개했다. 기존 4.8m이던 외야 담장 높이는 6m로 눈에 띄게 높아졌다. 김한수 기자 hangang@
롯데 자이언츠는 7일 리모델링을 마친 새 사직구장을 공개했다. 리모델링 전 사직구장 외야 담장 모습. 부산일보DB
사직구장 대변신의 핵심은 외야 담장 높이의 변화다. 현재도 프로야구 구장 중 가장 높은 사직구장의 외야 펜스 높이는 4.8m에서 6m로 높아졌다. 사직구장의 외야는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높아졌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 팀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만들 수 있도록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