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의료재단 산하 서부산센텀병원] 수부·미세수술 분야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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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센텀병원 전경.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다. 센텀의료재단 제공

센텀의료재단 산하에는 서부산센텀병원도 있다. 부산센텀병원이 관절질환 전문병원이라면, 지난 2009년에 개원한 서부산센텀병원은 정형외과 중에서도 수지접합 전문병원이다. 미세수부 외상분야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기존 부산센텀병원이 센텀의료재단으로 발전하면서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설립한 제2 병원으로, 부산 사상구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됐고, 역시 삼성서울병원과 협진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지접합 전문병원이라 수부외과와 미세수술 분야에 특화돼 있지만, 골절 및 외상, 척추 및 관절 등 일반 정형외과 분야와 소화기·순환기·내분비·신경과 등 내과 분야도 함께 다루고 있다.

수부 및 미세수술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개원 후 지금까지 1천 건 이상의 수지 재접합술, 300건 이상의 유리피판술(조직이식술)을 시행했다. 그중 비교적 깨끗한 손가락 절단의 경우에는 90% 이상의 재접합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 병원 수부 및 미세수술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미세수술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고 있어 사고 후 최단 시간 내에 재접합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부산센텀병원이 내세우는 또 다른 장점은 연구와 교육활동이다. 매월 국내 전문의들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수부학회, 대한미세수술학회 등 국내학회와 국제학술대회에 논문 발표를 해오고 있다.

이 병원 김용진 병원장은 종아리 부위에서 혈관을 연결시킨 상태에서 피부판을 떼어와 발목이나 발등 부위의 피부를 덮어주는'비복동맥 피판술'을 1995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2011년에는 손바닥 부위의 피부를 이용해 손가락 부위의 피부를 재건시키는 '유리 무지구 피판술'을 국내에 처음 보고했다.

김 병원장은 수부 미세수술 파트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수부외과 전문의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유일한 미국 수부외과학회 회원이며 현재 대한미세수술학회 회장으로 학회를 이끌고 있다. 임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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