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연] 이번 주에 뭐 볼까? [2024년 11월 4~10일]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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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김남진피지컬씨어터 ‘지구환경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일 1부 모지민 솔로 공연. 김남진피지컬씨어터 제공 오는 8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김남진피지컬씨어터 ‘지구환경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일 1부 모지민 솔로 공연. 김남진피지컬씨어터 제공

무지카비바 챔버 앙상블 제36회 정기 연주회 ‘나의 생애로부터 II’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무지카비바 박경희 음악감독 및 리더. 무지카비바 제공 무지카비바 박경희 음악감독 및 리더. 무지카비바 제공
무지카비바 챔버 앙상블 제36회 정기 연주회 지휘를 맡은 안용주. 무지카비바 제공 무지카비바 챔버 앙상블 제36회 정기 연주회 지휘를 맡은 안용주. 무지카비바 제공

미국 링컨홀, 뉴저지 시청, 독일 베를린 도이치콘서트홀, 러시아, 몽골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무지카비바 앙상블의 정기 연주회. 지난 4월 정기 연주회 ‘나의 생애로부터’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나의 생애로부터 II’ 음악회. 지난봄과 마찬가지로 스메타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현악 4중주 제1번 ‘나의 생애로부터’를 들려주되 이번에는 사중주가 아닌, 오케스트라 곡으로 재해석해 더욱 깊고 풍성한 체임버 사운드로 음악적 표현을 극대화한다. 또한 스메타나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부산 초연 창작곡 ‘현을 위한 러브레터’(작곡 최재혁)를 함께 들려준다. 이번 연주회는 비올리스트와 지휘자를 겸하는 안용주가 객원 지휘한다. 연주에는 리더 박경희를 비롯해 우소라 김민영 전명희 등 20여 명이 나선다. 해설 전명희. ▶11월 5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전석 2만 원(학생 1만 원).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제42회 정기 연주회 ‘오르다’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제42회 정기 연주회 ‘오르다’ 포스터.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제42회 정기 연주회 ‘오르다’ 포스터.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에서 주최·주관하는 42번째 정기 연주회. 이번 음악회는 정악곡 ‘여민락’의 현악 편성인 ‘오운개서조’로 포문을 열고, 판소리 창극 ‘뺑파전’으로 흥을 돋우는 1부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2부에서는 아쟁 협주곡 ‘신맞이 굿’(이고은 작곡, 협연 홍소은), 정가를 위한 국악관현악 ‘북두칠성’(이정호 작곡, 협연 이가은), 해금 협주곡 ‘Verses’(Thomas Osborne 작곡, 협연 이종민), 수룡음 계락 주제에 의한 국악 관현악 ‘폭포수 아래’(이정호 작곡, 정가 장선호)로 구성된 창작 음악으로 우리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전한다. 협연자는 교내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고 한다. 특히 ‘폭포수 아래’에서 정가 협연을 하는 남창 파트의 4학년 장선호는 부산대에서도 수년 만에 입학한 학생이어서 기대가 크다는 게 지휘를 맡은 이정호 부산대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교수의 전언이다. ▶11월 6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관람 대상 취학 아동 이상. 입장료 무료.


제871회 금정수요음악회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제871회 금정수요음악회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포스터. 제871회 금정수요음악회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포스터.

이번 금정수요음악회는 바이올린 정진경, 첼로 김경수, 피아노 강대현으로 구성된 ‘H 트리오’의 무대로 꾸민다. 두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3중주 곡을 선보인다. 연주는 라흐마니노프 엘레지 3중주 1번 G단조를 먼저 선보이고, 이어서 차이콥스키가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이 죽자 ‘위대한 예술가를 추억하며’라는 부제를 붙여 쓴 피아노 3중주 A단조를 들려준다. ▶11월 6일(수)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입장료 1만 원.


영도문화예술회관 수요상설공연 onStage 브라스! 브라스! 브라스! [영도문화예술회관 절영홀]

영도문화예술회관 수요상설공연 onStage 브라스! 브라스! 브라스! 포스터. 영도문화예술회관 수요상설공연 onStage 브라스! 브라스! 브라스! 포스터.

금관앙상블 브이 브라스 초청 공연. 브이 브라스는 2015년 2월 부산의 청년들이 모여서 만든 금관 5중주 팀으로, 금관앙상블에 드럼을 넣어 기존 앙상블보다 더 흥겹고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다. 리더 박춘호를 필두로 위대한, 최희진, 김정현, 김정훈, 김영훈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 1부는 귀에 익은 금관앙상블 곡을, 2부에서는 브이 브라스만의 매력으로 편곡한 비발디의 ‘사계’를 선보인다. ▶11월 6일(수) 오후 7시 30분 영도문화예술회관 절영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입장료 일반 1만 원, 할인 대상 5000원.


