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 문화회관 3곳 뭉쳐 ‘콘서트 레 미제라블’ 공연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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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동래·영도 힘 모아 제작
7·9·16일 회관별 1회씩 공연
“합창에 밴드 라이브 요소 가미”

부산시립합창단.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합창단.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부산의 3개 구립 문화회관이 한데 뭉쳐서 공연을 기획, 제작했다.

해운대문화회관, 동래문화회관, 영도문화예술회관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을 원작으로,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가 작곡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을 콘서트 버전으로 선보이는 ‘콘서트 레 미제라블’을 공연한다. 7일 오후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을 시작으로, 9일 오후 5시 동래문화회관 대극장, 16일 오후 5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 무대가 차례로 열린다.

지휘자 임희준.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지휘자 임희준.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연출 기민정.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연출 기민정.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공연은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시립합창단과 지휘자 임희준(부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 그리고 젊은 연출가 기민정(오페라스테이지 JK& 콰이어 대표)이 함께하고, 9인조 하우스밴드(건반, 기타, 드럼, 베이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만들어간다.

장발장 역에 테너 최춘식, 자베르 역에 베이스 이재원, 판틴 역에 소프라노 김나영, 코제트 역에 소프라노 이혜진, 에포닌 역에 소프라노 방효은, 마리우스 역에 테너 최원갑, 테나르디에 역에 베이스 장용균, 테나르디에 부인 역에 알토 신소운이 나선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오페라연출 석사과정을 졸업한 기 연출가는 한국오페라 60주년 기념 음악회 등 오페라, 창작극, 콘서트, 무용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부산시립합창단과는 2017년, 2018년, 2019년 ‘레 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를 함께했다.

해운대문화회관 조승환 공연감독은 “이번 공연은 소설 원작의 강렬함을 유지하면서도 합창 요소와 밴드의 라이브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다”며 “공연의 퀄리티를 위해 부산시립합창단을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또 “다들 바쁜 일정이어서 공연과 연습 스케줄 잡는 게 쉽지 않았지만, 아주 재밌게 완성한 작품인 만큼 감동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품을 위해서는 해운대문화회관이 4000만 원, 동래문화회관과 영도문화예술회관이 각각 3000만 원을 부담해 총 제작비는 1억 원이 들었다. 공연 문의 해운대문화회관 051-749-7651, 동래문화회관 051-550-6611, 영도문화예술회관 051-419-5571~4.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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