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 금
윤 대통령 "아내가 국정 성과 발표 말고 사과 제대로 하라더라"
- 가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떤 점에 대해 사과하신겁니까?" 대통령의 답변은?
윤석열 대통령이 "저와 제 아내의 처신이 올바르지 못해 사과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대국민담화에서 발표한 사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은 저와 제 아내의 처신과 모든 것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더 조심하겠다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이날 담화·회견에서 국민에게 '제대로 사과하라'고 조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회견 소식이 발표된 지난 4일 밤에 집에 가니까 아내가 그 기사를 봤는지 '사과를 제대로 하라. 괜히 임기반환점이라 해서 그동안의 국정 성과만 얘기하지 말고 사과를 많이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국정 관여이고 국정 농단은 아니겠죠"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내가 의도적인 악마화나 가짜뉴스, 침소봉대로 억울함도 본인은 갖고 있을 것이지만 그보다는 국민에게 걱정 끼쳐드리고 속상해하시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훨씬 더 많이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
오늘의 추천 뉴스
![[BIFF] “‘오징어 게임’ 흥행은 봉준호 감독 ‘1인치 장벽’ 무너진 순간”](/nas/wcms/wcms_data/photos/2021/10/14/2021101419122487843_m.jpg)
가장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