더파크댄스(TheParkDance) ‘Ugly and Thorn’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더파크댄스(TheParkDance) ‘Ugly and Thorn’ 리플렛 표지. 더파크댄스(TheParkDance) ‘Ugly and Thorn’ 리플렛 표지.
더파크댄스(TheParkDance) ‘Ugly and Thorn’ 안무를 맡은 박근태 부산대 교수. 더파크댄스 제공 더파크댄스(TheParkDance) ‘Ugly and Thorn’ 안무를 맡은 박근태 부산대 교수. 더파크댄스 제공

2017년 창단한 더파크댄스(TheParkDance)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박근태 부산대 무용학과 교수가 안무한 현대무용 작품 ‘Ugly and Thorn’을 무대에 올린다. 예술감독과 기획 담당만 있는 ‘2인 체제’의 더파크댄스 무용단이어서 무용수는 그때그때 선발해 내세운다. 이번 무대는 안무자의 춤에 대한 기억에 관한 작업으로, 춤이 가지고 있는 미(美)에 대한 자기 생각과 사회적 폭력에 관한 시선을 담아낸다. 작품 제목 ‘Ugly and Thorn’은 지난해 ‘부산 대학무용 커뮤니티 예술축제’에서 박 교수가 안무한 현대무용 ‘ugly, ugly thorn(흉측한 가시)’과 닮았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 2장에서 박 교수는 20분가량 독무를 출 예정이다. 박 교수가 독무를 추는 것은 거의 10여 년 만이다. 출연 박근태, 이언주, 이혜리, 배진아, 유승아, 김규나, 박수인, 최혜빈, 김나연, 김다영, 이유정, 엄지원, 이하영, 하유리. 이 중 6명은 부산대 재학생이다. ▶11월 6일(수) 오후 8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티켓 전석 3만 원(청소년 할인가 2만 원).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14회 정기 연주회 ‘England’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향 홍석원 예술감독. ©황필주 부산시향 제공 부산시향 홍석원 예술감독. ©황필주 부산시향 제공
첼리스트 이상은. 부산시향 제공 첼리스트 이상은. 부산시향 제공

부산시향이 만추(滿秋)에 차리는 클래식 성찬 ‘잉글랜드(England)’의 밤이다. 홍석원 예술감독 지휘로, 엘가의 첼로 협주곡과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첼로 협연에는 미국 요한슨 국제청소년현악콩쿠르 1위(2009), 윤이상국제콩쿠르 1위(2018) 등 국내외 음악계에 주목받는 첼리스트 이상은을 세운다.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은 그가 남긴 9개의 교향곡 중 가장 보헤미안적인 색채가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작곡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드보르자크의 완숙미를 감상할 수 있다. ▶11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관람 대상 초등학생 이상. 입장료 R석 2만 원, S석 1만 5000원, A석 1만 원, B석 5000원.


콘서트 ‘레 미제라블’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콘서트 ‘레 미제라블’ 포스터. 콘서트 ‘레 미제라블’ 포스터.
연출 기민정.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연출 기민정.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지휘자 임희준.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지휘자 임희준.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부산의 해운대·영도·동래 구 문화회관이 합동해 기획, 제작한 공연. 소설 원작의 강렬함을 유지하면서도 합창 요소와 밴드의 라이브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다. 뮤지컬 ‘레 미제라블’과는 다르게 연출·구성해 선보이는 콘서트 버전의 레 미제라블이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의 곡을 바탕으로 기민정(Operastage JK & J Choir 대표)이 연출했다. 공연은 부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 임희준이 이끌어 나가며, 장발장 역에 테너 최춘식, 자베르 역에 베이스 이재원, 판틴 역에 소프라노 김나영, 코제트 역에 소프라노 이혜진, 에포닌 역에 소프라노 방효은, 마리우스 역에 테너 최원갑, 테나르디에 역에 베이스 장용균, 테나르디에 부인 역에 알토 신소운이 나선다. 부산시립합창단의 합창과 9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사회 선승일. 9일 오후 5시엔 동래문화회관, 16일 오후 5시엔 영도문화예술회관 공연이 예정돼 있다. ▶11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8세 이상 관람가. 입장료 1층 2만 원, 2층 1만 원.


