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조선소서 60대 노동자 숨져… 사고 경위 파악 중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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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방향타 떼다 머리에 맞아
노동청, 중처법 위반 여부 조사

부산해양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해양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의 한 조선소에서 60대 노동자가 숨져 해양 경찰과 노동 당국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나섰다.

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낮 12시 55분께 영도구 대평동 한 조선소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박의 방향타를 떼는 과정에서 A 씨 머리로 방향타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해경 측은 “작업에 투입된 인원은 A 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당시 작업을 함께 한 근무자 2명과 현장의 안전 관리자를 조사할 계획이라는 게 해경 관계자 설명이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가 있는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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