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세계해양포럼 22일 개막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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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해양포럼 슬로건 ‘초불확실성 시대, 파고를 넘어'를 이미지로 표현한 공식 포스터. KAMI 제공 올해 세계해양포럼 슬로건 ‘초불확실성 시대, 파고를 넘어'를 이미지로 표현한 공식 포스터. KAMI 제공

올해로 19회를 맞는 세계해양포럼(WOF)이 오는 22일 개막한다.

WOF를 주관하는 (사)한국해양산업협회(KAMI)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일보사 공동 주최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롯데호텔에서 제19회 세계해양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WOF 대주제는 ‘초불확실성 시대, 파고를 넘어(Beyond a wave of uncertainty)’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서 비롯된 공급망 격변 상황을 해양의 관점에서 헤쳐나갈 전략과 협력 방안을 국내외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해양 패권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등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한반도 동남권의 중심이자 글로벌 해양패권 충돌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동아시아 허브항 부산에서 20년 가까이 글로벌 해양포럼이 꿋꿋하게 개최되어 온 데 대한 의미도 새롭게 부여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출범한 WOF는 그동안 49개국 1000여 명의 연사와 7만여 명이 참여한 ‘해양 분야 다보스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WOF 개막식은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되고 염재호 태재대학교 초대 총장과 마틴 쾨링 해양미래학자가 기조 연사로 나서 초불확실성 시대를 극복할 지혜와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과 기조연설 세션을 시작으로, 3일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스페셜, 해양바이오, 해운·항만, 크루즈, 수산, 해양금융, 블루이코노미, 조선, 국제정치와 해양력, 부산시 특별세션, 에필로그 등 글로벌 해양 이슈를 망라하는 13개 세션이 열릴 예정이다.

KAMI 관계자는 “내년 20회 WOF를 앞두고, 그동안의 성과를 잘 가다듬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더 강화해, 당면한 문제애 대한 해법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해양 분야 다보스포럼’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WOF의 성장은 결국 부산이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르 도약하는 데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모든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6일까지 포럼 홈페이지(wof.kr)에 사전등록 신청하면 된다. 사전등록 후 현장에 참석하는 시민에게는 WOF 굿즈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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