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紙 紙齡 11111호
46년9월10일 創刊후 33년6개월4일만에
부산일보는 46년9월10일 창간이후 33년6개월4일만인 14일로부터 지령 11111호를 맞았다. 지난 76년7월31일의 지령 10000호이래 3년7개월14일만에 맞은 慶事이다.
지령 11111호는 전국 모든 일간지중 세 번째로 많은 지령이다.
부산일보는 지령 1000호 이후 도약의 시대를 맞아 발행부수가 급팽창함에 이르렀다. 부산일보는 78년6월11일 자매지 주간부산의 창간, 78년9월10일 日本제 泄貝고스최신형 고속FA4윤전기 도입 등으로 社勢를 신장시키면서 79년8월 西獨제 밀러5색양면옵세트기 도입으로 부산지방 인쇄출판계에 혁신을 일으키기도 했다.
부산일보 지령1111호란 수자는 序數的인 개념을 떠나 形相的으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10진법에 의한 모든 단위수자의 첫 번째가 5개나 모여 있어 美國같은데서도 출생·입국· 백화점 고객수자 등에 적용, 11111번째의 인물에겐 선물이나 경품을 주어 이를 기념하고 있다.
부산일보는 지령11111호를 맞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 시대를 조명할 것을 다짐하며 새역사의 장을 향해 더욱 힘찬 巨步를 내딛기로 했다.
지령11111호를 물량면으로 계산해 보면 참간호부터 오늘까지 한 독자가 모았을 경우 길이로는 17.5㎞로 시청앞서 경부고속도로 입구까지 닿고 무게는 5백56㎏·넓이는 2천8백94평으로 28평 아파트의 100세대만큼이나 된다.
현재 부산일보의 공칭발행부수는 30만부를 넘고 있으나 편의상 하루 평균 20만부를 잡아 지령11111호까지 전체발행부수를 모두 잇는다면 3백50만㎞로 지구서 달까지 5왕복, 부산~서울간 3천9백 왕복의 길이가 된다.
이토록 놀랄만한 수자 속에는 수많은 사연과 한민족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부산일보 기자 webmast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