모노드라마 ‘빅터스 룸: 모던 프랑켄슈타인’ [어댑터씨어터 2관]

배우 김륜호가 AI 크리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예술은공유다 제공 배우 김륜호가 AI 크리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예술은공유다 제공

부산 문화예술단체 '예술은공유다’가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모티브로 선보이는 모노드라마로 새롭게 문을 여는 어댑터씨어터 2관의 개관 기념작. 지난 2일 시작한 이 공연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인 AI를 소재로, 개발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인간의 이성을 뛰어넘는 자아를 가진 AI 크리처를 창조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려던 그의 시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유병은·심문섭 공동 연출가는 “이번 작품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서 관객들과 함께 AI의 윤리적 문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면서 “제한된 공연장 환경에서도 인간과 AI의 경계를 탐구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책임프로듀서 심문섭, 작·연출 유병은·심문섭, 출연 김륜호·김상현(이상 박사 역), 목소리 출연 강성진·김형균(이상 위원장 역). ▶11월 17일(일)까지 평일(화·수·목요일 공연 없음)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2시·5시 부산 수영구 광남로 102, 지하 1층 어댑터씨어터 2관. 관람 연령 15세 이상(보호자 동반 시 12세 이상 관람 가능). 입장료 3만 5000원(온라인 예약 시 25% 할인 외 다양).


김남진피지컬씨어터 ‘지구환경프로젝트’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김남진피지컬씨어터 ‘지구환경프로젝트’ 포스터. 김남진피지컬씨어터 ‘지구환경프로젝트’ 포스터.
모지민 솔로 공연. 김남진피지컬씨어터 제공 모지민 솔로 공연. 김남진피지컬씨어터 제공

부산민예총과 김남진피지컬씨어터가 공동 주최하고, 김남진피지컬씨어터가 제작한 춤 공연 ‘지구환경프로젝트’. 안무가 김남진과 덴마크 안무가 캐스퍼 라븐호즌(Kasper Ravnhoj, 뮤트 컴트 피지컬씨어터 창립자이자 예술감독)는 지난해부터 이 프로젝트를 함께 구상해 왔는데 이번에 일부를 선보인다. 김남진 안무가는 이전에도 환경 프로젝트 ‘새’(2008), ‘미친 백조의 호수’(2009), ‘두통’(2010), ‘산불’(2023)을 진행하는 등 지구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공연 1부는 스페셜 게스트로, 성정체성을 고민해 온 모지민이 ‘검은 인어’를 선보인다. 30분가량 되는 작품으로, 무용보다는 퍼포먼스 성격이 강하다. 모지민은 발레를 전공했다. 2부는 김남진과 캐스퍼 라븐호즌 공동 안무로, 폐수로 가득한 검은 바다에서 몸부림치는 모습을 그린 현대무용 ‘검은 바다’를 군무(출연 김찬양, 박영성, 유수현, 이상훈, 이준석, 정다래. 보이스 아티스트 문수경)로 선보인다. 당초 ‘검은 바다’의 경우, 덴마크 무용수와 협연으로 준비했으나, 사정이 생겨 이번 공연은 한국 무용수로만 한다. 덴마크 공연은 2025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객석을 무대로 올려 80석의 객석만 준비하고 무대에서 출연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관람하는 구성이다. 연출 이상훈. ▶11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관람 대상 만 19세 이상 관람가. 입장료 전석 2만 원.


제566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르벨 클라리넷 퀄텟의 보고 듣는 영화음악’ [스페이스 움]

제566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르벨 클라리넷 퀄텟의 보고 듣는 영화음악’ 포스터. 제566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르벨 클라리넷 퀄텟의 보고 듣는 영화음악’ 포스터.

프랑스어로 ‘아름답다’를 의미하는 ‘르벨’ 클라리넷 퀄텟의 공연. 한국인 클라리네티스트 최지혜(창원시향 수석)와 이원기(창원시향 단원), 일본인 히나코 혼자와, 애령 카네다 등 4명으로 구성된 클라리넷 4중주 앙상블이다. 국적의 경계를 넘어 악기로 하나가 되어 아름답다는 르벨의 의미처럼 사랑스러운 음악의 향연을 펼치기 위해 2024년 7월 성산아트홀에서 창단 연주를 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주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 ‘피노키오’, ‘일 포스티노’, ‘티파니에서 아침을’, ‘스윙걸즈’, ‘미션’, ‘황진이’,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록키’, ‘포기와 베스’, ‘해리슨 포드의 실종자’ OST 등이다. ▶11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 동래구 명륜동 424번지 스페이스 움. 입장료 2만 원.


