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군무 압권…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부산 찾아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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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드림씨어터 무대에
박칼린, 3년 만에 무대로 복귀
박건형·양준모·윤공주 등 합류

줄리안 마쉬 역의 박칼린. CJ ENM·(주)샘컴퍼니 제공 줄리안 마쉬 역의 박칼린. CJ ENM·(주)샘컴퍼니 제공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모습. CJ ENM·(주)샘컴퍼니 제공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모습. CJ ENM·(주)샘컴퍼니 제공

레전드 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17~19일 부산 드림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17일 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18~19일 토·일요일은 오후 2시·6시 30분 공연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무명의 코러스 걸 페기 소여가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로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그 내부에는 쇼비즈니스의 날카로운 풍자가 흐른다. 198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국내에서는 1996년 한국 최초의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로 첫선을 보인 뒤 3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선 16번째 맞는 이번 시즌은 지난 8~9월 서울 공연 이후 안동, 울산을 거쳐 이번에 부산을 찾는다. 캐스팅 면면도 화려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자 줄리안 마쉬 역에 뮤지컬 연출자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해 온 박칼린이 3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다. 박건형과 양준모 역시 각기 다른 결로 마쉬의 카리스마를 연기한다. 특히 박칼린은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무대 위 새로운 스타로 거듭나는 페기 소여 역에는 전 시즌 앙상블 출신인 유낙원과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신예 최유정이 더블 캐스팅됐다. 한때 최고의 뮤지컬 스타였지만 명성을 잃어버린 프리마돈나 도로시 브록 역에는 정영주, 최현주, 윤공주, ‘프리티 레이디’의 남자 주인공 빌리 로러 역에는 장지후, 기세중, 극중 페기 소여의 재능을 알아보는 유능한 제작자 메기 존스 역에는 전수경, 백주희가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모습. CJ ENM·(주)샘컴퍼니 제공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모습. CJ ENM·(주)샘컴퍼니 제공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모습. CJ ENM·(주)샘컴퍼니 제공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모습. CJ ENM·(주)샘컴퍼니 제공

부산 공연을 기획한 월드쇼마켓 관계자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매력은 탭댄스 등 30여 명의 앙상블이 펼치는 화려한 군무”라면서 “커튼 아래 무릎까지 보이는 다리들이 마치 하나처럼 움직이는 오프닝 장면과 천장의 거울을 활용한 퍼포먼스, 미세한 각도까지 신경 쓴 섬세한 연출은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부산 공연은 NOL 티켓, 티켓링크, 드림씨어터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8만~16만 원. 문의 1566-5490.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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