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에 일장기 이어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까지 등장… "삼일절에 일장기 이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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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태극기 집회에 일장기를 비롯한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까지 등장했다.

1일 방송된 JBTC '뉴스룸' 비하인드 뉴스 코너에서는 '태극기가 바람에...'라는 키워드를 소개했다.

비하인드 뉴스 박성태 기자는 "오늘 광화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 등의 집회가 있었다. 한 단체가 도심 행진을 하면서 내걸었던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기자는 이 현수막에 대해 "태극기와 일장기가 같은 현수막에 같이 있다"며 "태극기와 일장기가 같이 있는 또다른 현수막을 보니깐, (그 내용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한미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한미일 동맹은 동맹이고, 오늘 삼일절이라서 과연 '이것이 적절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또 박 기자는 "극우 단체 회원들이 오늘 태극기를 많이 들고 나왔는데, 대형 성조기를 들고 나왔다. 아마도 한미 동맹을 이야기하려고 하였던 것 같다"라고 설명한 뒤 "이스라엘 국기도 눈에 띠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기자는 "삼일절에 일장기를 들고 나온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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