홍영호 퀸텟의 ‘퓨전 #6, 피아니스트 오브 퓨전’ [게네랄파우제]

홍영호 퀸텟의 ‘퓨전 #6, 피아니스트 오브 퓨전’ 포스터. 홍영호 퀸텟의 ‘퓨전 #6, 피아니스트 오브 퓨전’ 포스터.

홍영호 퀸텟에서 여섯 번째로 준비한 퓨전 재즈 콘서트. 이번에는 세 명의 피아니스트 조 샘플, 제프 로버, 밥 제임스에 대한 헌정 콘서트로 꾸민다. 현대 재즈계에 큰 영향을 끼친 세 사람의 음악을 경쾌하고 신나는 홍영호 퀸텟의 사운드로 들려준다. 연주곡은 ‘스트리트 라이프’ ‘안젤라’ ‘프로토타입’ 등이다. 출연 색소폰 손태호, 피아노 강혜인, 기타 송명기, 베이스 신세영, 드럼 홍영호. ▶11월 8일(금) 오후 8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특별 연주회 제35회 부산청소년합창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천경필 수석지휘자.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천경필 수석지휘자.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수석지휘자 천경필) 등 부산의 청소년 합창단 11개 단체 600여 명이 출연하는 합창제. 이틀로 나눠서 각각 5개 팀이 출연하고,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이틀 내내 나온다. 첫날은 사직여자중학교합창단(지휘 강미순), 정관소년소녀합창단(지휘 차윤희), 동래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 이현성), 해운대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 권영기), 부산진구라온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성배),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성장통’(윤학준 곡), ‘두껍아 문지기’(편곡 이기경), ‘가장 아름다운 노래’(김효근 곡), ‘얄리 얄리 얄라성’(국현 곡) 등을 들려준다. 둘째 날은 수영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태경), 금정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 우원석), 조이주니어합창단(지휘 김혜민), 북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철수), 영도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 채범석)이 ‘노래로 떠나는 음악여행’(박경린 곡), ‘다 잘될 거야’(윤학준 곡), ‘꼭 안아줄래요’(윤학준 곡), ‘산유화’(이현철 곡), ‘아름다운 나라’(한태수 곡) 등을 부른다. 특별 출연 소프라노 이은경(11월 8일), 이연진(11월 9일). 천경필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수석지휘자는 “이런 경우가 아니면 아이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일이 잘 없어서 시립소녀소녀합창단은 무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서 도와준다”며 “참가자에겐 햄버거 간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 김수영. ▶11월 8일(금) 오후 7시, 9일(토)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관람 대상 6세 이상 입장 가능. 입장료 전석 초대(출연 단체의 좌석을 제외하고 자유석).


2024년도 어린이 전래동화 뮤지컬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

2024년도 어린이 전래동화 뮤지컬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 포스터. 2024년도 어린이 전래동화 뮤지컬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 포스터.

혹부리 영감 설화를 원작으로 하는 어린이 뮤지컬. 극단 동그라미그리기가 제작했다. 무거운 혹을 달고 살지만 항상 행복한 혹부리 영감과 심술 많은 심술부리 영감의 친숙한 이야기부터 주거니 받거니 우리 가락으로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신명 나는 어린이 뮤지컬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6일(금)까지 평일 오전 10시 30분,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어린이극장). 평일에는 단체관람, 토요일은 일반 관람. 관람 시간 50분. 관람 대상 36개월 이상 입장 가능. 입장료 전석 2만 원.


2024 민주공원 예술놀이터 ‘마당극 신 놀부뎐’ [부산민주공원 작은방]

2024 민주공원 예술놀이터 ‘마당극 신 놀부뎐’ 포스터. 2024 민주공원 예술놀이터 ‘마당극 신 놀부뎐’ 포스터.

부산민주공원의 상주 단체인 극단 더블스테이지가 선보이는 마당극 신 놀부뎐. 이번 작품은 고전 소설 <흥부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통 연희로 새롭게 구성한다. 부지런하고 검소한 놀부와 착하지만 게으른 흥부의 이야기로 기존 흥부전에 반전 요소를 가미해 관객의 흥미를 유발한다. 출연 손상훈(놀부), 김상재(흥부), 김유민(마당쇠), 김민지(향단). ▶11월 9일(토) 오후 1시 부산민주공원 작은방. 전석 무료.


