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남자 육상 800m 5연패 신화 향해 Go !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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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AG 김복주 金 이후 4연패

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00m 결승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김경현기자 view@

한국 육상이 지난 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이후 4연패를 이룩하며 최강을 자랑해온 남자 800m에서 전대미문의 5연패 달성을 위해 신발끈을 단단히 조여맸다.

한국은 전통적인 육상 약체 국가다. 아시아권에서 중국 일본은 물론 인도 태국 등에도 뒤진다.

역대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86년 서울대회 때 금메달 6개가 고작이다. 이후 대회 때마다 금 2~4개에 그쳤다.

메달권 진입도 어려운 다른 종목과 달리 남자 800m는 한국의 독무대였다.

86년 서울AG에서 한국의 김복주(1분49초15)와 류태경이 각각 금,은메달을 따며 4연패의 물꼬를 텄다. 90년 베이징 대회에서 김봉유(1분49초48)와 류태경이 다시 금,은메달을 목에 걸며 '장기 집권' 태세를 갖췄다.

94년 히로시마대회에서는 이진일(1분45초72)과 김용환이 각각 금,동메달을 따냈으며 지난 98년 방콕대회에서는 역시 이진일(1분46초56)이 팀 동료 김순형과 함께 각각 금,은메달을 독식,4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육상의 자존심을 지켜온 남자 800m는 이번 대회에서 김순형(29·대구시청)과 이재훈(26·경찰대학)을 앞세워 대망의 5연패에 도전한다.

김순형은 기록상으로 출전 선수중 8위이지만 국제대회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후배인 이재훈은 기록상으로 선배인 김순형보다 뛰어나 금메달에 더욱 근접해 있는 상태. 이재훈은 지난 5월 스리랑카에서 열린 2002 아시아그랑프리대회 2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국제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출전 선수중 기록 1,2위에 올라있는 카타르의 알바드리,아담과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곽명섭기자 km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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