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한동훈 외모’ 발언 사과…“외모 비하할 생각 없었다”
지난 6일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서 “한동훈, 외계인 보는 느낌”
10일 SNS 통해 사과 “불쾌감을 드렸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한동훈 외모’ 발언과 관련해 사과했다.
진 의장은 10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님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지난 6일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한 대표의 인상에 대해 “외계인을 보는 느낌”이라며 “어색하고 징그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9일 논평에서 “수준 낮은 인신공격”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0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진성준 의원의 발언은 외모 품평으로 보여질 수 있는 발언이기 때문에 조금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진 의장은 이와 관련, “외모를 비하하거나 인격을 모독할 생각은 결코 없었다”면서 “극히 개인적인 인상평에 불과한 것이었으나, 과한 표현으로 불쾌감을 드렸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