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진 결승골’ 부산아이파크 연패 끊고 5위 탈환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7일 천안 상대로 1-0 승리
2연패 탈출과 함께 PO권 진입

부산 아이파크의 전성진(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1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K리그2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 아이파크의 전성진(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1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K리그2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는 전반기만 해도 프로축구 K리그1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PO)권인 5위를 수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부진에 시달리며 5위 밖 순위로 밀린 신세가 됐다. 2020년 이후 5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노리고 있는 부산으로선 지난 17일 천안시티FC와의 경기가 중요했고,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와야 했다.

부산은 1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2연패 탈출과 함께 10승7무8패(승점 37)를 기록하며 14개 팀 중 5위에 올라섰다. 5위는 K리그1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자리다.

K리그2 1위는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하고, 2위는 K리그1 11위와의 승강 PO를 거친다. 3~5위는 플레이오프를 진행해 최종 승리한 K리그2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를 치른다.

승리가 간절했던 부산은 빌레로, 곤잘로, 페신으로 이어지는 외국인 삼각편대를 풀가동하며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6분 기회가 왔다. 곤잘로의 패스를 받은 페신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전성진이 왼발로 볼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서가던 부산은 전반 14분 위기를 맞았다. 천안의 이정협이 패널티지역 중앙에서 때린 공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려던 순간 부산 골키퍼 구상민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다. 이후 공방을 이어가던 부산은 선제골을 잘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5위로 올라섰다.

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하위팀을 상대로 승점을 쌓지 못하면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없다. 간절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