제96회 을숙도 명품 콘서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

제96회 을숙도 명품 콘서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포스터. 제96회 을숙도 명품 콘서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포스터.

이번 을숙도 명품 콘서트는 풍물, 춤, 노래 등 전통연희의 놀이적 요소와 극적 요소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다. 버나돌리기, 풍물놀이 등 신명 나는 전통연희와 함께 두 남녀의 혼례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오작교 아리랑’은 초연 이래 현재까지 최단기간 320회 이상 공연을 이어 오는 극단 큰들의 대표 작품으로 전통 혼례와 결혼식 전날 벌어지는 함 팔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극단 큰들은 1984년 창단해 올해로 창립 40주년이 된 마당극 공연 전문 예술단체이다. ▶11월 9일(토) 오후 4시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1층 2만 원, 2층 1만 원(예매 시 20% 할인).


모멘츠유미 정규 앨범 발매 공연 ‘스몰 토크’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작업]

싱어송라이터 모멘츠유미. 모멘츠유미 제공 싱어송라이터 모멘츠유미. 모멘츠유미 제공

부산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MOMENTSYUMI(모멘츠유미)의 앨범 발매를 위한 공연. 부산의 예술가들이 입주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산시에서 지원하는 커뮤니티 공간인 ‘또따또가’ 내 모멘츠유미의 작업실에서 펼쳐지는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이다. 2022년 3월 또따또가 5기 입주작가를 시작한 모멘츠유미는 이달 말로 3년 입주활동을 마감하면서 그간의 창작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 공연을 개최한다. ▶11월 9일(토) 오후 7시 부산시 중구 해관로 62-1, 501호. 예매 2만 5000원, 현매 3만 원.


트레프 클라리넷 앙상블이 들려주는 고전 시리즈-모차르트와 베토벤 [게네랄파우제]

트레프 클라리넷 앙상블이 들려주는 고전 시리즈-모차르트와 베토벤 포스터. 트레프 클라리넷 앙상블이 들려주는 고전 시리즈-모차르트와 베토벤 포스터.

부산의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트레프 앙상블이 이번에는 클라리넷 앙상블 무대로 마련한다. 특히 고전 중의 고전인 모차르트와 베토벤 이야기를 준비한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세레나데’,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월광’ ‘비창’ 등 비교적 친숙한 클래식을 들려준다. 출연 클라리네티스트 강철주 김성진 정다설 주현진 홍순기 최현수 남민우. 해설 강상모. ▶11월 9일(토) 오후 7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2024 부산기타합주페스티발 ‘리여석기타오케스트라 & 부산페스티발기타앙상블’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2024 부산기타합주페스티발 ‘리여석기타오케스트라 & 부산페스티발기타앙상블’ 포스터. 2024 부산기타합주페스티발 ‘리여석기타오케스트라 & 부산페스티발기타앙상블’ 포스터.

2024 부산기타합주페스티벌은 리여석기타오케스트라와 부산페스티발기타앙상블 무대로 마련한다. 1부는 2024 금호 영아티스트로 데뷔한 고채윤이 타레가의 곡을 독주하는 것으로 시작해 부산페스티발기타앙상블(상임지휘 김경태·부지휘 김현아)이 채운다. 2002년 창단한 부산페스티벌기타앙상블(단장 백승남)은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 중 ‘아다지오’(협연 박정현), 타레가 ‘알하브라의 로망스:추억 속의 선율’, 레오 브라우워 ‘비 내리는 쿠바 풍경’ 등 6곡을 들려준다. 2부는 1971년 창단된 한국 최초의 기타오케스트라인 리여석기타오케스트라(지휘 리여석)가 줄리아니 기타 협주곡 1번을 박규희 협연으로 준비하는 등 총 6곡을 연주한다. ▶11월 10일(일) 오후 4시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전석 2만 원.


(사)일통고법보존회 부산지회 열아홉 번째 정기 연주회 ‘고향(鼓香)’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사)일통고법보존회 부산지회 열아홉 번째 정기 연주회 ‘고향(鼓香)’ 포스터. (사)일통고법보존회 부산지회 열아홉 번째 정기 연주회 ‘고향(鼓香)’ 포스터.

