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 사보이호텔, 호텔형 실버타운으로 재탄생 예고
윈덤 5성급 시니어 레지던스
의료·건강식·가사 서비스 제공
내년 착공, 2027년 완공 계획
창원 마산합포구의 ‘사보이호텔’이 호텔형 고품격 실버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사업 시행을 맡은 퍼스트글로벌은 세계적인 호텔앤리조트 기업 윈덤과 국내 최초 5성급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시니어 레지던스는 노인복지주택의 개념으로, 사보이호텔에 들어설 윈덤 5성급 시니어 레지던스는 24시간 건강관리 의료서비스는 물론, 전문 영양사가 관리하는 맞춤형 건강식단, 호텔급 럭셔리서비스를 포함한 집안청소, 유지관리, 가사 등의 리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단지 내에는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최고급 스파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형 실버타운은 지하 5층~지상 38층, 총 568호실 2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7년 말 완공될 전망이다.
창원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윈덤 5성급 시니어 레지던스는 이후 부산 해운대, 연산동 등 교통, 의료, 교육, 쇼핑 등의 모든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진 도심을 중심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윤호성 퍼스트글로벌 대표이사는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실버산업이 2030년이면 160조 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윈덤그룹과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윈덤은 전 세계 95개국, 95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인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현재 국내에는 라마다, 라마다앙코르 등 4개 브랜드 40여 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