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티몬·위메프에 검사 인력 파견…소비자 피해 확산 없을 것”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 발언
금감원, 정산 지연 사태 최근 인지한 듯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25일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검사 인력 6명을 오늘 중으로 보내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의 질의에 “업체가 보고한 내용과 관련해 숫자 등과 관련해 여러가지 실체를 점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원장은 “지도 등의 형태로 관리를 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가 크게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에 따르면 금감원은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를 최근에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도 이날 “소비자 환불자금을 충분히 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티몬과 위메프를 합쳐 판매사에 돌려줘야 할 미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선 현재까지 위메프와 티몬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산할 때 피해 규모는 최소 1000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