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서울 올림픽 금메달에 自信感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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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국제 레슬링 우승 許丙虎선수

『이번대회를 계기로 88 서울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읍니다. 특히 레슬링강국인 동구권선수들과 겨뤄 본것이 큰 수확이었지요』

87 서울 국제레슬링대회 그레코로만형 5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허병호선수 (許丙虎·21·동아대3년)는 자신감에 넘쳐있었다.

허선수가 이번대회에서 이룬 쾌거는 우승외에도 예선에서 올 세계선수권대회 3위의 케이조 페호넨 (핀란드)을 비롯, 폴란드 불가리아의 강호들을 연파한 것이었다.

대표선수중 「승부근성이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평을 듣고있는 그는 목감아 돌리기와 들어던지기가 주무기.

前대표팀 코치인 차봉준(車奉俊 동아대코치)씨는 『원래 힘이 좋은데다 그라운드 자세가 훌륭해 큰 점수를 많이 딴다』고 칭찬하고 『반면 점수도 잘 내주기 때문에 수비기술을 중점적으로 보강하면 국내 대표 선발전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허선수가 레슬링을 처음 익힌 것은 82년 강원고 1년때부터.

힘과 순발력을 겸비한 그는 1년뒤인 고2년때 주니어대표로 선발됐고 83, 84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를 2연패,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국제대회보다 국내 대회가 더 어렵다』는 그는 오는 12월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하는게 목표.

이번 선발전에는 팀 선배인 김진한 (동아대4년)과 정병삼(코리아 스파이서)등 노련한 선수들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꼭 승리,대표선수가 되겠다고.

특히 허선수는 『김진한선배와는 지난 1월의 메라컵 국제대회 파견 평가전과 6월의 세계선수권 파견 최종 선발전에서 모두 패했다』고 말하고 『이번 선발전에는 새기술을 개발, 설욕전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활발한 성격으로 팀에서 선후배들과의 관계도 원만한 그는 허영구씨 (46) 와 손옥란여사 (45)와의 4남1녀중 둘째. 막내동생 병기군(13·춘천 후평중)도 레슬링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1m67cm 키에 취미는 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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