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야, 대청호로 돌아와"
어획량이 대폭 감소한 대청호 빙어(사진) 보호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이 팔을 걷어붙였다.
수과원은 지난 19일 대청호 서식 빙어 자원관리 목적으로 해당 지자체, 어업인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대청호에 있는 수산생물 현황과 빙어의 산란생태 특성 등을 어업인에게 설명하고, 자원 회복에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요청했다. 연구소는 특히 포획채취 금지 기간(3월 1~20일) 준수와 산란 중인 어미 고기 자율적 보호를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어획량 연 50t서 13t 급감
수과원, 어업인과 간담회
이와 함께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는 빙어 자원량 회복 차원에서 인공종자 방류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소는 2016년 대청호와 충주댐 등 28곳에 빙어 인공수정란 1억 1500만 립, 2017년 1억 2700만 립을 방류했고, 올해에도 1억 2000만 립을 풀었다. 빙어의 충북도 평균 어획량은 한때 50t에 이르렀지만, 최근에는 13t으로 급감했다.
수과원 황형규 중앙내수면연구소장은 "대청호에 서식하는 빙어에 대한 생물·생태학적인 연구를 완료해 빙어 자원 증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