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현대’ 개장 효과 ‘톡톡’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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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북적·일대 차량 정체 극심
젊은 층 늘고 매출 목표 초과 달성

지난 5일 사전 오픈 기간 1층 고디바 베이커리 매장 앞이 북적이는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지난 5일 사전 오픈 기간 1층 고디바 베이커리 매장 앞이 북적이는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지난 6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 도심형 복합쇼핑몰을 표방하는 ‘커넥트현대’가 오픈하면서 이 일대가 모처럼 구름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오픈 첫 주말에는 이 일대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12일 현대백화점은 “지난 6일 커넥트현대 개장 이후 매출 목표를 3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리뉴얼 전 현대백화점 부산점으로 운영되던 때에 비해 신규 20~30세대 등 젊은 고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이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커넥트현대 1층에 자리잡은 ‘고디바 베이커리’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디바 베이커리의 인기 메뉴인 소라빵은 오픈 전부터 줄을 서지 않으면 구매할 수 없을 만큼 ‘오픈런’ 메뉴로 자리잡았다. 실제 12일 오후 1시께에도 대기팀이 200여 팀에 달했으며, 소라빵이 매진됐다는 안내판이 붙어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식당가가 밀집한 지하 2층 ‘마켓125’과 지하 1층에 MZ세대를 겨냥한 공간 ‘뉴 웨이브’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몰리는 데 반해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낮 커넥트현대를 방문한 김 모(33) 씨는 “주차하는 데에만 30분 넘게 소요됐다”면서 “백화점일 때부터 주차 공간이 좁은 것이 고질적인 문제였는데, 리뉴얼 이후에도 주차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주말에는 매장에 주차를 하려는 차와 주행하는 차들이 섞여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부산역으로 향하던 정 모(35) 씨는 “오픈 영향으로 당분간 혼잡이 빚어질 듯 한데 가뜩이나 통행량이 높은 지역인 만큼 교통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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