일통(一通) 김청만 명고의 예술 세계와 계보를 잇고 있는 (사)일통고법보존회 부산지회(지회장 신문범·부산예술대 한국음악과 교수)의 열아홉 번째 정기 연주회. 공연은 서한우(천안시립풍물단 예술감독)와 온 무용단의 버꾸춤으로 시작한다. 버꾸춤은 전남 완도의 금당도에서 행해지던 농악놀이에 속한 것을 서한우 명무가 무대화한 춤이다. 그 뒤를 이어 판소리&소리북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들려준다. 판소리&소리북은 한 명의 소리꾼과 여러 명의 고수가 만드는 무대로 판소리의 다양한 소리에 맞춰 북가락이 어우러지는 게 특징이다. 소리는 최윤석(전남도립국악단 창악부 상임단원)이, 고수는 권두솔, 이겨례, 최서윤이 나선다. 또 명인의 무대로는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가 준비된다. 거문고는 허윤정(서울대 국악과 교수)이 타고, 고수는 김청만(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이 맡는다. 이날은 장구가 아닌 소리북으로 반주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또 다른 판소리&소리북은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출두 대목을 보여준다. 소리는 조주선(한양대 국악과 교수)이, 고수는 이충인, 이현서, 이창효가 맡았다. 다섯 번째 무대는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박성희(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의 소리와 신문범 고수의 북장단으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은 창작타악곡 ‘코마Ⅱ’가 연주된다. 타악 주자 6명이 출연하고, 소리 최예림, 피리 신형준, 생황 이윤희가 함께한다. ▶11월 10일(일) 오후 4시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균일 1만 원.


해운대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제23회 정기 연주회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해운대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제23회 정기 연주회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포스터. 해운대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제23회 정기 연주회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포스터.

음악을 사랑하는 해운대 지역 초중고 학생을 중심으로 2000년 10월 창단한 해운대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 부산시향 클라리넷 수석을 역임한 정우영이 창단 때부터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지휘하고 있다. 이번에 준비한 프로그램은 주페의 ‘빈의 아침, 낮과 밤’ 서곡과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중 1악장, 그리고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이다. 관 파트는 일부 객원 연주자가 함께한다. 첼로 협연은 독주와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는 전방위 플레이어로 활동 중인 심준호가 맡았다. 서울시향 수석 첼리스트를 역임한 심준호는 현재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클럽M의 멤버로 활동한다. 그는 또 세계 최고의 현 브랜드 라센 스트링스의 아티스트로 한국인 최초 선정됐으며 현재 1710년도 카를로 루게리에 의해 제작된 바스카(Vaska)를 악기로 사용 중이다. 진행 정설이. ▶11월 10일(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관람 대상 5세 이상. 입장료 무료.


영원한 헌정: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레퀴엠 ‘모차르트 레퀴엠’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영원한 헌정: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레퀴엠 ‘모차르트 레퀴엠’ 공연 리플렛. 영원한 헌정: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레퀴엠 ‘모차르트 레퀴엠’ 공연 리플렛.
영원한 헌정: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레퀴엠 ‘모차르트 레퀴엠’ 공연 리플렛. 영원한 헌정: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레퀴엠 ‘모차르트 레퀴엠’ 공연 리플렛.
유엔평화기념관 합창단 연주 모습. 유엔평화기념관 합창단 제공 유엔평화기념관 합창단 연주 모습. 유엔평화기념관 합창단 제공

유엔평화기념관, 부산남구문화원, 유엔평화기념관 합창단이 공동 주최하고 유엔평화기념관 합창단(단장 한명자, 예술감독 이재성)이 주관하는 턴투워드 전야제 행사. 유엔평화기념관 합창단의 턴투워드 행사 참여는 처음이다. 유엔평화기념관 개관 10주년 기념 음악회이기도 하다. 공연 1부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메인 테마, 비목(장일남 작곡, 조혜영 편곡), ‘기억의 노래’(하림 작곡), ‘홀로 아리랑’(한돌 작곡, 백현주 편곡) 등 우리 노래를, 2부는 모차르트 ‘레퀴엠’을 선보인다. 레퀴엠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양근화, 메조소프라노 이지영, 테너 전병호, 바리톤 강경원이 나온다. 유엔평화기념관 합창단은 70여 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혼성합창단으로, 2016년 사랑나눔합창단 명칭으로 창단해 2021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임재우는 아첸투스 체임버 오케스트라(Accentus Chamber Orchestra)를 지휘한다. 유엔아이(You&I)어린이합창단 30명도 한 무대에 오른다. 피아노 반주 정혜정. ▶11월 10일(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관람 대상 8세 이상. 입장료 무료.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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