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 어떻게 이런 일이…폭염 속에 방치된 4세 여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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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방치된 4살 어린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17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 안에서 A(4·여)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다른 원생들과 통원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왔지만, 미처 차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어린이집 교사가 부모에게 "아이가 왜 등원하지 않았느냐"며 연락을 했고, "정상 등원했다"는 부모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A양이 없어진 걸 안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차 안에서 A양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앞서 지난 2016년 7월 29일에도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유치원에 다니는 4세 어린이가 불볕더위 속에서 통학버스에 8시간 가량 갇혔다. 아이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2년이 지금까지도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폭염 속에 원생을 통학버스에 방치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유치원에 대한 교육청의 폐쇄처분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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