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센텀병원] 정확한 진단·1대1 맞춤 진료… 관절질환 전문병원 전국적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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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광안3동에 위치한 부산센텀병원 전경. 센텀의료재단 제공

부산센텀병원은 센텀의료재단(이사장 박종호) 산하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이다. 그런데 지난 9월 부산센텀병원은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같은 달 부산센텀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진료협약도 맺었다. 부산센텀병원의 의료서비스의 질을 정부와 서울 상급종합병원이 인정한 것이다. 부산센텀병원에 무엇이 있어 그런 인정을 받은 것일까?


■관절질환을 전문으로 다루는 병원

부산센텀병원은 정형외과 전문병원이지만 정형외과 내에서도 특히 관절질환을 전문으로 다루는 병원이다. 정형외과 세부 전공을 가진 전문의 8명이 진료를 맡고 있다. 개원은 지난 2002년 12월에 했다. 이후 이력이 화려하다.

고관절·인공관절 수술 건수 부울경 1위
정형외과 전문화·특화로 신뢰 구축
통증 원인 파악 '비수술' 우선 고려
내·외과 협진 최첨단 진료시스템
교통사고 등 외상 전문 응급실 갖춰

2009년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항생제 사용 1등급 병원으로 선정됐고, 2010년 1월에는 난도 높은 응급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역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선정됐다. 2011년 4월에는 인공관절수술 많이 하는 병원으로 고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수술 건수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1위, 전국 병원급 6위, 전국 종합병원을 모두 합친 수위 19위(2011년 3월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오르게 되었다. 또 2013년 9월 부산센텀병원은 인공관절수술 6천243례, 척추수술 6천759례, 내비게이션 무릎인공관절수술 3천500례 돌파해 관절 전문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박종호 이사장은 "센텀병원은 연구와 학술 중심의 의학을 실천하려 한다"며 "전문화되고 특화된 병원으로서 환자들의 신뢰를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진단에 따른 비수술 우선 고려

부산센텀병원은 인공관절센터, 관절내시경센터, 척추센터, 수부미세수술센터, 비수술센터 등 정형외과 영역을 전문화 및 특성화해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그 중 비수술센터는 부산센텀병원이 특징이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3명을 중심으로 간호사, 방사선사가 팀을 이루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외과 등의 의료진과 협진을 통해 1대1 맞춤형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먼저라는 생각에서다. 외상에 의한 골절이나 염증, 혈관성 장애, 암과 같은 원인 질환을 먼저 알아내고 이후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의에 의한 진료와 검사가 선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비수술센터에서는 각 질환별 진료 이후 수술적인 치료에 부담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비수술적인 치료를 기준으로 접근하고 있다.

부산센텀병원에서 대표적으로 시행하는 비수술 치료에는 각종 신경차단, 신경을 자극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IMS치료, 통증유발점 치료, C-ARM을 이용한 신경차단술 및 신경성형술, 저주파 전기치료 등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그밖에 체외충격파치료기(ESWT), 감압견인치료기(DTS), 전침기, 자기장치료기 등의 장비를 도입해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내과, 외과 등과의 협진으로 치료 효과 높여

부산센텀병원은 개인 맞춤형 진단과 모든 진료와 검사 등이 가능하면 당일에 이루어지도록 진료 시스템을 간소화했다. 또 정형외과 영역을 더욱 세분화한 분야별 전문의가 내과, 외과 등 유관 진료과의 협진으로 최첨단 진료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를 위해 부산센텀병원은 외과의 복강경수술, 내과의 위내시경 및 대장내시경 진료, 내분비 및 류머티스클리닉, 통증클리닉 등을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어깨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부산센텀병원 의사들. 센텀의료재단 제공
전문적인 진료의 활성화를 위해 척추내시경, 복강경 및 흉강경, 인공관절 컴퓨터수술 내비게이션 장비, 관절내시경, MRI, CT(멀티채널), DITI(적외선체열진단기), 심장검사가 가능한 정밀 초음파, 최신 임상병리장비 등 첨단 의료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다.

최신 고관절 인공관절(임플란트) 사용은 부산센텀병원이 특히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바다. 박 이사장은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이 시작된 이래로 인공관절은 우리 몸 본연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변형되어 왔다"며 "한국인의 생활습관에 적합한 '고도 굴곡형 인공관절'을 사용해 환자들의 생활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각종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 외상전문 응급진료실을 갖추어 휴일 및 야간에도 24시간 응급진료 및 응급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 보호자 필요 없는 공동 간병인실을 설치해 환자 및 가족에게 비용절감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임광명 기자 kmyim@busan.com
부산센텀병원의 MRI 장비. 센텀의료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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