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의 대제전
우승방향은
제7회 대통령배배구대회(1월11일~3월5일)의 남녀우승팀은 어느 팀이 될 것인가.
백구의 대제전이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녀 각 팀들은 하루 6~7시간씩 연습에 몰두, 마지막 전력점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자는 지난해 우승팀이자 막강한 공권력을 자랑하는 고려증권과 패권탈환을 노리는 현대자동차서비스가 전력 면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이며 대학의 선두주자 한양대를 비롯, 대한항공, 금성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고려증권과 현대서비스는 지금까지 각각 3차례씩 패권을 차지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이 남자 최다 우승기록을 세우게 돼 두 팀간의 라이벌전이 볼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자부는 대회 5번째 우승을 노리는 현대가 가장 강팀으로 주목되고 있으며 대농한일합섬 호유의 4강으로 압축되고 있다.
고려증권은 지난대회 우승의 주역이던 중앙 장윤창(張允昌)을 비롯, 왼쪽 이재필(李在必), 정의탁(鄭義卓), 중앙 유중탁(柳重卓), 세터 이경석(李京錫) 등의 기존전력에다 점프와 탄력성이 좋은 경기대의 재치꾼 김은석(金恩錫)이 가세해 전력이 더 안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4연패를 노리다 세터교체와 선수부상으로 준우승에 그쳤던 현대서비스는 왼쪽 양진웅(梁眞雄), 중앙 이종경(李鐘敬) 등 2m대의 거포들과 오른쪽 박형용(朴炯用)의 부상이 완쾌단계에 있어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할만 하다고 송만기(宋萬基)감독은 벼르고 있다.
현대여자팀은 왼쪽 지경희(池京姬)의 오픈강타, 중앙 유영미(劉永美)와 오른쪽 김인숙(金仁淑) 의 속공과 강타가 지난 대회처럼 살아있어 공격력에서 가장 앞선다.
한가지 불안은 왼쪽 염정미(廉正美), 중앙 설인숙(薛仁淑)이 각각 오른쪽 어깨와 무릎에 부상을 입은점이지만 대통령배대회 개박까지는 완쾌될 것 같다고 현대팀 코칭스태프는 말한다.
대농은 이명희(李明姬), 이운임(李云任)이 6회 대회 후 은퇴, 다소 공백이 있었으나 노련한 조련사인 이창호(李昌浩)감독의 지도로 새로운 팀웍을 구축했다.
실업 2년생들인 문효숙(文孝淑), 강신정(姜信貞) 등을 새로 길러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선수교체와 주공격수 박미희(朴美姬)의 부상으로 수비가 약해진 것이 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