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엑스포 등 한국해사주간 행사 부산서 잇달아 열린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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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일 벡스코서 ‘2024년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안전 엑스포’
'아·태 해양디지털 국제콘퍼런스'· ‘해양수산 취업박람회’ 등도 개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해사주간(2024 Korea Maritime Week)'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해수부 제공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해사주간(2024 Korea Maritime Week)'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해수부 제공

이번 주 ‘해양 수도’ 부산에서 국내 해양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펼쳐진다. 2024년 한국해사주간을 맞아 모빌리티, 디지털, 안전 등 해양의 현안을 다루는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10~12일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시와 공동으로 ‘2024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안전 엑스포’를 개최한다. <부산일보>가 주관사로 참여한 이번 행사는 기존 해양안전에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는 해양모빌리티까지 주제를 확장했다. 해군과 해양경찰청 등 약 60개 기관·업체가 20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해양일자리 홍보관 △비즈미팅 △안전기술·기자재 산업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4년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안전 엑스포’ 포스터. 해수부 제공 ‘2024년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안전 엑스포’ 포스터. 해수부 제공

특히 부산시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로 공식 지정됐다. 이에 이날 행사에서 부산테크노파크와 특구 사업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해양모빌리티 특구 공동관’을 구성·운영한다. 해수부는 “해양모빌리티·안전 엑스포가 첨단 해양모빌리티의 미래 비전과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민관 협업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북미 지역 해양디지털 전문가가 총출동해 관련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논의하는 장도 열린다. 10~11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 태평양 해양디지털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해양디지털 기술을 논하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과 덴마크 해사청장,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부사무총장을 비롯해 해양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양디지털 서비스·기술을 갖춘 국내 기업과 해외기업을 연계해 새로운 사업과 수출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해사주간(2024 Korea Maritime Week)'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해사주간(2024 Korea Maritime Week)'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10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2024년 해양수산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2015년부터 해양수산 공공기관, 유망 기업 등 1000여 개의 기관에 1114명의 구직자를 연결했다.

부산에서는 9~12일 ‘국제해운분야 대전환 시대, 도전과 기회’라는 대주제로 ‘2024 한국해사주간’이 진행된다.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여해 국제 해사 분야에서 가장 큰 이슈인 탈탄소화와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9일 개회사에서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라는 해사 분야의 시대적 과제에 맞춰 국경을 막론한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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