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어른된 만큼 책임도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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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효원성년제에 참석한 학생들이 전통 방식으로 성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부산대 제공

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어른으로서 책임감을 일깨우는 다양한 행사가 각 대학에서 열린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오전 10시 부산 금정구 남산동 캠퍼스에서 성년이 된 1999년도 입학생 613명에게 장미꽃을 전달한다. 성년이 되는 첫 해인 만큼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자는 의미로 613명으로 정해졌다.

대학가 이색 행사 마련
부산외대, 613명 꽃 전달
부산대, 전통관례 재현


부산외대 남영빈 총학생회장은 "어른이 된 만큼 책임감도 느끼자는 의미에서 오는 지방선거 독려 운동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는 전통 성년제를 진행한다. 부산대학교는 21일 오후 3시 학내 예술관 앞마당에서 1999년생 새내기 100여 명이 전통관례를 재현하는 '제20회 효원성년제'를 치른다. 전통방식으로 진행되는 효원성년제는 비녀를 꽂고 유건을 씌워주는 가례와 술 마시는 법도를 배울 수 있는 초례, 성년의 의미를 부여하는 자를 지어주는 자관자례 등 전통 성년제의 절차대로 진행된다.

부산대 관계자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지키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자 전통 방식으로 성년 맞이 축하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1973년에 처음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로 46회째를 맞는다. 조소희 기자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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