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사라졌어요" 계곡서 물놀이 하던 대학생 2명 물에 빠져 숨져
충북 제천시의 한 계곡에서 20대 남성 대학생 2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께 충북 제천시 청풍면의 한 계곡에서 대학생 2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친구 2명이 사라졌다"는 일행의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오후 6시 5분께 현장에 출동해 30분 만에 이들을 구조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이들은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들은 인천에서 친구 5명과 함께 물놀이하러 이곳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곡 주변에는 안전사고 등을 경고하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